(미디어온) 지난해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6중 추돌사고와 같은 대형 차량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버스·화물 등 대형 사업용 차량에 운전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차로를 벗어나는 것을 경고하는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장착이 의무화된다. 또한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를 활용해 운수 종사자에게 보장된 최소 휴게시간 준수 여부와 최고속도 제한 장치의 무단 해제 여부를 확인하고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한 여객·화물 운전자가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차량운전자가 교통수단 운영자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1건의 교통사고로 8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고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대형차량은 차체가 크고 많은 인원이 탑승하기 때문에 작은 사고가 나더라도 큰 인명 피해로 직결된다. 이번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버스·화물 등 대형 사업용 차량이 보다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입법예고하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통안전법 시행령
(미디어온)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2016년도 지방교부세 정산분 1조 8,539억 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추가로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행정자치부에서 교부하는 2017년 지방교부세 교부액은 당초 39조 7,000억 원에서 41조 5,000억 원 규모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2016년도 내국세 및 종합부동산세가 초과로 징수되어 발생한 세계잉여금을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로 교부하는 것으로 내국세 초과 징수액(9조7,000억 원)의 19.24%에 해당하는 재원은 보통교부세 및 특별교부세로 교부되고 종합부동산세 초과 징수액(163억 원)은 전액 부동산교부세 재원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된다. 이 중 특별교부세(280억 원)를 제외한 보통교부세(1조 8,096억 원)와 부동산교부세(163억 원)는 4월말에 지방자치단체에 교부될 예정이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추가로 확보된 지방교부세 정산분은 자치단체의 긴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므로 이를 조속히 교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온) 국민안전처는 오는 5월 1일(월)부터 7월 23일(일)까지 「2017 안전산업 발전 유공」 표창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안전산업 발전 유공 표창’은 안전 기술과 제품의 개발·보급 및 확산 등에 공헌한 유공자를 찾아 표창함으로써 안전산업에 대한 관련 기업과 개인의 의욕을 북돋으며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大賞)’과 ‘재난안전기술 연구개발(R&D) 우수성과 표창’으로 나누어 시행하던 것을 통합하고 ‘안전산업진흥 유공 표창’을 신설하여 함께 시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시상 분야도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안전기술대상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우수 안전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또는 개인에게 수여한다. 연구개발 우수성과 표창은 올해 종료되는 국민안전처 연구개발 과제 중 성과가 우수한 과제를 선정하여 해당 연구원에게 수여한다.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안전산업진흥 유공 표창은 안전산업분야에서 경영혁신,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 또는 개인에게 주어진다. 대상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미디어온) 앞으로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유지 보수 서비스도 중도 해지나 환불이 가능해진다. 유효 기간이 지난 이용 쿠폰이라도 이용하지 않은 서비스가 있다면 5년 내에는 위약금을 공제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7개 수입 자동차 판매 사업자의 유지 보수 서비스 이용 약관을 점검하여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시정 대상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FCA코리아(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주), 한불모터스(주), 혼다코리아(주) 등 7개이다. 조사 대상 7개 사업자는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해당 조항을 모두 스스로 시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한불모터스, 혼다코리아 등 5개 사는 계약 체결 이후에는 중도 해지나 환불을 할 수 없었다. 회사 책임이 있거나 차량이 전손 처리된 경우,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경우 등에 한해서만 중도 해지나 환불이 가능했다. 해당 약관 조항은 법률에서 보장된 고객의 계약 해지권과 원상 회복 청구권을 제한하여 불공정하다. 공정위는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미디어온)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가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예정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이상민 중앙행심위원장 주재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거부 취소청구사건에 대한 현장 증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혀 해당 사건에 대한 행정심판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신청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에 대해 케이블카 공사가 시행되고 곤돌라가 운행되면 문화재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허가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사업내용) 천연기념물 제171호(‘65. 11. 5. 지정)「설악산천연보호구역」남설악 지역(오색지구~끝청 아래)에 오색케이블카(3.5km), 지주(6개소), 상·하부 정류장, 전망데크 및 산책로 등 설치(사업비 587억원) 1995년부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온 양양군은 2011년 이후 3차례에 걸쳐 환경부에 설악산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하여 2015년에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승인(조건부)을 받았다. 국립공원위원회의 조건부승인(‘15. 8. 28.) 시 부과조건 : 탐방로
(미디어온) 방송통신위원회가 4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청소년을 만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청소년들의 사이버폭력 예방과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체험형 공연교육을 연중기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4월 24일 서울가재울초등학교(서대문구 모래내)를 시작으로 총 90회 공연의 막이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년부터 사이버폭력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인터넷 윤리교육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딱딱한 강의 방식이 아닌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일선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실시하던 공연교육을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였으며,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 등의 참여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과 ‘지역연계형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경기도교육청 등 8개 시·도 교육청과 손잡고 청소년들에게 소풍 같은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 공연교육에서는 사이버 상에서의 따돌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을 소재로 미래 세계에서 온 해결사의 사이버폭력 퇴치 과정을 그린「미래를
(미디어온) 행정자치부와 법무부, 자치단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의 지방세 체납액(‘16. 11월 현재 100억 원 상당) 징수율을 제고하기 위해, ’16년 5월부터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안산출장소에서 시범운영중인 ‘외국인 비자연장 전(前) 지방세 체납 확인제도’를 5월 1일부터 16개소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확대 시행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내 체류 외국인도 차량을 소유하거나 소득이 있으면 관련 지방세를 납부하여야 하나, 납세의식 부족 등으로 체납상태로 아무런 제약 없이 체류비자를 연장 받을 수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행정자치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체납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16년 5월2일부터 ’17년 3월31일 까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안산출장소 ‘외국인 비자연장 전(前) 지방세 체납 확인 제도’를 시범 운영하였으며 그 결과 외국인 체납자 1,460명을 대상으로 약 3억 원을 징수하였다. ‘외국인 비자연장 전(前) 지방세 체납 확인 제도’ 업무처리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행정자치부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외국인의 지방세 체납 전산정보를 제공하면, 출입국관리사무소
(미디어온)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복지서비스(373개)를 한 권에 담은 ‘2017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개정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어떤 복지서비스가 있는지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초판이 발간된 이후 정례화 하여, 이번이 세 번째 발간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상황별로 복지서비스를 나열하였고, 생애주기별·대상특성별·가나다순 색인을 제시하여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복지가이드북은 현장공무원 설문조사, 사회보장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개선사항 및 ’17년 신설·변경된 복지서비스 내용 등을 반영하였다. ‘대상별(아동·여성, 청년, 노령층, 장애인) e-book 및 QR코드(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포함)’ 제작, ‘지원절차 및 가나다순 색인’ 추가, ‘포켓용 주요사업50 소책자 및 노령층 맞춤형 가이드북’ 제작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포수량을 전년 7만부에서 20만부로 크게 확대하였고, 작년부터 정부기관 및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