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0월 19일(목)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10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07년 보광동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조사 중인 홍대 앞과 대치동 지역까지 총 29개 지역에 관한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를 진행하여 왔다. 이는 서울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주는 특징적인 장소, 재개발 등으로 급변하는 지역을 다각적으로 조사·기록하는 도시조사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 10년을 맞이하는 시기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 보고 향후 도시조사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송인호 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옥라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과 함께 총 6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조옥라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도시의 변화와 역사를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도시박물관의 역할에 따라 수행된 서울역사박물관의 지역조사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고 향후 사업의 전망을 제시하여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발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공간 이해방법과 서울의 공간특성(김용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계획된
(산업경제뉴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러시아·CIS 고려인 동포 50명이 서울을 방문하여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하여 고려인을 만난 후 고려인 동포 모국방문 지원 뜻을 밝힌바 있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매년「고려인 동포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해 온 재외동포재단과 협업하여 고려인 방한시 서울시 시찰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오찬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번 방문단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6개 국가에 거주 중이며, 모국 방문이 처음이거나 모국 방문이 어려운 고려인 동포 중 독립운동가 후손, 강제이주·징용자 본인 또는 후손과 거주국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 동포로 구성되었다. 이 중에는 아시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고 신순남(1928-2006, 신 니콜라이) 화백의 애제자이자 큰 며느리인 신 이스크라,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계봉우의 후손인 김 에두아르드,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후손인 유가이 뱌치슬라브 등도 포함되었다. 고려인 참가자들은 방한기간 중 모국의 수도인 서울시의 역사와 문화 등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청계천 박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10월 16일(월) 경북교육연구원(원장 김영우)에서 ‘독도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하였다. 최근 독도선회 관광 및 입도자 수의 증가로 독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인구수에 비해 여전히 많은 시민들의 독도에 대한 인식과 체험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 및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독도교육의 장을 제공하여 독도영토주권 의식 및 독도 사랑 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독도전시관을 구축 운영해 왔으며, 올해에는 지난 8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개관에 이어 이번에 경상북도교육청에 독도전시관을 마련하였다. 경북 독도전시관은 경북교육연구원에서 상설전시관으로 운영되며, 학생 및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독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독도 관련 전시물을 기획 구성하였다. 독도를 1/500로 축소한 독도 모형 중심으로 독도의 자연과 생태계를 영상 자료와 함께 전시하여 독도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독도와 관련한 국내외의 사료와 지도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 구성하여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산업경제뉴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26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 박람회 형태로 진행된 지난해 행사에 전통예능 공연 등이 추가되어 기능과 예능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무형문화재 축제로 진행된다. 우리 선조가 물려 준 소중한 무형의 가치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가자는 뜻인 ‘대대손손(代代孫孫)’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기능.예능.체험.학술 분야와 특별공연 등을 통해 과거로부터 이어온 무형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이를 현재와 미래세대를 통해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기획하였다. 기능 분야 행사로는 ▲ 국가무형문화재 분야별 종목 소개와 전승 과정을 영상.작품.그래픽 등을 통해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제관’, ▲ 인간문화재 100여 명의 작품 250여 점을 통해 전통공예의 백미를 맛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관’, ▲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구성된 ‘전승공예대전 역대 수상작관’, ▲ 국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전승공예품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10일 올바른 직장내 성(性)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ㆍ성매매ㆍ성폭력ㆍ가정폭력)통합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교수를 초빙하여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유형 및 예방법, 피해 후 대처방법, 남ㆍ여 양성평등 의식 심어주기 등 사회적 문제점과 유형별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폭력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직장내에 발생하는 성희롱ㆍ성폭력 등이 이전에는 그 대상이 여성에 국한되었으나, 최근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상승으로 인하여 남성도 피해 대상이 되고 있음을 일깨워 주고, 남성 직원들에게는 아직 우리 사회는 남성이 다수의 기득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무의식적으로라도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유의할 점을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는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직기강 확립 및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12월중 2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교육이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해 성 평등 관점에서 서로 존중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5월 11일(목), 전국 최초로 토끼의 입학식이 진행된다. 서울특별시는 반려동물을 활용한 ‘동물농장 모델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교깡총’입학식이 5월 11일(목) 13시 30분에 서울한산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중소가축 동물농장 모델적용」시범사업으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다. ‘학교깡총’은 학교에 동물체험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토끼를 키우면서 동물매개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1일(목) 입학식 당일에는 △“학교깡총” 동물학교 임명장 수여식 △토끼 돌보기 봉사단 선서식 △토끼 맞이하기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수업시작 전 참여학생 및 담당교사는 동물보호 가이드라인 사전교육을 받고 수업준비를 위해 참여학생들의 동물알레르기 반응 사전검사 및 참여학생 학부모 동의와 함께 지정 동물주치의의 토끼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실시하였다. 또한, 서울한산초등학교에 동물농장으로 활용할 토끼사육장 (50㎡, 텃밭면적포함)을 조성하여 ‘학교깡총’ 입학식을 시작으로 동물매개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건물 뒤편에 위치한 노후된 텃밭정원에 동물체험이 가능한 농장을 설치하면서 목재 등 자연소재를 활용하여 학생
건국대가 특수대학원인 예술디자인대학원에 공연예술학 전공(The department of performing arts)을 신설하고 16일까지 2017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원은 최근 학문 동향과 마찬가지로 공연예술 역시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데 착안하고 공연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력과 관련 교육 종사자, 학부 졸업생들을 위한 공연예술의 역사 외 이론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이 전공을 신설했다. 공연예술학의 연구 영역은 최근 △문예학 △음악사학 △미술사학 △미학 등 공연예술의 이론과 역사 관련 연구를 기초로 △연기론 △연출론 △무대디자인 △무대의상 △무대음악 △예술행정 △공연예술경영 △예술사회학 등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수대학원은 이러한 현실에 발맞추어 취업자들을 위한 심화교육에 주력해 공연예술 종사자들이 취약한 공연예술의 이론과 역사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보강하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실제 커리큘럼은 △공연예술학 개론 △공연예술의 역사 △현대의 공연예술 △예술론 △연출론 △공연 기획 및 제작·배급 △작품 감상 △의상·디자인·음악 △무대기술 등으로 구성돼 종사자는 물론 공연예술
충청남도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숲해설가 김용규 대표를 초청, ‘숲에게 좋은 삶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4월 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용규 대표는 벤처기업 CEO로 일하던 중 평소 자신이 동경하던 삶을 살고자 마흔 살에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귀농, 산중에 직접 오두막을 짓고 농사짓고 글 쓰고 강의하는 삶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숲을 사라진 여우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여우숲’이라 이름 짓고 그곳에 생태 체험학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숲 인문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숲 해설가이자 숲 철학자인 김 대표의 주요 저서로는 ‘숲에게 길을 묻다’, ‘숲에서 온 편지’, ‘청산도 생태문화도감(공저)’, ‘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특강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고 있어야 할 마인드를 소개한다. 특히 사람들의 무한경쟁과는 달리 ‘상생’과 ‘성찰’로 대변되는 숲속 생명체 삶의 방식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 명사특강에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강의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충남넷 홈페이지(w
환경부는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사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도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을 4월 19일부터 신청을 받아 5월 말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은 2011년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의 주요 도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매년 60여 개 학교 약 3,500명을 대상으로 한국폐기물협회의 위탁운영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자원순환기본법’의 시행(2018.1)을 맞추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분리배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참여하여 교육 대상 인원을 지난해 3,500명에서 7,000명으로 2배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세종, 제주 등 대상 지역을 추가하고 학교도 60개에서 100여 개로 늘어난다.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 교육 과정은 분리배출에 대한 이론교육(45분)과 분리배출체험(45분)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은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파워포인트(PPT)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했다. 분리배출체험은 어린이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게임, 생활 속 분리배출체험,
환경부와 교육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어린이·학생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상태에서도 야외수업이 이루어져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의 미세먼지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위해성 및 담당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교육 시간을 마련하였다. 우선, 4월 13일(목) 정부세종청사(15동 대강당)에서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4월 17일(월)부터 5월 8일(월)까지는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유치원 및 각급학교 담당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 조치사항, 미세먼지의 위해성, 예·경보제, 기타 정부대책 등을 설명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교육 시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관련 교육도 포함한다. 특히, '야외수업 자제' 적용을 기존 미세먼지 '예비주의보*' 이상 단계에서 그 이전 단계인 '나쁨**' 수준부터 조치하도록 강화하여
농촌진흥청은 지속적으로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공격성이 완화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에서는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애주기 전반기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농업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동일 학생을 대상으로 2년 연속 적용한 결과이다. 프로그램은 자기 공감, 대인 공감, 공감의 순환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10회기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특별시 망우초등학교 초등학생 33명(실험군 19명, 대조군 14명)을 대상으로 2015년엔 4학년, 2016년엔 5학년 동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학생들은 4월부터 주 1회씩 4학년(2015년) 1학기에 10회, 5학년(2016년) 1학기에 10회 연속으로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식물 기르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공격성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전후에 실시한 조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공격성은 4학년 때는 7%, 5학년 때는 13% 감소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공격성 관련 결과 측정은 표준화
㈜디지털대성(대표 김희선)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대비 국·수·영 ‘시그니처 패키지’와 사·과·탐 ‘내 맘대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수·영 ‘시그니처 패키지’는 6월 모의평가 전까지 반드시 수강해야 할 국어, 수학, 영어 개념 강좌를 강사별로 묶어 만든 개념 패키지이다. 따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55%까지 저렴하며 수강기간도 강좌에 따라 최대 수능일까지 연장 되어 수능까지 대비가 가능하다. 사·과·탐 ‘내 맘대로 패키지’는 강사에 구분 없이 자신에게 필요한 탐구 강좌를 두 개 이상 선택하여 자신만의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따로 구매할 때보다 20% 저렴하다. 디지털대성은 수험생들이 6평을 대비해 개념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가격은 내리고 수강 기간은 늘려 패키지를 구성했다. 첫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수·영 ‘시그니처 패키지’와 사과탐 ‘내 맘대로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성마이맥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