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차량 전면 유리에 차량 속도 ·도로정보 등을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은 2020년 이후부터 양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Wayray)와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홀로그램이란 3D 입체 영상 또는 이미지를 뜻하며, 공상과학 영화 등에서 실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상을 보며 통화하는 장면으로 잘 알려진 기술이다.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기존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전면 유리창 위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이기술은3D 입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ICT는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를 접목한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중국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하기도 했다. 스위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가 가상의 자율주행 테스트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3차원 게임 개발용 영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비오는 날 야간 도로, 복잡한 도심, 물웅덩이, 도로공사 현장 등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비스는 16일 3차원 게임 개발용 고화질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 기술은 컴퓨터 게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시나리오의 3D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모비스 인도연구소는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을 위해 타타 엘렉시와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ICT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모비스는 다양한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카메라를 테스트함으로써, 수많은 차량과 보행자, 신호 인프라, 도로 표식 등을 그 어떤 가혹한 주행 상황에서도 정확히 분류할 수 있는 인식 성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모비스는 이 카메라의 인식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주행 영상 자동 분류 기술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영상기술은 카메라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총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수출포함 총 384천대(9.2%↑)를 팔아 완성차 5사 중,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해 모처럼 웃었다. 수출에서는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가 지난해 중국시장 부진 공백을 메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GM은 8월에도 44.1% 폭락하며 2월 이후 연속된 하락추세를 이어갔고, 르노삼성은 지난달 34.6%가 줄어 GM의 ‘역주행’을 뒤따랐다. 이들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65만5천대로 전년 동월대비 1.0% 늘었고, 누적으로는 지난해 고전했던 현대·기아차의 기저효과가 더해져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지난달 12만6천대를 팔아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해외에서 52만9천대판매로 0.2% 늘어 전체적으로 1.0% 성장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외 각각 7.4%, 9.5% 늘어난 덕에 총 판매량에서 9.2% 증가하며 업계 유일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는 산타페가 6개월 연속 국내최다 판매 모델로, 해외시장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4천여개 달하는 1차협력사와 연이은 2 · 3차 협력사까지 추석 자금 해소를 위해납품대금 조기집행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23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납품대 1조 2350억원조기지급, 2 · 3차혜택확산유도 이번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5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아반떼'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출시한 아반떼(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 세단으로 탈바꿈한 더 뉴 아반떼는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실용 성능을 바탕으로 데일리카로서의 편안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 모델은 ‘아반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아반떼’라는 자기 혁신의 브랜드 정신을 기반으로 깊이 고민하고 담금질해 만들어진 차”라며 “신차급 디자인,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 등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해 전면부는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후면부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실내는 입체적이고 스포티한 조형미를 갖췄다. 전면부는 엠블럼을 강조하는 파워풀한 새로운 후드 디자인과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헤드램프를 와이드 캐스캐이드 그릴과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넘치는 에너지와 더욱 젊어진 2019년형으로 재탄생해 시장에 데뷔했다 쌍용차는 에너지 넘치는 신규 외관 컬러로 거듭난 2019 티볼리(티볼리 아머/에어)를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나만의 티볼리’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자기만의 티볼리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유저 특성을 표현한 ‘I am ME, I am TIVOLI’를 메인카피로 내세운 TV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컬러는 생동감과 젊음, 에너지를 상징하는 오렌지팝과 세련된 실키화이트펄(Silky White Pearl)이,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한 16인치 알로이휠이, 하단부 다자인은 크롬몰딩을 신규 적용한 리어범퍼에 변화를 줬다. 후드와 펜더, 도어 가니시 3가지 신규 디자인을 추가해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나만의 티볼리’를 꾸밀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아졌다. 키를 소지하고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기는 오토클로징 도어는 G4 렉스턴에 앞서 적용되었으며, 이제 티볼리에서도 그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실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츠타입 변속레버를 신규 적용했으며 5~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2만대 돌파와 함게 스포츠 브랜드에 새로운 이정표를 쓰면서,하반기 수출확대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이 모델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 45만대를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를 돌파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이 모델은 당초 월 판매 목표가 2500대였으나 월 평균3300여 대로 불 붙더니 7월 말까지 2만4336대(수출 포함)가 팔려나갔다. 이는 국내 소형 SUV 1위인 티볼리보다 한 달 빠르고,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2교대로 전환, 공급물량을 확대해 지난 6~7월 각각 4천대 이상 실적을 올려 월 최대 판매실적을 연이어 갱신해 갔다. 이로써 국내에 SUT(Sports Utility Truck)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한 이 스포츠 브랜드는 누적판매 45만대를 넘어서며 50만대 클럽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국내 SUV 시장에 데뷔한 1세대 무쏘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 · 기아자동차가 국내 최고 IT 서비스 전문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차량내부에서 음성으로 뉴스 · 주식 · 음악 · 카카오톡 · 음식주문 등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현대·기아차는 30일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2019년 이후신차에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밝혔다. 이번 협력은 완성차와 종합 IT 서비스 업체와의 강력한 결합 사례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서비스는 최근 ICT 업체 간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가 차량에 최적화 돼 적용되는 기술이다. 특징은 카카오가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서비스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차량 내에서도 동일하게 대화하듯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미니'는 뉴스, 주식, 환율, 운세 등의 생활 정보형 콘텐츠들과 음악 및 카카오톡, 스포츠 정보, 동화 읽어주기, 음식주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례로,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음악(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대한항공이 하반기 600여명의 신규채용에 나선다. 대한항공은2019년 신입사원 200명을 우선 공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 △전산직 △전문인력 (업무개선/연구개발) 분야로 총 200명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모집대상 전공자로 기 졸업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예정자에 한해 공인 영어자격 소지, 학업성적 우수,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29일부터 9월 21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후 1차 면접(집단토론), 2차 면접(프리젠테이션 및 1:1 영어면접), 3차 면접(임원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의사표현 능력과 창의력, 논리력, 외국어 구사 능력 등 지원자의 개별 역량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12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금번 신입사원 200명 외에도 객실/운항승무원 250명과 정비 및 현장 인력 1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 하반기에만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공항서비스,정비, 항공우주 등 현장 부문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며, 기 선발한 신입/경력 객실승무원 등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기아차는조직 및 직무에 적합한 인재 적시 확보 위해 일부 부문에서는 상시채용제도도도입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내달 9월 3일 14시부터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 통해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해 일부 부문에 상시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상시채용을 진행하는 부문은 △글로벌사업관리 △글로벌고객경험 △국내영업 △기업전략 △경영지원 △재경 △소하리공장 생산운영 △화성공장 생산운영 △광주공장 생산운영 등 총 9개 부문이다. 합격자 발표는 해당 부문의 전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한 경우 기 졸업자는 바로 입사, 졸업예정자는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까지 상시채용과 정기공채를 동시에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상시채용을 전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정기공채를 진행하는 부문은 △상품 △생산기술 △구매 △품질 △차량지능화 IT △홍보 등이다. 정기공채 접수는 내달 3일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해 최고급 안전사양을 추가하여 2019년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는 이 모델에 지능형 안전기술을 전 차량에 기본 적용하고 신규 사양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2019년형 G80(지에이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럭셔리 대형 세단의 새 지평을 열었던 G80는 한층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와 신기술에 대한 니즈 확대를 고려해 △안전성 △편의성 △엔진 트림별 상품성 강화에 중점 둔 2019년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먼저, 고급차에서 더욱 강하게 요구되는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 단,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는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 제외)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됐다. 더불어 G80에는 처음으로 최고급 안전 사양인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가 추가로 기본 적용됐다. ■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투자대상은 인공지능 ‘딥러닝’ 카메라 센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규모는 80억 원이다. 모비스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센서를 오는 2020년까지 독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모비스는 이미 독일 레이더 전문사인 SMS, ASTYX社와 자율주행차량에서 360도 방향으로 감지 가능한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 중에 있다. 모비스는 여기에다 카메라 딥러닝 방식 기술을 확보해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모비스는 이러한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딥러닝 카메라영상 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과 80억원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안전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위한 고도의 카메라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목적 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호협력 시, 기술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비스 ICT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은 “유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