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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해법, 획일성이 아닌 다양성 속에 답 있다

OPEC, ‘함께 길을 개척하다: 세계 에너지의 미래’ 주제로 세미나 개최 현실적 에너지 전환 방향, 글로벌 공동 대응 기준 제시로 대안 강구

에너지 전환 해법, 획일성이 아닌 다양성 속에 답 있다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지금 필요한 것은 획일적인 해법이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제적 협력이다.” 각국의 미래 에너지 전략 교차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혼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이들 모두가 입을 모은 결론은 하나였다. 각자의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대처를 인정하고 그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화해 나가자는 주장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이하 OPEC)는 지난 9~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9회 OPEC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의 방향과 글로벌 공동 대응의 기준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 길을 개척하다: 세계 에너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안보, 투자, 배출량 감축, 접근성과 정의라는 주요 의제들이 집중 논의됐다. 갈수록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그에 따라 심화되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모양새였다. ◆ 모든 국가에 맞는 단일 해결책 없어.. 협업 중요성 강조 이날 개회사에 나선 OPEC 사무총장 하이탐 알 가이스는 “에너지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에너지 믹스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모든 국가에 적용 가능한 단일한 전환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별 고유한 전략을 존중하는 접근과 융통성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경제·에너지·관광부 장관 볼프강 하트만스도르퍼는 에너지 부문이 변혁을 겪고 있으며,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포괄적 협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은 정부뿐 아니라 산업계, 시민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동작업임을 강조한 셈이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기후특사 무크타르 바바예프는 “현 상황은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과제가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국면”이라며,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새로운 안정성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와 재정 지원의 시급성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선진국들보다 늦은 에너지 전환에 고민하는 개도국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면이었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인 루스 엘레나 곤잘레스는 접근성, 사회 정의, 그리고 포용성을 우선시하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탄화수소의 지속가능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 특히 여성과 원주민 공동체가 현대적인 에너지 접근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보다 더 광범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ACWA 파워 설립자이자 의장인 모하마드 A. 아부나얀은 중국의 에너지 믹스 확대와 전환 속도에 대해 “글로벌 모델로서 참고할 만하다”고 평가하며, 특히 친환경 수소 및 재생에너지의 잠재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5 세계 석유 전망 보고서도 공개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수요가 약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석유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각국이 에너지 안보, 경제성, 그리고 탄소 감축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정책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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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부동산, 미술품, 한우 등 조각투자 어때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부동산, 미술품, 한우 등 고가의 실물 자산을 여러 투자자가 공동 소유하고 수익을 지분에 따라 분배받는 방식의 투자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조각투자’를 제안했다. 조각투자 관련 정보와 기능을 통합한 ‘조각투자’ 메뉴를 자사 SOL증권 앱에 탑재해 지난 20일부터 선보인 것. 이번 서비스는 자사 고객들의 조각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는데, 조각투자는 부동산, 미술품, 한우 등 고가의 실물 자산을 여러 투자자가 공동 소유하고 수익을 지분에 따라 분배받는 방식의 투자다. 특히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하다는 점과 새로운 자산군에 대한 투자 경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조각투자’ 메뉴는 투자자들의 쉬운 조각투자를 돕는 편의 기능이 돋보인다. ▲조각투자 캘린더 ▲조각투자 플랫폼 탐색 ▲마감된 상품 둘러보기 ▲조각투자 콘텐츠 큐레이션 등 조각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서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조각투자 상품 정보와 마감된 상품 정보를 모두 열람할 수 있어 시기별 투자 트렌드 파악에도 유용하다. 또한 ‘뱅카우’·‘아트앤가이드’·‘소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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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위기 속 자동차산업..전방위적 정책 대응 필요해
[산업경제뉴스 김재영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대처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 이를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 강남훈)는 6월 24일 서울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신정부에 바라는 자동차산업 정책과제’를 주제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11개 자동차·부품 산업 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미래차 선점 등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모색해야할 방향을 찾는데 주력한 이번 포럼은 국내 생산기반 약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처한 자동차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나섰다. 현 상황의 위급성은 분명하나 대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회로의 전환도 충분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개회사에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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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따로 공사비 따로”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 이제 그만
.[사진=셔터스톡]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 공사도 임금과 공사비를 구분 지급하도록 한 것이 그것. 임금으로 쓰일 돈을 공사비로 전용하는 일을 사전에 막아 임금 체불이 발생할 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심화되고 있어 체불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발주 건설공사 규모가 기존 5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러한 내용은 4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담겼다.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도급하는 자는 수급인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다른 공사비와 구분·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1월에 첫 도입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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