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 18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2018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기술진흥협회는 지난 2015년 ‘이공계인력 일자리 창출 및 취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직자의 취업지원과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혁신형 중소중견 기업 100여개사와 3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청년 미취업자와 기술혁신형 기업 간일자리 매칭을 위해 박람회 참여 구직자 선착순 2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KB굿잡 취업박람회’ 참가기업에게 지원하는 ‘채용지원금’을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에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참가기업이 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채용인원 1인당 100만원,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문기술인력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창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기관 및 방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가 국가 부동산정책의 근간인 공시지가를, 필요에 따라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를 반복해 국가질서가 재벌에농락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공개한 국토부의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급등 의혹 조사결과 보고(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SBS가 지난 3월19일 제기했던 ‘2014~2015년 경 삼성에버랜드 공시지가에서 인위적 상승과 표준지 선정과정 절차를 위배한 감정평가사 등의 부적절한 개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기다 “국토부도 외부 청탁이나 지시에 따라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를 큰 폭으로 상향시켰을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며 ”국가 부동산정책의 근간인 부동산 공시지가가 삼성 입맛대로 좌지우지 됐다면, 결코 가벼이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SBS는 10일 또 다른 보도를 통해, 고(故) 이병철 회장에서 삼성계열사 임직원, 성우레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차명 부동산 운용 의혹’도 제기하면서, 이 땅들이 손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버랜드로 귀속됐고, 이 과정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 금융실명제 위반에 따른 탈루의혹도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우리은행이 젊은이들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소통하는 ‘스무살우리’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무살우리’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유스(Youth) 브랜드이다. 대학생 홍보대사는 120년의 역사의 우리은행을 홍보하고, 특히 20대가 공감하는 홍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며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은 21일까지, 최종선발 발표는 11월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11월부터 약 5개월이다. 홍보대사로 최종 선발되면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활동우수자에게는 우리은행 해외지점 탐방, 장학금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산업경제뉴스] KB국민은행이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간편하게간편하게 계산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부동산 세금정보 제공 업체인 아티웰스와 협력, 'KB부동산 Liiv ON' 이용 고객에게 ‘9.13 부동산 대책’ 개편 전·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13대책 발표 이후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가 내년에 부담해야 할 종부세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 세제개편안의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세부담액을 계산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해, 올해보다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알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객불편 해소를 위해 국민은행은이 서비스를 PC 웹 사이트 또는 리브온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주소와 보유기간 등을 간단히 입력하면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2018년도 기납부 금액과 2019년도의 예상금액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에게 적시에 업데이트된 부동산 관련 세금계산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우리은행이 해외현지 심사를 강화를 위해 싱가폴에 아시아 심사센터를 개설한다.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아시아지역 여신심사를 전담하는 ‘아시아심사센터’를 싱가폴에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리적 접근성과 금융환경 등을 고려해 싱가폴에서 운영되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현지법인과 홍콩, 인도, 중동지역 등의 해외지점 여신심사를 전담하고, 현지인력 여신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심사 노하우를 전수한다. 국내에서 파견한 글로벌 전문심사역과 현지인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서 파견한 글로벌 전문심사역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여신전문가로 7주간의 국내 전문연수와 16주간의 국내외 현장 직무훈련 과정을 거쳐 배치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시아심사센터를 동해 현장심사가 강화되어 신속한 여신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향후 글로벌 부문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심사센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우리은행이 2018년도 신입사원 신규채용에 나선다. 규모는 250명이며 지원자는오는 5일까지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2018 신입행원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지원자에게 채용절차, 필기시험과 면접에 대한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 주요 대학과 은행 본점에서 지난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실시됐으며, 전남대(21일), 경북대(27일), 부산대(28일)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600여 명이 참가했다. 설명회는 서울․경인지역 지원자를 대상으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열렸는데 총 12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우리카드도 우리은행과 함께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지원서 작성시 준비된 인재임을 부각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경제지식 및 지원분야 전문지식, 일반상식을 평가하며 경제지식은 신문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최신 트렌드와 경제이론을 꾸준히 학습할 것을 추천했다. 또 1차 면접은 찬반토론 대신,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면접관을 설득하는 새로운 유형이 추가됐으며, 2차는 임원면접으로 직무 능력에 더해 인성과 태도를 평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기업은행이 ‘IBK창공(創工) 구로 1기'로 20개 기업을 선발하고 1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최대 5천만원의 초기 투자, 저금리 대출, 컨설팅, IR,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구로점은 기업은행 구로동지점 건물에 마련됐으며, 306개 기업이 지원해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첨단제조, 문화콘텐츠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최종 선발됐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IBK창공’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도진 행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선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IBK창공은 금융기관과 창업기업의 긴밀한 연결을 위해 은행공간에 창업기업을 입주시키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며, “기업과 은행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윈-윈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된다면 혁신적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최종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우리은행이지난 21일 발생한 타행공동망 장애와 관련해 10월 한달간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대출· 신용카드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 연체이력은 삭제한다27일 밝혔다. 면제대상은 개인고객이며, 10월 1일부터 한달간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이용한 자금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한, 지난 21일 우리은행의 타행 공동망 장애로 인해 전자뱅킹을 통해 타행으로 송금을 못하고 영업점 창구를 이용함으로써 발생된 송금수수료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와 관련해서 발생한 대출과 신용카드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하고, 입금지연으로 인해 발생된 연체이력에 대해서도 삭제 조치함으로써 개인 신용정보에 이상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리은행의 타행공동망 장애로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상반기 자기자본 및 매출액 기준 국내 증권사 빅8의 평균 연봉이 직원은 메리츠종금증권, 또 주요 경영진(등기임원)의 경우는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직원은 KB증권, 등기임원은 삼성증권이었고, 평균연봉 최고 회사와 최저 회사간 격차는 직원은 1.4배, 임원은 4.9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임원 평균연봉 상승률이 무려 386.1%로, 같은 회사 직원들 상승률 33.2%와 비교, 무려 10배나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직원 연봉 킹은 메리츠 88백만 원, 꼴찌 신한금융투자 보다 26백만 원 더 많아 미래에셋대우, NH투자, 삼성, KB, 한국투자, 메리츠,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8대 증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연봉은 메리츠종금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투자, 하나금융, KB의 순이었고, 신한금융투자는 8개사 중 가장 적은 연봉을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반면, 등기임원진의 연봉은 한국투자증권이 11억13백만 원으로 1위, 이어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 하나금융투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전자세금계산서는 직접세무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보관·관리도 쉽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이때문에 부가세 신고 철이 되면 각 세무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늘 나이가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로 북적였다. 국세청이 이런 사업자들을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이해하기 쉽게 직접 설명해 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는 전국 순회 전자(세금) 계산서 제도 2차 설명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에 실시한 설명회가 호평을 받아 하반기 설명회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8일 안산을 시작으로 10월26일 대구에서 마무리되는 이번 설명회는 12개 도시를 순회하게 된다. 교육대상은 수강을 희망하는 모든 납세자이며, 교육비와 교재비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 진행되며, 상세한 교육장소는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납세자세법교실', '참가신청'으로 들어가 수강신청을 한다.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으니 교육을 꼭 원하는 납세자는 서두르는 편이 좋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금융감독원 ·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금융사기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인공지능 앱 개발에 나섰다. 감독원과 기업은행은 이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며,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약 8200여 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에 탑재시 첨단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 사용자에게 안내하여 사기 예방 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한, 스마트폰에 앱 탑재시,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여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예:확률 80%)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으로 피해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금감원의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조만간 유관 기관 간(금융감독원·IBK기업은행·한국정보화진흥원 등) 동 시스템 구축 체계화·효율화를 위해 MOU 체결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 앱 개발 완료시 이 프로그램을을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설치해야 할 필수 앱으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중소기업에1년 이상 재직 중인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해5년 재직 후 만기시점, 본인 납입금의 약4배(약 3천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공제상품이 등장했다. IBK기업은행은'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상품을 14일부터 은행권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中企 청년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생산성을 높여 中企 성장동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공제상품이다. 가입대상은 중소·중견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만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정규직 근로자다. 적립기간은 5년이다. 청년근로자, 기업, 정부가 함께 적립하며, 최소 적립금액은 청년근로자가 월 12만원, 기업이 월 20만원이다. 정부는 적립기간 5년 중 3년간 108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근로자와 기업이 최소금액을 만기까지 적립하고, 정부 지원금을 합하면 청년근로자는 5년 재직 후 만기에 본인 납입금 대비 4배 이상인 약 3천만원(세전)을 성과보상금으로 받는다. 어기에다 기업 적립금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 50%도 감면받는다. 기업은 적립금 전액 비용처리가 가능하고,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공제상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만 가입할 수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