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해외 건설수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해 2월까지 우리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36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 최근 5년 반토막으로 줄었는데, 올해는 또 그 실적의 반토막 최근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실적은 5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상태에서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그러한 실적이 또 반토막이 나버려서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년 전만해도 우리 건설사들은 연간 600억 달러를 넘어서 해마다 700억 달러를 연간 목표로 설정하곤 했었다. 그러나 2015년 유가(油價)가 급락하면서 우리 수주의 텃밭인 중동 수주가 급감했다. 중동에서의 수주실적은 2014년 314억 달러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급기야 92억 달러로 3분의 1 수준이 됐다. 더욱 큰 문제는 지난 2017년, 2018년 유가가 다시 상승했는데도 우리 건설사들의 중동 수주는 계속 축소되고만 있다는 것이다. 해외건설 관계자는 "2015년 유가 급락과 중동 정쟁 격화로 우리 수주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이때 잃어버린 시장을 최근 유가가 회복되고 지역의 정치상황이 안정됐음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노조가 회사의 불법정치차금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와 관련 임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KT노조는 24일 'KT불법 정치자금 2차 횡령 수사 촉구 진정서 검찰에 제출'이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황창규 회장 측근 임원이 불법정치자금을 2차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압수수색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kt로 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던 전현직 국회의원들 중 일부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수수했던 자금 전체 또는 일부를 반환했지만 일부 임원들이 중간에서 이 돈을 '착복'했다는 주장이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kt 임원 명의의 정치후원금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여, 곧바로 반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노조는 이 같은 사실을 수사 당국에 설명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담당 임원들이 이 회수자금을 다시 횡령을 했지만, 황창규 회장은 이것을 방조하고 이들에 대한 아무런 제재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KT노조는 "그것은 횡령액의 규모에 관계없이, 황창규 회장과 그의 경영진이 kt라는 거대 통신기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접히는 스마트폰'(=폴더블 폰)을 전격 공개하자 스마트폰 시장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은 디자인과 기술력 때문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폴더블 폰의 형태에 대한 예측이 난무했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디스플레이를 확대하기 위해 접혔다 펼치는 스마트폰, 즉 폴더블폰 개발에 돌입했다는 정보가 흘러 나오면서 접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폰이 어떠한 형태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가장 먼저 시장에서 제기된 폴더블폰의 형태는 접합면이 경칩으로 연결되면서 어쩔 수 없이 화면이 둘로 분할되고 가운데는 이음새 베젤이 보이는 형태다. 완전히 접히는 디스플레이 소재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두 화면이 맞닿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화면 가운데에 이음새가 나타날 수밖에없는데 이 이음새를 어떻게 줄이는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그 다음으로 시장에 나온 폴더블폰 예측은 접합면이 구부러지는 형태의 폴더블폰이었다. 최근 종합화학 업체들이 구부러지고 휘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서 앞으로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가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아현 지사 화재 등 비용을 모두 4분기에 반영하면서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93%나 감소하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KT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아현화재 외에도 해외사업 손실과 법정소송 비용 등이 반영돼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총체적인 위험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2018년 4분기...영업이익 74%, 당기순이익 93% 감소 KT는 지난 15일 2018년 4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5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958억원,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4.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92.5%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KT의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2241억원, 2분기 2807억원, 3분기 2395억원을 실현했는데 4분기에는 이러한 실적의 10분 1도 안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3분기 4천억원 가까운 실적을 낸 것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실적이다. KT는 지난해에도 1~3분기까지는 2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4분기에는 1235억원 적자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Great Company'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수주와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고 이익도 1조원 이상을 실현해 지난해 탈락했던 1조 클럽에 다시 진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이런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해 업계 맏형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영업이익과 주택공급, 해외수주까지 그동안 3~4위에 머물던 GS건설이나 대림산업, SK건설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매출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GS건설의 1조649억원, 대림산업의 8525억원보다 작은 8400억원을 기록했고, 주택공급규모도 GS건설이 2만748가구를 분양하며 1위로 올라섰다. ■ 해외건설의 강자, 해외시장 침체로 실적 하락 현대건설의 후퇴는 무엇보다 해외부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건설의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의 수주가 최근 4년 313억 달러에서 92억 달러로 3분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우리 건설사들의 전체 수주실적도 4년 전 660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특히 중동지역에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노인빈곤율이 높은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통계청과 World Bank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2%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는데 2025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일본은 12년, 미국은 22년, 독일은 36년이 걸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약 8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어 2023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년 후면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2060년에는 전체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1%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러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노후대비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고령자 가구의 빈곤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사회적 문제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가변동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으로 석유사업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유사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해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아직 발표는 안했지만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들이 지난해 연말 주가 급락으로 석유사업 실적이 악화되고, 이로인해 회사 전체 실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 업계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2조1202억원 실현...4년째 2조원 내외 이익 행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4조5109억원, 영업이익은 2조12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1828억원 적자 이후 2~3조원의 영업이익 행진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보다는 34% 감소했지만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분기 석유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무려 9624억원이나 감소한 55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초 신년사에서 대림산업 김상우 사장은 "세계적인 리스크가 높고, 국내 경기도 심상치 않은 만큼 앞으로 회사 경영은 '현금 창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재계에서는 다른 CEO들의 신년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혁신이나 경쟁력 강화와 달리 극히 현실적인 경영방침이라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사장의 이런 경영방침은 대림산업이 지난해 부터 줄곧 추진해 왔던 것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에 매출 등 외형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실현하고 순차입금을 무려 90% 가까이 줄이는 등 실속 경영을 펼쳤다. 김 사장이 연초 언급한 현금경영 방침이 이미 실행되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 매출 10.6% 감소, 영업이익 56.2% 증가 → 영업이익률 7.8% 업계 최고 달성 대림산업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0조9861억원, 영업이익은 8525억원의 성과를 냈다. 매출액은 2017년보다 10.6% 감소해서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6.2%나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등 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