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BNK부산은행·DGB대구은행·BNK경남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6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전체직원 평균연봉이 8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지방은행들이 발표한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은행에 근무 중인 총 직원 수는 1만1441명으로 이들의 전체 평균연봉은 8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들의 전체 평균연봉을 성별로 보면, 남자직원은 1억600만원으로 ‘억대’를 뛰어 넘었다. 女직원의 경우 6600만원으로 男직원에 비해 약 38% 낮은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간 평균연봉 차이에 대해 한 은행직원은 “대부분 은행들이 매 해마다 단일한 호봉 승진과 동일한 임금상승의 적용을 받고 있는 만큼, 연봉의 격차는 근속연수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지방은행들의 남녀 간 평균 근속연수는 4년4개월로 산출됐다.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은행은 경남은행으로 평균 5년1개월, 가장 짧은 곳은 3년5개월인 제주은행으로 나타났다. ■ 남녀합산 킹? 부산·대구은행 · 男 부산은행 · 女 전북은행 남녀합산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93백만 원을 나타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공동으로 1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인기 가요만큼이나 힙하고 중독성 강한 CM송(광고음악, Commercial Song)이 브랜드의 흥행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자, 소비자의 귀를 사로잡기 위한 CM송 대전에 불이 붙었다. 중독성 강한 친근한 멜로디는 어느 순간 귓가를 맴돌며 시시때때로 생각이 나고 마침내는 마음 깊은 곳까지 훅 파고들기 마련. 잘 만들어진 CM송은 긴 생명력을 가지고 구전처럼 전해지며, 팔도 비빔면이나 짜파게티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대중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1등 공신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광고 속 모델이 직접 CM송을 불러 주목을 받는가 하면, 인기 가수와의 콜라보로 정식 음원 못지않은 높은 음악성에 재치있는 가사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CM송이 등장하며 소비자의 귓가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제과 ‘설레임’, 배우 정인선 발탁...CM송 열창 CF 공개 롯데제과는 자사 스테디셀러 ‘설레임’의 광고모델로 배우 정인선을 발탁, 지난달 14일 새로운 광고를 전격 공개했다. 정인선은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MC를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특유의 순수함과 밝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많은 경제지표가 하향 곡선을 그리며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제활력이나 청년일자리와 직결되는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최근 2년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지난해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액은 157조원으로 2017년보다는 1.6% 감소했지만 2년 전인 2016년보다는 13%나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는 2017년 159조원과 더불어 최근 10년래 가장 큰 규모로 최근 2년 새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 10년 전인 2009년 제조업 설비투자는 100조원이었지만 2010년 22% 증가하면서 120조원으로 올라선후 2013년까지 120조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은 130조원을 넘기며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커다란 성장세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2년전인 2017년 설비투자는 14%나 증가하면서 150조원을 넘어 160조원에 육박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6% 감소하긴 했지만 157조원으로 여전히 160조원에 근접하는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 제조업의 투자가 증가한 것은 반도체와 정유화학, 건설 등 최근 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화건설이 중동지역의 정치안정으로 해외사업에서 원활한 진행을 보이고, 국내에서도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최근 국내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주택이 아닌 다른 사업부문에서 좋은실적을 내자 업계가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화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매출 9640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559억원을 실현했다. 영업이익률이 9.3%로 건설업계는 물론 상장사 전체에서도 눈에 띄는 수익성과를 보였다. 한화건설의 최근 3년 분기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2018년 이전에 회사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들쑥날쑥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2018년 이후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적자 없이 계속 흑자를 냈다. 이익 규모도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실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2년과 2015년 이라크의 비스마야 신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가 11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였다. 하지만 시리아 전쟁이 이라크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사업이 수시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1%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발효유시장을 둘러싼 유가공업계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발효유 생산업체들이 단순 유산균 함유 제품 카테고리를 넘어 유당불내증 환우를 겨냥한 차별화된 신제품은 물론, 홍삼, 마, 복분자, 노니, 알로에 등 건강식품이나 탄산을 가미한 신제품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동유럽, 인도, 스페인의 맛을 담은 이색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하고 또 인기 스타를 앞세운 CF는 물론 팬 사인회까지 개최하는 등 약 1조원 가까이 성장한 발효유 시장 선점을 향해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8년 소매 매출, 2015년 대비 12.4% 증가...연평균 4.1%씩 규모 키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발효유는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유산균이나 효모로 발효시킨 것, 또는 이에 식품 및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한다. 소매시장에서는 '요구르트', 혹은 '요거트'로 판매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소매시장 규모는 9987억 원으로 2015년 8887억 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4위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비싼 도시로 조사됐으며 세계에서 생활 물가가 가장 싼 곳은 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는 26일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물가 수준을 비교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09개 주요 도시 가운데 홍콩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서 세계에서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고, 도쿄가 2위, 싱가포르 3위, 서울이 4위, 취리히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18년 5위에서 1계단 상승했는데 주요 원인은 취리히의 순위 하락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리히는 유로화 하락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 조사는 식료품, 세제와 가전제품, 개인위생용품, 의류와 신발, 외식, 교통비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200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서울은 식료품 가격이 높아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콜라, 쇠고기, 올리브오일, 빵, 아기 이유식 등의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원두커피, 마가린, 아이스크림, 탄산생수, 돼지고기 등도 비쌌다. 반면, 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식자재유통(단체 급식 포함) 기업 신세계푸드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7.7%나 급락,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시장에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7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꺾이는 모양새가 4분기 연속 이어진데다, 기울기(감소율)마저 점점 가팔라지며 마치 적자전환도 불사하려는 듯한 모양새여서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경쟁사인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올 1분기에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과연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 급락 배경은 무엇이고, 또 증권가의 향후 전망은 어떠할지 업계 및 투자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매출 제자리걸음에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내리막...‘왜?’ 신세계푸드가 최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165.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3179.3억 대비 13.7억이 줄어 약 0.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2.3억 원을 기록, 2018년 1분기 100.1억 원과 비교해 무려 67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7월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로 지난해 4분기 731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SK건설이 올해 1분기 62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예년 실적을 내면서 위기를 빠른 시간에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19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7132억원, 영업이익 626억원, 당기순이익 538억원을 실현했다. 최근 3년 SK건설의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이러한 실적은 결코 작지 않은 실적이다. 3년간 2 개 분기를 제외하면 가장 큰 영업이익이다. 라오스 사고가 터진 지난해 7월 이후 SK건설은 3분기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해서 사실상 이익을 못냈고 4분기에는 충당부채를 560억원 쌓고 라오스 도급액을 413억원 적게 인식하면서 결국 731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사고규모가 워낙 커서 일각에서는 배상 규모가 7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물론 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가 규명될 경우 추가 비용을 인식해야 할 수도 있지만 사고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간에 회사가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 플랜트 중심 사업구조...최근 플랜트 수익성 감소 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지방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여신 비율이 일반시중은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17개 은행(인터넷은행 2개 제외)의 올해 1분기 말 총 부실여신은 18.5조원으로 이는 전체 여신 1877조원의 0.9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신종별로는 기업여신이 16.5조원으로 전체 부실여신의 대부분인 89.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 1.8조원, 신용카드 채권 0.2조원 순이었다. 부실여신을 그룹별로 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로 대표되는 특수은행이 총 11.9조원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6개 시중은행의 합계는 5.1조원, 지방은행 1.4조원 순이었다. 그룹별 부실비율로는 특수은행이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지방은행 0.97%였고, 시중은행 0.49% 로 가장 낮았다. 특수은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경쟁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나홀로 성장'을 해오던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76%가 증가하면서 수익규모를 5배 가까이 확대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LG유플러스의 이러한 성장세가 눈에 띄는 것은 같은 기간 동안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영업실적이 지지부진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같은 5년 동안 매출은 7.3% 성장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2.5% 감소하며 뒷걸음질을 쳤다.KT도 매출이 2.1% 감소해 외형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13.7% 증가에 그쳤다.이러는 사이업계 막내로 영업이익이 경쟁사의 10분의 1 수준이었던 LG유플러스가 형들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말부터 경쟁사들 처럼 영업실적이 제자리 걸음을 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그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 204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 당기순이익 1326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 빅4(지주회사 포함) 중 오너 일가에게 보수를 가장 많이 지급한 곳은 오리온으로 밝혀졌다.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오리온그룹 최대주주(오너)이자 부부사이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은 사업자회사인 오리온과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 등 2개사로부터 총 34억21백만 원과 26억6천만 원씩을 각각 수령해 갔다. 이로써 이들 부부는 총 60억81백만 원의 합산 연봉을 기록, 롯데제과 신동빈 회장의 15억47백만 원 보다 무려 4배가량이나 더 많았고,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 오너인 윤영달 회장(23억89백만 원)과 장남 및 사위 등 윤 회장 일가 3인의 합계액 46억39백만 원보다도 대략 14억 원이나 더 많은 금액을 받아가 눈길을 끌었다. 담 회장부부 연봉 60.8억 원, 오리온 직원 대비 96.5배, 크라운대비 150배↑...“허탈” 더욱이 담 회장 부부의 합산 소득 60.8억 원은 지난해 오리온 직원들 평균 연봉인 0.63억 원보다 96.5배, 롯데제과 대비 126.6배, 크라운제과 직원 연봉 0.45억 원 보다는 무려 150.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중 무역분쟁, 내수부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철강은 부진이 예상되는 반면, 조선·자동차·건설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무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7일 개최한 '2019년 하반기 산업전망 세미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주력 제조업에 대해 올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와 철강 산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자와 석유화학은 불투명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조선과 자동차 그리고 건설산업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산업은 1월 브라질 베일 광산댐 붕괴사고로 철광석 공급이 감소되고 호주 태풍으로 철광석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됐다. 또, 중국의 생산량 증가로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가 압박이 계속되는 반면, 국내 철강사는 가격 인상에 한계가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은 D램의 경우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높은 수준의 재고로 인해 가격 하락과 수출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