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연말 홀리데이시즌을 공략할 새로운 병기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이 국내 빙과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 유지에 얼마나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말연시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4종 선봬 먼저 연말연시를 겨냥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4종을 지난 2일 선보였다. 편의점, SSM 및 온라인몰 등 유통점 판매 전용 ‘스윗베리 폰던트’, ‘플레이크 딥나잇’ 2종과 나뚜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 ‘위드 윈터큐브’ 2종이 그 주인공이다. 이중 유통점 전용 2종은 ‘겨울의 색’이라는 콘셉트를 적용, 겨울의 상징색인 붉은색과 푸른색이 진하게 느껴지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붉은색의 ‘스윗베리 폰던트’는 딸기와 녹차 아이스크림 위에 빨간색의 크림과 시럽으로 코팅하고 상단에 라즈베리 등으로 포인트를 살렸고, 또한 ‘플레이크 딥 나잇’은 딸기와 초코 아이스크림에 푸른색과 흰색의 크림으로 물결 구름의 모양을 내고 눈 결정 초콜릿으로 장식하여 겨울 하늘을 형상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어 전문점 판매용 제품 ‘스타 위시트리’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상되는 제품으로 녹차와 딸기 아이스크림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최진식 심팩 회장을 제1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회장단 추천에 따라 단일 후보가 된 최 회장을 대상으로 공개 의견 수렴을 거쳐 이견 없이 결론을 도출했다고 중견련은 설명했다. 제11대 회장 선임은 내년 2월 10일 이사회 의결, 24일 정기총회 최종 의결 등 규정된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강호갑 현 회장의 임기는 2022년 2월 24일, 제11대 회장 임기는 2025년 2월 정기총회 개최일까지다. 최진식 회장은 2012년 중견련에 합류해 강호갑 회장과 함께 2013년 12월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을 이끌고, 2014년 7월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 2015년 5월 중견기업연구원 설립 등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 이후 중견련 수석부회장으로서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혁신, 기업 역량 강화 등 중견련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심팩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국내 프레스업계의 대표 중견기업이자,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의 합금철 전문회사다. 1959년 설립된 한국전기야금을 모태로 60여 년 간의 지속성장을 구가했다. 2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뚜기가 최근 활발히 선보이고 있는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지향 라면 전략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에 의해, 또 소비자를 위해 ‘오뚜기 라면’이 진화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최근 식품업계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발맞추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50여 년을 달려온 오뚜기가 특히 중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컨슈머 프렌들리’ 실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은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인 ’라면’, 그 중에서도 용기면 제품에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 라면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 표기… 시각장애인 편의성 제고 지난 9월 이후 생산된 오뚜기 컵라면에서는 전에 없던 검은 줄을 볼 수 있다.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표기된 것은 바로 점자다. 즉,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1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과 브랜드 경영부문 5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경영혁신 분야 시상 제도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최고 경영자와 브랜드경영, 고객만족경영, 상생경영 등 각 영역에서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S-OIL 알 카타니 CEO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하여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최고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알 카타니 CEO는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CEO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안전문화의 중요성과 ESG 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혁신하였으며, 신규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을 중심으로 경제성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회사의 수익성 있는 지속가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측면에서 S-OIL은 일관되고 차별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전문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제12회 지식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이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확산시킴으로써 전국 급식 사업장 간 동반 성장은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차별화된 운영 전략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즉, 우수한 운영 노하우나 사례 정보를 전국의 본우리집밥 급식 지점으로 확산하고 이를 각 사업장에서 재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여러 지역에 분포된 본우리집밥 급식 사업장 간 균형 성장 및 질적 서비스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목표가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성과의 규모보다는 '다른 지점으로 확산하고, 도입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현장 의견과 정보를 수렴해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성과로는 ▲고객 만족(메뉴 개발, 이벤트 등) ▲위생 관리 ▲식수 인원 예측 ▲잔반 절감이 대표적인데, 지난 2015년부터 전국 급식 사업장의 참여로 연 2회씩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본우리집밥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공모전’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동반 성장 및 고객 만족도 제고를 겨냥, 급식 주메뉴로 제공 가능한 맛과 비용 합리성을 갖춘 특별 메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동국제강그룹은 12월 10일 부로 인터지스 대표이사인 박동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동국제강 냉연영업실장인 박상훈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총 17명의 임원을 승진, 선임하기로 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경영실적을 반영한 ‘성과주의’와 ‘미래 준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정 속 변화를 추구했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올해 뛰어난 경영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임원 승진 인사의 폭을 지난해(6명)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와 함께, 미래 준비 차원에서 그룹 주력인 동국제강에 철강 투자 컨트롤 타워로 ‘설비기술실’을 신설했다. 철강 설비 신증설, 합리화 등을 검토하고, 철강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 신임 설비기술실장으로는 주장한 이사를 선임했다. 동국제강이 신설한 설비기술실은 동국제강의 철강 신증설 및 합리화 등 철강 투자 컨트롤타워다. 장치산업인 철강은 최신 기술도입·설비증설·합리화가 회사의 핵심 역량을 좌우한다. 동국제강은 설비기술실을 중심으로 철강 신증설과 합리화를 기획하고,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해 철강업의 핵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지난 7월 1일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화 원년’에 초점을 맞추고 ‘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2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과 각 사업자회사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한 全 경영진을 유임시켜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또한 실제 현장 실행력 확보 차원에서 신임 임원도 역대급인 33명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계열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기능과 신규사업 개발 및 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략본부는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 개편됐다.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강력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인 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성장 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을 위해 전사 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를 신설해, R
訃 音 ■ 전복희님 별세 김태진(GS건설 재무본부장, CFO부사장) 김성진 김순옥씨 모친상 - 영면일시 : 2021년 12월 1일 오후 2시 10분 - 빈 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 발 인 : 3일 오전 9시 - 연 락 처 : 02-2227-750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이창엽 부사장을 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과 여성임원 1명을 포함한 신규임원 선임 8명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사업본부장(COO)으로 선임된 이창엽(54세) 부사장은 12월 1일부터 Beauty(화장품)와 HDB(Home Care & Daily Beauty, 생활용품)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이 부사장은 LG생활건강이 2019년 북미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Avon CEO로 영입된 후, 올해 초부터 Avon을 포함한 LG생활건강의 미국과 캐나다 사업을 담당해왔다. 또한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회사에서 근무하며 마케팅과 영업을 비롯하여 총괄 책임자로 회사를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lgate(콜게이트)와 Procter & Gamble(피앤지)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장에서 근무했고, 이후 Hershey(허쉬) 한국 법인장, 해태제과 마케팅 총괄, 농심켈로그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9년까지 한국코카콜라에서 13년간 대표로 근무하며 소비재 분야에서 깊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 본푸드서비스가 식자재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 용인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이전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현재 기존의 용인 물류센터 면적 대비 2배 이상 큰 부지를 매입해 물류 관리 효율성 향상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관리·운영에 필수적인 물류관리시스템(WMS)의 도입을 통해 실시간 재고관리 및 선입 선출 등 물류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물류센터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자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생산·활용 계획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 전국 가맹점 식자재 납품에서 더 나아가 향후 자사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 전국 급식 사업장 식자재 공급을 목표로, 첨단화 시스템 ‘스마트물류센터’ 도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컨세션 3개 사업 간 시너지 제고 겨냥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물류센터 이전은 자사의 주요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본우리집밥), 컨세션 사업(푸드가든) 간 유통 경쟁력 기반의 유기적 시너지를 위해 추진됐다. 본푸드서비스는 현재 ▲경기 용인 ▲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최근 2가지 겹경사를 맞이해 싱글벙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2021 광군제’ 행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시현한데이어 세계적 권위의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올린 것. 이로써 LG생활건강은 본업인 뷰티사업은 물론, 글로벌 대세 경영트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활동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지난 3분기 화장품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2%나 감소해 업계와 증권가의 우려를 샀던 부진을 만회하고 올해 연간으로도 성장세를 잇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 광군제 성료…역대 최대 매출액 경신 지난 12일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와 틱톡(더우인)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럭셔리 화장품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브랜드가 전년 2600억 원 대비 42% 성장한 약 3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약 1172억 가량 감소한 화장품 매출을 1000억 원 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그룹(회장 박현종)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18일 bhc그룹이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 지난 17일 SPA(주식매매계약)의 이행사항을 성실히 모두 완료하여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고 밝힌 것인데, 이로써 bhc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bhc그룹은 bhc치킨을 비롯해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기업이 가져올 향후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bhc그룹은 외형과 손익 모두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또한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bhc그룹의 성공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접목해 아웃백 브랜드를 1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