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하 정 위원장)은 21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전기·전자 제조업종 중소 하도급 업체 9개 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 전기 · 전자 제조업체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위원장은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기술 진보가 이루어지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의 보편화 등 산업분야에서의 활발한 기술 혁신 및 경쟁의 가속화가 촉진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경제가 도태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 전기·전자 제조업체 대표들도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이 중요함을 공감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애써 개발한 기술에 공동 특허를 요구하는 등의 기술 유용 행위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의 하청 구조에서 1~2% 가량의 최소한의 영업 이익만을 보장받고 있어 현실에서 기술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점을 호소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미디어온) 교육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2017 전국대학 진로취업 포럼’이 4월 21일(금)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동 행사는 전국 대학의 진로.취업 관련 처(원)장이 참석해 대학생들의 진로취업 애로사항 및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부와 대학은 청년 실업에 대응하고, 우리 대학생들의 진로취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럼을 실시함으로써 대학 진로취업 지원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동 포럼에서 2016년 대학 진로취업 컨설팅* 성과와 향후 확대 방안을 포함한 「2017 대학 진로취업 지원방안(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각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 진로취업 선도대학 21개교 대상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진로취업비전 및 지원체계 구축, 해당 대학의 특성에 맞는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 컨설팅 실시 청년위원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진행한 ‘대학생 학년단계별 진로교육시스템 구축 지원’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진로취업처장 협의회」 구성을 협의함으로써, 향후 대학이 자체적으로 진로취업 관련 아젠다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대학생 진로취업 문제에 대
(미디어온) 행정자치부는 21일 44개(6개 신설기관 등은 평가 제외)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결과를 발표하였다.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을 포함하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재활원, 동북지방통계청, 국립국제교육원,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호남지방통계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등 10개 기관이 ‘2017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행정자치부는 우수기관 및 직원에 대해 표창 수여, 포상금 지급 등을 할 계획이며, 우수사례를 책임운영기관간 공유 및 일반기관에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책임운영기관의 유형별 주요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책임운영기관 중 조사 및 품질관리형에 해당되는 동북지방통계청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하여 비정형화된 특정지역 단위의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정책 및 개인의 창업 의사결정을 지원하였다. 기존의 행정 동별 통계자료를 지리정보와 결합하여 역세권 주변의 업종별 사업체 및 종사자 분포, 상주인구 등 수요자 맞춤형의 통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지방통계청에 비해
(미디어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KTX 서울역 회의실에서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등 미용분야 직능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여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사람에게 내·외부평가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중심의 자격제도를 말한다. 과정평가를 통해 취득한 자격증에는 교육훈련기관과 NCS의 능력단위명이 기재되어 있어 산업현장에서 해당 구직자(또는 근로자)의 직무능력에 대한 내용과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공단은 미용분야 직능단체를 시작으로 향후 기계, 건축, 조리 분야 등 홍보대상을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일선 현장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에 대한 활용 수요가 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에이스공조의 한 관계자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실무에 투입되기 전, 일정 시간 사내 교육이 필요하지만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는 이러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기업에게 많은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NCS에 기반한 능력중심의
보건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한 47개사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2개사의 2017년 매출액 목표가 11조원으로 2016년 10조원 대비 약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혁신형 제약기업은 2017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약 연구 개발(R&D)에 1조2천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2016년1조원 대비 약 21% 증가한 규모이다.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수행)를 하고 있는 제약기업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증한 기업 이는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2월 9일 개최된 “2017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를 앞두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42개 기업의 2017년도 사업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2017년도 사업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CJ헬스케어가 CJ-12420(위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CJ-40001(빈혈치료제) 등의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등 36개 기업이 혁신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등을 개발하기 위해 비임상·임상시험 등에 R&D를 투자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와
(미디어온)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21일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옥에서 지진에 의한 건물이 붕괴되고 및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가상 시나리오로 34개 기관·단체 429명이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4월 21일 오후 2시, 진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 건물이 일부 붕괴되고 3층 및 6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연소 확대 되고, 지하 1층에 보관중인 염산이 누출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각 기관의 대응절차 숙달 및 공조체제를 점검하고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경남소방본부와 진주소방서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발생 초기부터 긴급구조 활동이 끝날 때까지는 소방서장·소방본부장이 통제단장으로서 ‘재난현장 소방활동 시스템’ 등 첨단 IT기술을 훈련 전 과정에 접목시켜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긴급구조 대응활동을 통합 지휘하고, 이후 수습·복구단계에서는 진주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을 이양하여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요구조자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상황
(미디어온) 경상남도는 도민들의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중소규모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설치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도내 식품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식품판매업소를 주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225개소에 대해 설치동의서를 받고 시스템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위해식품이란 식품의 섭취로 인해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을 말한다. 식약처 및 시·도, 시·군·구 식품위생담당부서에서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되어 회수대상에 해당하거나 수입금지 식품, 무신고 수입식품, 이물 혼입식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위해식품판매 차단시스템은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이 위해식품에 해당하는 경우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유통판매업체에 전산으로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가 전송되어 매장 계산대에서 제품 바코드 인식을 통해 해당 식품의 판매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의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홈쇼핑 등 7만8000여 개소에서 운영 중이고, 도내에서는 대형마트·슈퍼마켓 300여 개소, 편의점 1,600여 개소 및 중소형 식품판매업체 774개소에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미디어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광역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만들기 및 특성화 사업을 공유하고 평생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및 시·군 평생교육 관계자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평생교육 관계자 협의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협의회는 제주 조천 스위스 마을을 방문해 주거공간과 수익창출공간을 결합한 신개념 협동조합마을의 노하우를 배우고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학습-일-복지문화’가 순환되는 경기도의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의 추진 과정을 공유하며, 마을사업의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는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평생교육 우수사례를 배우고 경기도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협의회는 평생교육 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 도의 평생교육 발전에 대한 실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협의회를 계기로 학습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