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예년(4월)보다 이른 3월에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균 오염우려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식약처를 포함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공동으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는 여전하다. ※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사망자)발생 현황(질병관리본부) : ‘12년: 64건(37명), ‘13년: 56건(31명), ‘14년: 61건(40명), ‘15년: 37건(13명), ‘16년: 42건(14명) 올해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유통·판매, 생산단계별 비브리오균 검사 강화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 및 사전예방 지도·교육 강화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시스템 개발·운영 등이다. 우선 비브리오균 검사는 유통·판매단계의 경우 식약처(지방식약청)가 17개 시·도(식품위생부서)와 합동으로 4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산물 위·공판장 및 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어패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 검사항목: 비브리오
(미디어온) 정부는 세월호 사고 3주기인 4월 16일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맞는 이번 다짐대회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부처 장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월호 사고의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정부, 국민, 기업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안전을 실천하여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본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회사에 이어 국민, 정부·지자체, 시민단체, 교육기관 및 기업대표가 함께 안전관리헌장을 낭독하고,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안전관리헌장 낭독에 지난 ‘16년 6월 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로 불이 붙은 버스 속 기사를 구한 시민영웅 경상북도 상주시 김종득님이 참가하여 눈길을 끈다. 식전 행사에서는 어린이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몸소 실천하는 “국민의
(미디어온)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이 우기 전(6월)까지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민안전처는 피해지역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2차 피해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지자체 순회교육 실시하여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조기에 추진하도록 적극 당부하였다. 또한 재해복구사업장 내 취약지구나 주요공정을 우선 시공·완료토록 하였으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별 대책을 수립한 후 시행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2,771건 중 현재 1,275건은 이미 완료되는 등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대규모 사업장 37개소는 부득이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수밖에 없어 올 여름철 호우로 인한 재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오늘(4.14.) 국민안전처는 37개소 재해복구사업 시행기관의 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복구사업장 별 실시설계, 계약추진, 공사발주, 준공 등 복구사업 추진과정을 일정별로 꼼꼼히 확인하였으며, 시행기관에서는 담당공무원 및 감리자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해당지역 단체장의 수시 현장방문을 통해 공사
(미디어온)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 절차 등에 관한 규칙’(이하 사건 절차 규칙) 개정안을 2017년 4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건 절차 규칙 개정안은 지난 2월 14부터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4월 5일 전원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절차 복잡성 등으로 활용이 미미하였던 심의 준비 절차를 폐지하고, 이를 대폭 간소화한 의견 청취 절차를 신설했다. 사실 관계가 복잡하거나 쟁점이 많은 경우 등을 대상으로 하며, 주심위원 또는 소회의 의장이 절차를 진행한다. 참석자는 주심위원(소회의 의장), 심사관, 피심인, 심의 · 의결 보좌 업무 담당자를 원칙으로 하며, 피심인과 심사관 중 일방이 참석하지 않은 경우 일방의 참석으로 절차를 진행한다. 해당 사건의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구술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심위원(소회의 의장)이 절차 기일과 장소를 정하여 피심인, 심사관 등에 통보한다. 심의 · 의결 보좌 담당자는 주요 내용을 기록하여 첫 심의 기일 전까지 각 회의에 제출한다. 또한, 개정안에서는 전원회의 심의, 결정 · 의결사항으로 되어 있는 사항 중 현실에 적합하
(미디어온) 제2영동고속도로 북여주나들목 주변 진출입로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14일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제2영동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폐쇄된 북여주나들목 주변 기존 진출입로의 대체도로 개설을 요청하는 고충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 558-1 일원에는 당초 2개의 진출입로가 있었으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1개가 폐쇄되었는데 나머지 도로는 농로(農路) 목적으로 개설되어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없어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주민들은 이 도로에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있게 해 달라고 한국농어촌공사에 요청했으나 한국농어촌공사가 길이 108m 폭 3m 가량의 해당 농로는 농업생산기반시설목적 외에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하였다. 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와 수차례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4일 오전 제2영동고속도로(주) 회의실에서 주민대표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농어촌공사, 제2영동고속도로(주), 코오롱글로벌(주)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근호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미디어온)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4월 14일(금)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을 방문해 24시간 365일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서 일하는 전문상담원을 격려한다고 전했다. 최근 봄철 국내외 여행객 증가로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또 해외여행객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신고가 지속되는 등 질병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여전히 높아, 감염병 신고 및 예방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1339 콜센터의 초기대응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정진엽 장관은 “24시간 365일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상담원들이 1:1로 국민들과 소통하며 국민 불안해소와 질병예방 정보전달을 꼼꼼히 잘 수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메르스 이후에도 지카바이러스, 콜레라, 인플루엔자, 결핵 같은 다양한 국내외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아는 정보와 보건당국의 정보 사이에 격차를 최소한으로 줄여나가면서, 신속·정확한 상담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는 2015년 메르스 핫라인(109)을 시작으로 운영되다, 2016년 3월, 13
(미디어온) 여성가족부는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게 될 ‘2017년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을 4월 14일(금)부터 5월 4일(목)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파견하는 봉사단은 총 7개팀, 118명으로 아시아권 5개 국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봉사단은 7~8월 중 10일 내외 일정으로 파견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관단체의 주제에 맞추어 특화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20세의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가에서 숙식비, 현지 활동비용 등을 지원하므로 일반 청소년은 편도 항공료 등 일부 비용만을 부담하며,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은 전액 비용이 면제될 예정이다. *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 :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가족, 농어촌 청소년, 장애인, 북한이탈자, 저소득 한부모 가족, 차상위 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족 총 7개 중 4개 프로그램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의 해외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국가대표 해외자원봉사
(미디어온)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승용자동차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밸브에 윤활유가 도포되지 않아 밸브가 고착될 경우 엔진출력이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 21일부터 2015년 9월 15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승용자동차 99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7년 4월 15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수입·판매한 파제로 승용자동차는 충돌로 인한 동승자석 에어백(일본 다카타社 부품)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대상은 2008년 11월 18일부터 2009년 12월 11일까지 제작된 파제로 승용자동차 2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7년 4월 15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