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아베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따른 수출 피해 기업을 향해은행권이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KB국민은행은피해기업에 대해 최대 2%p의 우대금리 제공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신한은행은피해기업에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신규 지원하고, 재무컨설팅을 포함한1%p까지 금리감면하는 등 종합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은행권이 움직이는 지원내역을발췌 소개한다. ■ 국민은행,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피해 기업 대상 긴급 금융지원 실시 KB국민은행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긴급 경영안정자금’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피해 기업의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분할상환대출을 보유한 피해 기업은 원금 상환을 유예하여 상환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 기업들에 대해서도 환율 우대와 함께 외국환 관련 수수료 감면·면제 혜택을 제공하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규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이 휴가지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해변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활용해 30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8월 6일부터 3일간 경포해수욕장에서 운영된다. 해변은행에서는 입출금, 통장 재발급 등 간편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ATM도 탑재되어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은 해변은행 영업시간 전후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 및 해수욕장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이용해 산업단지, 군부대 등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찾아가 금융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방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했다. 하나금융은26일,하나은행의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발생,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982억원) 감소한 1조 2045억원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 3,027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5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6%(1124억원) 증가했다.2분기 이자이익(1조 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더한핵심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0%(785억원),누적으로는4조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81억원) 각각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여신 및 외환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항목에서증가, 핵심이익이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 경신에 힘을 보탰다. 건전성 지표로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에서 0.56%로 전분기 대비 6b포인트, 연체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6b포인트 개선됐다. 이로인해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05억원)은 전분기 대비 45.1%(742억원)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농협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주사 설립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26일 상반기당기순이익이 99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0.2% 증가한 수치로지주사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농협금융측은 밝혔다. 분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6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4% 증가했다. 올 상반기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대비 0.04%p 하락했으나 총자산은 43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8% 증가했다. ROE는 9.97%, ROA는 0.47%를,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은 각각 0.84%와 0.77%로 전분기대비 각각 0.07%p 개선됐다. 자회사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익은전년대비 16.5% 증가한845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이외에도 생명 121억원, 손해 59억원, 캐피탈 277억원 등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하반기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기 하방 우려가 큰 만큼 내실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KEB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이 행원들과의 소통에도직접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저녁 지성규 은행장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행원들이 직접 선정한 코미디 무언극(無言劇) ‘옹알스’를 함께 관람하며 소통하는 'Run To You!'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하반기 처음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은행 내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 행원들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직접 경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성규 은행장의 평소 생각에서 착안해 실행에 옮겨졌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장이 연극, 영화, 각종 공연 등 행원들이 직접 선택한 다양한 문화활동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동참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 은행장은 앞서 지난 3월 말 취임 이후 100일 동안 'Run Together'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영업본부를 직접 방문, 영업본부장, 지점장 등 현장의 리더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한 바 있다. 코미디극 ‘옹알스’는 대사가 전혀 없는 무언극(無言劇)으로 영국 에딘버러 축제로부터 공연 초청을 받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김포 한강신도시에 KB금융그룹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KB 통합IT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기존 메인센터와 백업센터가 노후화됨에 따라 새로운 전산센터를 설립해 더욱 고도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김포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하여 최첨단 시설을 갖춘 통합IT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메인 역할을, 기존센터는 백업센터로 운영하여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회사별로 분산 관리해 오던 IT 인프라와 기술을 한 곳으로 집중화하여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금융그룹 디지털 핵심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은 2개동 총 연면적 12,171평(40,236㎡)으로, 직원이 근무하는 운영동(지하 2층, 지상 4층)과 서버 및 주요 장비가 설치되는 IT동(지상 7층)으로 구성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JB우리캐피틸, 메리츠캐피탈 등을 포함한 국내 상위 10위권 캐피탈 社의 총 채권액이 사상최대 실적을 5년째 갈아치우고 있다. 이들 회사들의 최근 5년 동안 성장률은 56.3%로 지난해 말 총 채권액은 65.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사는 자동차 리스와 할부 등을 취급하는 자동차금융, 신용대출, 주택대출, 시설대여, 기업대출 등을 취급하는 틈새 금융회사로 여신전문금융업법에의해 설립된 회사를 말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캐피탈 사들의 지난해 말 총 채권액은 5년 전인 2013년 42.1조원에서 지난해 65.9조원으로 5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같은 기간 시중 1금융권의 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을 더한 8개 은행의 총여신증가율율을 조사한 결과, 48.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은행들과 비교한 캐피탈사들의 여신 성장율은시중 1금융권의 여신증가율 보다 8.2%포인트를 앞지르면서 성장세가 돋보였다. 연도별 잔액추이는 2013년 42.1조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45.7조원, 2015년 51.6조원, 2016년 55.8조원, 2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한국씨티은행은 기업고객의 비정형적인 거래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씨티 페이먼트 아웃라이어 디텍션(CPOD : Citi Payment Outlier Detection)’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고객의 과거 이체 유형과 다른 경우를 사전에 식별하고, 글로벌인터넷뱅킹 서비스인 씨티다이렉트 · 씨티커넥트에서 검토과정을 거쳐 고객이 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담당자는 이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체오류로 인한 손실과 관련된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고객의 실제 거래를 활용하여 제공하는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한 차별 요소는 기존의 단순한 규칙 기반의 방법이 아닌 최신 통계를 기반으로 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 및 글로벌화에 따라 변화하는 이체 거래를 시스템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속적이고 자동적으로 거래 유형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이슨 배트맨 기업금융상품본부장은 “씨티은행은 자금이체의 관리, 투명성,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고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IBK기업은행이 우수 강소․스타트업 기업과 청년 인재의 일자리 매칭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강소․스타트업 기업의 채용지원을 위한 ‘IBK 來일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주최하고, 서울 동북권 소재 12개 대학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국장학재단, 청년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우수 강소·스타트업 기업과 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기업 등 50개사가 참가해 총 3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 구직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면접체험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희망사다리, 청년열린채용 등 참여 기관의 지원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겸사,영화 유튜버 고몽 등 멘토들의 강연도 진행된다. 사전면접 신청과 박람회 참가는 무료로 진행되며,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BK 내일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2만 5천개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매칭했으며, 지난해 9월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과 현대상선이 수출입 대금수납 자동화 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27일,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상선 '수출입 업무 Digital Eco-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및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 간의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KB One Trade)과 연계한 수출입 Eco-system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출입기업-포워더(관세사)-선사 상호간의 물류(통관)비용 정산 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대금수납 업무가 자동화되고, 포워더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가 간소화되며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국민은행은 이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여 수출입 Eco-system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허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 20일, 예비맘을 위한 태교금융상품인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아이와 교감하는 10개월의 여정을 함께하는 임산부 특화상품이다.적용이율은 최고 2.60%(계약기간 12개월, 우대이율 0.8%p 적용 시),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 월/일 단위로 출산예정일 등에 맞춰 만기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적금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예비맘의 감성을 담은 우대이율과 전용화면이 제공된다. 상품 가입 후 KB스타뱅킹 앱 등 비대면 전용화면에서 아이의 태명과 예정일을 등록하면 연 0.1%p우대이율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용화면에서 각기 다른 9개의 육아준비물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미지별 정해진 금액이 적금계좌로 입금되고, 입금 횟수에 따라 최고 연0.3%p 우대이율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임신기간에 따른 엄마와 태아의 상태 및 체크포인트를 담은 가이드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상품 가입 후 일정 조건을 달성한 가입자에게는 ‘아가방앤컴퍼니’ 공식 온라인몰에서 최종 판매가격의 20% 할인쿠폰과 3만원 면세점 선불카드 및 트래블키트, ‘하나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이 매출액에 비례해서 매일 자동이체되도록 설계한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17일 카드 매출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일 저축할 수 있는 신상품 ‘신한 가맹점 Swing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적금은 매일 입금되는 카드 매출액 중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동이체해서 적립하는 적금이다. 신한은행은 ‘SOHO 사관학교’,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출액에 비례해서 적립하는 적금’에 대한 개인사업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 상품을 개발했다. 납입한도는 일 5만원, 월 100만원이며 적금 신규시 고객이 매출액 입금액 중 적립할 비율을 정할 수 있다. 가입 대상 고객은 신한은행 계좌를 카드 매출액 입금 계좌로 사용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이고 적립할 수 있는 비율은 최대 20%다. 1년 만기로 출시된 이 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1.5%, 최고 금리는 연 3.1%이다. 매출액이 입금되는 카드사 개수에 따라 최대 1.6%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적금 신규 이후 6개월부터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세금 납부와 관련해 일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