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제조업의 고령 근로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도 미국, 일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GDP 비중 1위(27.8%)주)를 차지하는 제조업 근로자의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의 노동생산성 저하 및 수익-비용 구조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GDP 내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27.8%), 사업서비스업(10.2%),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9.6%), 부동산업(7.9%), 공공행정(7.2%), 금융 및 보험업(6.5%)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20년간(’01~’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 근로자(15~29세)의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p 감소한 반면, 고령 근로자(50세 이상)의 비중은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20.9%p 증가했다. 이러한 추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는 29.7%에서 14.8%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30대는 33.9%에서 26.4%로 감소했으나 하락 폭은 15~29세 근로자보다 적었다. ▶40대 근로자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 리딩기업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매출과 손익이 모두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7.0% 줄고, 영업이익도 무려 44.5%나 감소한 성적표를 내민 것인데, 이는 올해 3분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와 해제가 반복해서 나타나며 중국 사업과 화장품 면세점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과 더불어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 3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이지만 매출은 약 0.4% 늘고, 영업이익은 265억 원 가량 감소하는데 그쳐 낙폭이 진정되는 모양새를 그려낸 점은 다소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Q 뷰티 매출 증가율 –23.1%로 홀로 감소..전사 매출 7.0% 역주행 빌미 제공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조870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조103억 원 대비 약 7.0%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90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423억 대비 무려 1522억 원이 줄어 44.5%나 급감하는 ‘어닝쇼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전례없는 호황을 맞았던 정유사들이 유가하락과 수요감소로 한 분기만에 영업실적이 급격히 감소했다. 정유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한 분기 전보다 70.3% 감소했고, 분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일 기업설명회가 예정돼있는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인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도 S-OIL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다. S-OIL은 2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226억원, 영업이익 5,117억원, 분기순이익 9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는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미미한 감소에 그쳤다. S-OIL은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원유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윤활 및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기여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분기에 60~70달러 수준으로 올해 3분기 90~100달러 보다 낮았고, 정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3분기 IT서비스와 물류사업부(BPO)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손익은 되레 큰 폭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에서 당사 전망치를 16%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인건비 인상효과 및 클라우드 투자 강화 영향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렇다면 올 3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렸고, 특히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삼성SDS 측 IR자료에 근거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IT서비스와 물류 사업부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약 4조198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조3813억 보다 8168억 가량이 늘어 24.2%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인 4조5952억 보다는 약 3971억 원이 줄어든 수치지만 사상 2번째 수치로, 이 회사의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삼성SDS 측은 IT서비스는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약진이 돋보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되던 기업경기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폭등으로 다시 장기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빅스텝이 2차례나 단행되면서 기업현장에서는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86.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84.6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전경련은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기업심리 빙하기'라고 설명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해 집계하는 지수로,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업종별 11월 전망지수는 제조업이 84.0, 비제조업이 89.7을 나타내 제조업에서 부정적 전망이 더 많았다. 특히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이 무섭다. 최근 4년 중국 반도체기업은 해마다 매출이 26.7% 씩 증가했는데, 중국 외 국가들의 반도체기업 매출은 8.2%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성장속도가 3배 넘게 빠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세계 반도체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경영지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42개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미국 28개사 대만 10개사, 일본 7개사였다.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3개사다. 이렇게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이유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더불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기업들은 최근 4년 26.7%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외 다른 국가의 매출액 증가율은 8.2%로, 중국 반도체기업들은 3배나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형 뿐만이 아니라 중국기업은 반도체 투자 규모도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2021년 기준, 중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국내 증시 상장 식자재유통(단체급식포함) 3사 직원과 등기임원의 상반기 평균급여(보수)액을 조사한 결과, 업계 1위 중 CJ프레시웨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신세계푸드의 경우, 올 상반기 외형과 손익 성적 모두 3사 중 최하위임에도 불구하고 등기임원과 직원 공히 가장 많은 급여(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CJ프레시웨이는 외형과 손익증가율이 최상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자사 임직원들에게 급여(보수)만큼은 3사중 가장 낮은 대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얻게 될 전망이다. 매출증가율, CJ프레시웨이 19.5%→현대 11.0%→신세계 4.2% 順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각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별도재무제표 매출은 CJ프레시웨이가 약 1조76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9006억 대비 약 1756억이 늘어 19.5% 가량 증가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일궈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가 약 8888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8004억 원 대비 약 884억 가량 늘며 11.0% 성장했고, 뒤를 이어 신세계푸드도 약 6746억 원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손익 증가율 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증가율에선 업계 1위 삼성SDS가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2위 LG CNS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각각 작성한 것. 이로써 업계 맞수답게 명승부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양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어떠했을까? 매출 증가율, ‘삼성SDS 39.2% vs LG CNS 26.7%’..삼성이 12.5%P 앞서 각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증가율부터 살펴보면 먼저 삼성SDS는 8조7867억 원의 매출을 시현해 전년 동기 6조3122억 원 대비 약 2조4745억 원이 늘어 무려 39.2%나 급증했다. 이처럼 외형이 고공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 중 물류BPO사업의 광폭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T사업부 반기매출이 전년도 2조7603억 원에서 올 상반기 2조9634억 대비 2031억이 늘어 7.4% 성장한 반면에 물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의 주된 영업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중 JB금융지주의 주가가 DGB금융지주를 제치고 대장주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의 지난 7일 기준 종가가 JB금융지주는 7250원, DGB는 7150원, BNK 6320원을 각각 기록, JB가 이들 3사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쳐 ‘대장주(株)’로 올라선 것. 더욱이 기존 대장주였던 DGB금융지주와는 연초만 해도 1월 평균가격에서 1100원 가량 뒤져있었지만 서서히 간격을 좁히더니 3,4,8월 등 3차례는 JB가 또 1,2,3,6,7,9월 등 6차례는 DGB가 우위를 보이는 등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다. 하지만 10월 들어 4일과 7일 이틀 연속 JB가 우위에 나서는 선전을 펼쳐 과연 연말 폐장까지 우위를 지켜가며 대장주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BNK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7일 종가가 6320원으로 양사에 비해 800~900원 가량 뒤쳐져 있어 3개월 정도 남은 연말까지 대장주로 등극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국내에까지 밀려와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4분기 경기 전망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9월말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600대 기업 설문조사에서, 대기업들이 10월 현장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데 이어, 한국중견연합회(이하 중견련)가 620개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현장체감경기도 올해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문을 조사한 중견련은 "글로벌 경기 불황의 징후가 우리 경제의 ‘허리’에까지 옮겨붙는 모양새"라고 어두운 전망의 원인을 분석했다. 중견련은 5일 ‘2022년 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전망 수치가 전분기 대비 5.7p 하락한 9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8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중견기업 62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보다 앞서 전경련이 조사한 '대기업현장체감경기지수 10월 전망'에서, 대기업들의 10월 전망 수치는 89.6으로 조사돼 중견기업보다 더 불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성장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바리스타 세계 챔피언을 역임한 폴 바셋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 제주도 용담 DT매장에서 커피 추출 행사를 개최해 고객들과 소통을 나눈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멤버십 비회원에게도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과 가을시즌 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전용 음료 3종을 출시하는 등 기업 본연의 영리 활동은 물론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이르기까지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지난해 코로나 파고 극복하며 매출 35.9%, 영업이익 594.7% 급증...역대 최대치 엠즈씨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폴바셋의 지난해 실적은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이래 최대치를 시현하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매출은 직전연도 733.4억 원 대비 약 35.9%가 증가한 996.8억 원을 시현,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에 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1,000대 제조업의 37%는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만 더 올려도 절반이 취약기업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취약기업이란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을 말하며, 이들 중 이러한 현상이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을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한국은행은 규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 1,000대 기업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은 2.6%로 나타났다. 현재의 기준금리가 2.5%이므로, 한 차례만 더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상당수 기업들이 유동성 압박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 기준금리 수준별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들의 비중을 살펴보면, 기준금리가 2.0% 이하일 때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5.0%이며, 기준금리 2.25%일때는 12.0%로, 1,000대기업의 3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