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3월 내수 6860대, 수출 2485대를 포함 총 93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시장 상황 악화로 전년 동월 대비 31.2% 감소했으나, 중국발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조업 차질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월 대비로는 30.9%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도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함께 잔여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고 국내 최장의 10년/10만Km 보증기간 혜택을 제공하는 리스펙트 코리아(Respect KOREA) 캠페인 등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전월 대비 34.5% 증가하였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 2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연초 브뤼셀 모터쇼와 비엔나 오토쇼를 통해 코란도에 대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2월은 페루에서도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중남미 시장으로의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첨단 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하면서 국내외 합산 총판매량은 61만6023대로 이는 전년 동월보다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2375대를, 기아차는 23만364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가 5만139대, 기아차 4만2005대를 팔아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5%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17.3% 증가해 두 회사의 전년 동월대비 합산 기록인4.4%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33만2236대를 팔아 -0.8%를, 기아차는 19만1643대를 판매해 -1.6% 성적표로 역주행을 이어갔다. 현대·기아차의 9월까지 국내외 합산 누적판매량은 5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를 기록, 약 17만대를 시장에 내줬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해외부분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년 새재고자산 45%↑ 두 회사의 해외 판매량은 2014년 684만대를 정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해는 615만대까지 추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두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올 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된 수입차 판매량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와 경쟁하는국내 완성차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줄어든 1만8122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직 전월인 7월 달 보다도 6.8% 줄어든 수치다. 이로 인해 누적판매량은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를 나타냈다. 수입차의 이 같은 부진은 지난달 뿐만 아니라,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 수입차 포함, 국내시장 판매량 3.8%↓·일본산 도요타 전년 동기 대비 30%↓ 수입차 포함 국내 완성차시장의 8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15만15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5424대나 줄어 3.8% 감소율을 나타냈다. 감소율 순서로는 수입차가 –18.3%로 가장 큰 폭을, 이어서 한국지엠 –17.2%의 두 자리 감소로 뒤를 이었고 기아자동차 –7.1%, 르노삼성 –5.5% 순으로 줄었다. 반면, 수입차와 한국지엠의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현대차가 같은 기간 2만2966대 가 늘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 수리에 사용하는부품에 ‘순정부품’이라는 이름을 붙여 최대 5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자동차 OEM부품(순정부품)과 규격품(비순정부품)이 유사한 품질에도 불구, 최대 5배에 달하는 가격차이가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이슈리포트를통해 지난 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완성차 대기업들이 ‘순정부품’이라는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통해 엄청난 부품 가격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이미 지난 5일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과 함께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순정부품’ 표시광고행위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3년 녹색소비자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용역 위탁을 받아 ‘순정부품과 비순정부품의 가격차이 및 품질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당시에도 OEM부품과 규격품이 모두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최대 1.83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의 오인을 초래하는 ‘순정부품’이라는 용어를 정비하고 규격품에 대한 ‘부품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실제로 2014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태풍 '링링' 이 지나간 자리에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해, 금융산업에서 차량까지 온정의 손길이 확대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피해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금리 감면, 신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도 피해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자동차업계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이번 태풍으로 파손·침수된 차량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별지원 켐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태풍피해 극복을 위해,금융 뿐 아니라자동차 업계에서도 펼치고 있는온정의 손길을 산업경제뉴스가한 곳에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 하나은행,기업 최대 1.3%, 개인 1.0%까지 금리감면 하나은행은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 기업 및 개인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중견∙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 기업 손님에 대해서는 총 한도의 제약 없이 업체 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 손님과 개인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이 사회적 공헌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소외계층과의 소통을 위해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나금융의봉사단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촉각도서 만들기 봉사활동도 적극펼쳤다. 하나금융그룹이 노년층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다가가는 미담의 공헌활동을 소개한다. ■ 노년층 청력 감소 고객에 문자통역 태블릿 PC 설치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손님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고, 이들이 원활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실버타운 내에 입점해 있는 ‘삼성노블카운티 PB센터’를 테스트 점포로 선정, 문자통역 태블릿 PC를 설치하고 약 3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가 끝나면 고객의 반응 및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고령층 손님이 많은 주요 지역 거점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대부분이 고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점포는문자통역 태블릿 PC를 설치, 청력 감퇴로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운 노년층 고객을 위해 은행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KB국민은행이수출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사격에 팔을 걷었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한국의 대일 수출전선의 장애로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소식이 안밖으로 들려오고 있다. 이런 시기에 국민은행은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대하고 원활한 수출대금 정산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동남아 주요 국가앞 송금수수료를 저렴하게 지원하고 당일 USD 수취가 가능토록 하는제휴은행을 확대했다. 이에 수출기업들에 반가운 소식인 국민은행이 펼치는 해외시장 지원사격을 전하고자 한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 수출대금 정산지급 업무협약'‥해외시장 진출지원 국민은행은 23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정산 서비스 전문기업인 월드퍼스트와 '글로벌 온라인 마켓 수출대금 정산지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기업의 경우, 해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판매자로 입점 시 대금정산용 해외 현지 은행계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수출기업들은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양사는 아마존 등 해외 유수 온라인 마켓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동 중이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수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실적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로인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현대오토는 지난 7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지난 2분기 매출 4084억 원, 영업이익 2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분기 보다는 매출 33.1%, 영업이익은 94.8%,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5%, 영업이익은 49.7%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에는 회사의 핵심사업은 물론 전 분야에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됐다. 사업부문별로는 SI사업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ITO부문이 17.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집계로는 매출 7152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7.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증가에 대해서 현대오토는 디지털 카키 및 카클라우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증가, 기아차 인도 공장 신규 설립 지원, 고객 시스템 운영 영역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략으로는 현대오토는 IT서비스의 4대 전략사업(글로벌 One I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을 중점 추진하며 중장기적인 실적에 기대감을 높이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