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The 2023 K3’와 ‘The 2023 K3 GT’를 9월 5일(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The 2023 K3는 연식 변경 모델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디자인 사양 적용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가 포함된 신규 패키지를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기본 적용했으며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모든 트림에 LED 실내등(맵램프·룸램프)을 기본 적용하고 프레스티지에 △메탈 페달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했다. 아울러 The 2023 K3는 기존의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4가지 트림을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등 3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해 고객이 더욱더 쉽게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서 선택 가능한 신규 디자인 패키지 ‘블랙핏’도 운영한다. 블랙핏 패키지는 △17인치 블랙 휠 △아웃 사이드미러 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는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채권 등의 특별조사 기일과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에서 법원(파산1부 서경환 수석부장판사)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돼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관계인집회에서는 법정 가결 요건을 월등히 상회하는 동의율인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04%, 주주조의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이 같은 채권자들의 동의는 이번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처럼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KG 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355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회생계획안에 의하면 총 변제 대상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스텔란티스 산하의 이탈리아 완성차 업체 알파 로메오의 콤팩트 SUV ‘토날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는 ‘엔페라 프리머스’는 체코에 있는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며 탁월한 배수 성능과 300km/h의 최대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초고성능 타이어다. 여기에 3+1의 와이드 그루브를 통해 우수한 배수 성능을 제공해 높은 속도에서도 수막 현상을 방지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한 3개의 강력한 트레드 리브는 즉각적인 핸들링 주행에 안정성을 부여했으며, 가로 그루브를 통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뛰어난 브레이킹 성능을 구현해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토날레(Tonale)는 알파 로메오(Alfa Romeo) 브랜드의 첫 번째 전동화 콤팩트 SUV 모델로,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 알파 로메오를 상징하는 프론트 그릴 ‘Trilobo’와 방패 디자인의 브랜드 로고인 ‘Scudetto’가 적용됐으며, ‘the SZ Zag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원, 영업손실 591억원, 당기 순손실 30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손익 실적은 판매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는 물론, 지속되고 있는 추가 자구 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배가 되면서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779억원에서 1/3 수준인 591억원으로, 당기 순손실은 1805억원에서 1/6 수준인 303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387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179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은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지속되고 있는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5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판매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23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는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355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회생계획안에 의하면 총 변제 대상 채권은 약 8186억원(미발생 구상채권 제외)이며, 이중 회생담보권 약 2370억원 및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 사(Mahindra & Mahindra Limited, 이하 마힌드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 약 1363억원을 제외한 회생채권 약 3938억원의 6.79%는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전환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출자전환 된 주식의 가치를 고려한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약 36.39% 이다. 대주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은 5.43%는 현금 변제하고 94.57%는 출자전환 하게 되며, 이는 일반 회생채권 변제율의 80% 수준이다. 또한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국내 준중형 SUV 판매 1위 스포티지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7월 26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2023 스포티지는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기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i 모델을 베스트 셀링 SUV 스포티지에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 복합연비 9.2㎞/ℓ의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17인치 휠 기준). 이로써 스포티지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LPi 엔진까지 탑재하며 전체 엔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또 기아는 트림별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트렌디에 하이패스 시스템 △프레스티지에 ECM 룸미러 △노블레스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시그니처에 메탈 페달 및 도어 스커프를 기본화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석 승객 알림을 전체 트림에 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롤스로이스가 미래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18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두 회사가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시장에 완전 전기추진체계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항공역량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및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시장에 배터리 전력 및 연료전지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래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 현대차의 미래항공 모빌리티 본부의 동력 및 추진체계 기술개발 및 요구사항에 대해 협력 ▲ 미래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롤스로이스의 동력 및 추진체계의 산업화 협력 ▲ 현대차의 지역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의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에 기반한 전기추진체계 개발 ▲ 공동으로 개발한 연료전지 전기추진체계를 다양한 미래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출시하는데 협력 ▲ 2025년까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는 지난 7일부터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인증중고차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수입차 딜러사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한성자동차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는 COVID-19로 사회적 접촉이 줄고 비대면이 활성화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디지털 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NFT를 도입했다.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을 구축하기에 디지털 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NFT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한성자동차에서 도입한 NFT는 흔히 알려진 ‘암호화폐’의 기능보다 그림·영상·문자 등의 디지털 파일을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고객이 구매한 인증중고차의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는 일반적인 종이문서 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고객은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든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NFT 전문 개발사인 알만컴퍼니가 개발한 ‘클레버스-엑스(CLEBUS-X)’ 사이트에서 디지털 자산지갑을 통해 웹과 모바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