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미사일을 발사를 감행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변국들이 각 국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은 29일새벽 3시 17분 기습적으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시련을 이겨내고 국가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미사일은 미국 워싱턴까지 사정권에 들어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지난 9월 15일 화성-1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75일 동안 소강상태를 보여 대화재계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달초 이뤄진 아시아 국가 순방 중에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북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오늘 북한이 다시 도발을 재개하면서 한반도 주변 상황은 다시 한치앞을 가늠할 수 없는 긴장상태로 돌입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이 최근 이미 감지되고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7일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파견한 쑹타오 특사가 3박 4일 동안 북한에 머물면
창간 30주년을 맞은 라이프스타일 잡지 ‘행복이가득한집’이 배우 김지호, 김호진 가족의 화보를 12월호에서 공개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에서 이들 모습은 사진작가 조세현이 담아 의미를 더했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행복이가득한집’과 함께한 가족 화보를 통해 17년차 부부로서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딸과 함께 세 가족이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었다. 김지호는 “여행을 다니는 동안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며 일상에서는 할 수 없는 다른 주제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 그러면서 결속력이 높아진다는 게 여행이 주는 선물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김지호, 김호진 가족의 화보와 인터뷰는 ‘행복이가득한집’ 12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상청이 12월부터 2월까지, 올 겨울 기상 전망을 23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12월에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월과 2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여 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월별 기상전망을 보면, 12월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1월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겨울철 동안 약한 라니냐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순실 사태를 겪으며 뉴스보도와 기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배우들이 잇달아 여기자 역할을 맡아 사건사고 현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있다. 27일 첫방송을 시작하는 MBC '투깝스'에서는 걸스데이 혜리가 방송사 사회부 기자 송지안역을 맡아 사건현장에 뛰어드는 열혈 여기자 역할을 맡았다. 미쓰에이 수지는 얼마전 종영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예지몽으로 미래를 보게되는 방송 사회부 기자 남홍주 역할을 맡아 판타지 드라마를 소화했다. 이밖에도 OCN '듀얼'에서 서은수가 의학 담당 여기자 류미래 역할을 했으며, 천우희는 tvN '아르곤'에서 시용기자 이연화 역할을 연기했다.내년 1월 tvN에서 방영 예정인 '마더'에서는 고보결이 신문사 새내기 기자역할을 맡아 기자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신혜는 2014년 SBS '피노키오'에서 방송사 사회부 기자 최인하를 연기한 바 있다. 최인하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에 시달리는 여기자 역할 이었다. SBS tv의 '피노키오'와 '투깝스'는 모두 박혜련 작가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최근 방송에서 여기자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다양한 인물의
은평구 수색동에서 마을홍보 및 마을여행사업을 진행해온 물빛마을여행사업단이 2017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물빛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빛마을여행은 수색동의 마을주민들이 직접 주민해설사로 참여하여 수색동에 있는 역사적인 장소들을 방문객들과 둘러보며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수색동은 109년의 역사를 가진 수색역과 남한 최초 변전소인 수색변전소,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형제대장간과 70년된 아카시아나무 아래 주민 마을쉼터로 이용되는 윤창슈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명소가 산재해 있어 수색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이자 마을의 따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물빛여행프로그램은 단순 관광 형식의 여행뿐만 아니라 수색동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실, 공방, 마을 곳곳의 벽화 작업들을 둘러보고 방문객들이 직접 수색동의 마을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주민해설사 김순례씨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수색동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라며 곧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수색동 마을풍경을 방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신인여배우상을 수상했던 신인 여배우 박나예가 내년 3월 OCN에서 방송되는 환타지 로맨스 드라마 ‘그 남자 오수’에 전격 캐스팅됐다. 박나예의 소속사 펠릭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배우 박나예가 OCN 월화드라마 ‘그 남자 오수’에서 여고생 ‘서수정’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박나예는 극중에서 서유리(김소은 분)의 동생으로 귀여운 말썽꾸리기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나예는 “서수정의 캐릭터가 실제 본인과 많이 닮은 성격이어서 너무 편하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캐스팅 소감을 말했다. 펠릭스엔터테인먼트는 박나예가 연기하는 서수정 캐릭터가 누구보다 언니를 많이 위하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동생, 그리고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지닌 정의감에 불타는 여학생으로서의 다양한 연기변신이 필요한 배역이라며 신인 배우 박나예의 연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라마 ‘그 남자 오수’는 20대 청춘들의 환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꽃가루’가 누군가의 연애에 개입하면서 빚어지는 예상 밖의 러브라인과 격렬한 액션 등 전개되는 등 드라마 트랜드의 새로운 영역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 10월 20일부터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서른즈음에>가 초연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점유율 83%를 넘었다고 제작사 에그플랜트가 22일 밝혔다. 프리뷰 공연 시 유료 객석점유율 91%를 넘으며 프리뷰 마지막 날에는 전석 완판 매진의 기록을 보여주었던 뮤지컬 <서른즈음에>는 지난 주말 평균 객석점유율 83%, 일요일 저녁 공연은 객석의 9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였고, 커튼콜에서는 전 관객이 기립박수를 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뮤지컬 <서른즈음에>는 관람연령 비율에 있어서도 10대 14.8%, 20대 33%, 30대 28.9%, 40~50대 22.7%(인터파크티켓 기준)의 분포를 보여주며 어린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리뷰로는 ‘넘버가 너무 좋아 벌써 8번째 관람했어요. 이 넘버로 콘서트도 해주세요.’, ‘커튼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행복합니다.’, ‘외동딸과 함께 한 생애 첫 뮤지컬. 딸아이 선물로 관람했지만, 40대 중반인 저에게 더 공감 가고 뭉클하고 감동적이었
한샘이 기업문화혁신을 위한 시행과제를 22일 발표하면서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샘은 11월 8일 대표이사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성 평등 및 사내 폭언 중대 위반자에 대한 엄중 징계, 회의 및 업무지시 문화 개선 등 선결 시행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차 시행과제는 임직원 제언, 고충을 접수하는 무기명 핫라인(Hot-Line)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외부자문단 및 임직원들의 의견을 안팎으로 수렴하여 결정되었다. ■ 적극적인 모성보호제도 등 마련, 제도 이용 독려 먼저 ㈜한샘은 모성보호제도를 적극 도입해 여직원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임신기 정규 근무시간을 7시간으로 줄이고 주말 근무와 시간외 근로를 금지하는 등 임산부 직원들을 배려한 제도를 즉시 시행한다. 또한 육아휴직법률상 규정된 1년 휴직 외 추가 1년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회사 자체 제도를 신설했다. 더불어 이주 예정인 상암사옥에는 수유실, 안마의자 등 여직원 휴게실을 대폭 확장하고 어린이집도 이전보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 ㈜한샘은 직원들이 자기계발과
이번 주에는 현빈, 유지태 주연의 ‘꾼’이 개봉했다.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 따르면 ‘꾼’이 예매율 55.2%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액션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는 예매율 13.6%로 2위를 차지했다. ‘해피 데스데이’는 예매율 6.6%로 지난 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마블의 ‘토르: 라그나로크’는 예매율 5%로 4위를 차지했고 62,450편의 유화로 완성 된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예매율 4.8%로 5위에 올랐다.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 ‘범죄도시’는 예매율 2%로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누적 관객동원 순위는 DC의 슈퍼히어로 액션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1위에 오르며 120만 관객을 동원했다.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엔터테이닝 호러무비 ‘해피 데스데이’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자, 국내외 언론에서는 북한ㆍ중국ㆍ미국 간의 힘겨루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20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채 중국으로 복귀한 날과 일치한다.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시진핑 특사를 외면하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압박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중 이미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쑹타오 특사는 3박4일의 방북 중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예견됐지만 끝내 두 사람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지어 쑹타오 특사가 귀국하던 날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덕천에 있는 트럭 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해 김 위원장이 쑹타오 특사를 노골적으로 회피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중국 관리가 북한 당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아시아 순방 중 북한과 대화가능성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연희문학창작촌은 <2017 아시아문학창작워크숍(부제: ‘도시와 골목- 아시아 작가들, 골목을 이야기하다’)>를 28일(화)부터 12월 1일(금)까지 연희문학창작촌과 신촌 등지에서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아창작워크숍은 아시아 문학 작가들의 창작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작가들이 교류하고 아시아 문학의 지형도와 주요 흐름을 확인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시, 골목’을 주제로 아시아 5개국 작가들의 창작 과정과 결과를 나눌 예정이다. 워크숍에 초청된 해외 작가는 자 응언(Dạ Ngân, 소설가, 베트남), 오까 루스미니(Ida Ayu Oka Rusmini, 소설가/시인, 인도네시아), 나라얀 와글레(Narayan Wagle, 소설가, 네팔), 아다니아 쉬블리(Adania Shibli, 소설가/극작가, 팔레스타인), 우팃 해마무(Uthis Haemamool, 소설가, 태국) 등 5명이다. <2017 아시아문학창작워크숍>은 △골목투어(11월 28일(화)~11월 30일(목) 성북동 외) △작가세션(‘상실의 길목에서’ 11월 29일(수) 오후 3시 대학로연습실 다목적실, ‘자유의 길목에서’ 11월 30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북한 정권에 대해 '살인정권 (murderous regime)'이라는 표현을 쓰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들과의 공개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무부가 곧바로 북한에 대한 최고수준의 추가제재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8년 조지 부쉬 행정부때 핵검증에 합의하면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현재 테러지원국은 이란, 수단, 시리아 등 3개국이며 이번에 북한이 포함되면 모두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전세계의 미국 우방국들과 수출 등 교역이 금지되며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나 인물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며 "북한은 이미 남한에서 지도자 암살시도, 천안함 폭격 등 수많은 파괴행위를 했고 오토 웜비어를 고문해 무고한 젊은 생명을 앗아갔다"며 "광적이고 혼란스러운 김정은이 이끄는 통제범위를 벗어난 국가"라고 정의했다. 트럼프의 발표에 대해 미국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과거 정부가 북한의 위협적 태도를 바꿔보려고 테러지원국에서 제외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과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