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금융권이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훈훈한 사회문화에 앞장서고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이매월 급여 1만원으로 걷는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에 써달라고 3억원을 기부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양파가격 폭락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가지원을 위해 양파 120톤을 구매,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해농가 어려움 함께 나누겠다고 선언했다. 금융권에불고 있는 이웃사랑과 나눔의 행복이전해지는 현장의 소식을 모아봤다. ■ 신한은행, 만원의 나눔으로 3억원 기부 신한은행은 7일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사업으로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 경영진과노동조합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원을 기부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지난 5일, 사단법인 해피기버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맞춤형 치아보철 사업을 지원용으로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 이병철 부문장과노동조합 김진홍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 이후쪽방촌을 순회하며 수혜자분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위로하는 자리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재산공개 제도가 시세반영을 못하고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국토교통부와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의 공개된 부동산 재산내역에 대해 시세반영율을 비교 ·분석해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을 보면, 부동산 재산규모 상위 5위 이내에 오른 공직자의 시세 반영률은 50.3%였고, 부서별로는 국토부는 57.7%, 인사혁신처는 52.1%로 절반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세기준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118억1160만 원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70억 2460만 원 △박종준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위원 56억 214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는 공직자의 공정한 공무집행을 위해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재산공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6년째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공직자윤리법 제4조는 4급 이상 공직자는 공시가격 또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관보공개는 1급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이 공시가격 기준으로 신고하고 있다. 경실련이 조사한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토지 34%, 아파트 65%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공직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자동차업계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7월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일부모델에 현금 2백만 원 지원 등 최대 475만원의 혜택을, 쌍용자동차도 200만원 할인을 포함 최대 547만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업계가 펼치고 있는 휴가철 프로모션 내용을 한자리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 르노삼성, QM6 2019년형 디젤 · QM3, 현금 2백만 원 지원 르노삼성차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7월 한 달간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연장 무상제공, 유류비 지원, 무이자 및 저금리 금융상품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SUV 모델을 중심으로 QM3는 최대 475만원, QM6 2019년형 디젤 모델은 최대 417만원 상당의 구매혜택이 주어진다. 2019년형 THE NEW QM6 구매의 경우 보증수리기간을 5년/10만km까지 연장해주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57만원 상당) 또는 용품구입비(60만원 상당)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QM6 2019년형과 SM6 구매고객은 7년/14만km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123만원 상당), S-Link 패키지 무상 장착, 용품구입비(120만원 상당), 현금 8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2대 외국계 은행들이 지난 1년간 기업여신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은 같은 기간 기업여신을 7.5%를 늘려 두 외국계은행의 행보와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나타났다. 기업여신은 기업의 원재료 구입 등 기타 기업운영에 필요한 제반 소요자금으로, 이를 지원하는 것은 산업의 성장에 수반되는 필수적인 지렛대 역할이라고금융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경제뉴스가 국내 시중은행들의 지난 1년간 기업여신 잔액추세를 조사한 결과,외국계를 제외한국내 4대 토종 시중은행들의 올해 1분기 기업여신 잔액은 503조원으로1년전 같은 시점 467조원대비 7.5%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행들의 기업여신 증가 순위를 보면, 1위는 신한은행으로 지난 1년간 10.7%를 늘려 가장 적극적인금융지원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의 지난 1분기말 기업여신잔액은 129조원으로1년 새12.5조원을 늘렸다. 2위는 9.9조원을 증가시킨 국민은행이 8.2% 증가세를 나타냈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BNK부산은행·DGB대구은행·BNK경남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6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전체직원 평균연봉이 8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지방은행들이 발표한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은행에 근무 중인 총 직원 수는 1만1441명으로 이들의 전체 평균연봉은 8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들의 전체 평균연봉을 성별로 보면, 남자직원은 1억600만원으로 ‘억대’를 뛰어 넘었다. 女직원의 경우 6600만원으로 男직원에 비해 약 38% 낮은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간 평균연봉 차이에 대해 한 은행직원은 “대부분 은행들이 매 해마다 단일한 호봉 승진과 동일한 임금상승의 적용을 받고 있는 만큼, 연봉의 격차는 근속연수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지방은행들의 남녀 간 평균 근속연수는 4년4개월로 산출됐다.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은행은 경남은행으로 평균 5년1개월, 가장 짧은 곳은 3년5개월인 제주은행으로 나타났다. ■ 남녀합산 킹? 부산·대구은행 · 男 부산은행 · 女 전북은행 남녀합산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93백만 원을 나타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공동으로 1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지방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여신 비율이 일반시중은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17개 은행(인터넷은행 2개 제외)의 올해 1분기 말 총 부실여신은 18.5조원으로 이는 전체 여신 1877조원의 0.9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신종별로는 기업여신이 16.5조원으로 전체 부실여신의 대부분인 89.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 1.8조원, 신용카드 채권 0.2조원 순이었다. 부실여신을 그룹별로 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로 대표되는 특수은행이 총 11.9조원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6개 시중은행의 합계는 5.1조원, 지방은행 1.4조원 순이었다. 그룹별 부실비율로는 특수은행이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지방은행 0.97%였고, 시중은행 0.49% 로 가장 낮았다. 특수은행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보험회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982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1억 원이 줄어 6.2% 감소율을 나타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회사분류별로는 생명보험사가 1조2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억 원 늘어난 2.6% 증가율을,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7189억 원으로 1620억 원이 줄어 18.4% 감소율을 나타냈다. 부문별 영업수익은 보험영업부문에서 생명보험이 5조7857억 원이, 손해보험이 1조613억 원의 손실이 각각 발생, 두 회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23억 원과 3582억 원의 적자확대로 이어졌다. 반면, 투자영업부문에서는 생명보험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6조2564억 원을, 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6.9% 늘어난 2조666억 원의 수익이 각각 발생해 보험영업부문의 적자확대를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 감소는 장기보험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2428억 원이 증가했고 손해율 상승 등의 원인으로 –6.2%라는 큰 폭의 감소율을 불러왔다” 며 “투자영업이익 증가는, 이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이른바 주요 재벌총수들의 이사회 출석률이 75% 미만에 머무른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대는13일, 상장회사가 올해부터 공시한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재벌총수들의 이사회 출석율을확인한 결과,이들의 과거 3년간 이사회 출석율은 75% 미만이라고 밝혔다. 개혁연대는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는 의무화 됐으며, 지난3일까지 제출된 보고서를 근거로사외이사뿐 아니라 사내이사의 과거 3년치이사회 활동내역도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혁연대는 이 보고서를 조사하면서 대상은2019년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이사회 출석율을 공시하는 주요 계열사의 임원으로 등재된 이사를 대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분석결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및 정의선 수석부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 및 정교선 부회장,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2019.3. 퇴임), 코오롱 이웅열 전 회장(2019.3. 퇴임) 등의 이사회 출석률이 75% 미만으로 저조하다고강조했다. 개혁연대는 국민연금이 내부지침으로 사외이사의 출석률이 과거 3년간 75% 미만인 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함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