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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식음료업계 11월 별별 사회공헌 구슬땀..‘눈길’

이디야커피, 롯데웰푸드, bhc그룹 등 다양한 ESG 행보 펼쳐
아동센터 간식에 해피홈, 이디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지원 등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그룹 해바라기 봉사단과 이디야커피, 롯데웰푸드 등 식음료 리딩기업들이 11월에도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으로 분주한 행보를 펼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아동센터를 방문해 간식 나눔 봉사, 보훈부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자립 지원 후원 협약, 방과 후 아동돌봄시설이 전무한 지역 아동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ESG경영에 구슬땀을 흘려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hc그룹 해바라기 봉사단, 아동센터 간식 나눔 봉사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7기 단원들은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와부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직접 만든 가래떡 간식과 치킨을 전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봉사는 가래떡데이(11월 11일)를 맞아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신선한 먹거리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가래떡데이는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알리고 쌀 소비촉진을 위해 2006년에 지정된 기념일이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아이들에게 줄 간식 선물을 직접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가래떡을 먹기 편하게 자른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막대과자처럼 그 위에 달콤한 꿀과 크런치를 뿌려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작업을 진행했다. 

더불어 포장된 선물과 함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bhc치킨의 ‘뿌링클’과 ‘골드킹’ 순살치킨을 들고 아동센터를 찾아 취약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11번째 ‘롯데웰푸드 해피홈’, 전라남도 영광군에 완공

이어 15일에는 롯데웰푸드가 배성우 제과마케팅본부장을 비롯, 강종만 영광 군수, 지역 아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영광군에 지역아동센터 ‘롯데웰푸드 해피홈(Happy Home) 11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해피홈’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14일에는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한 원격 온라인 수업으로 과자 집 만들기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 주민들에게 과자 약 2천 개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해피홈’은 방과 후 아동돌봄시설이 전무한 아동들의 다양한 학습과 문화체험 그리고 여가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해피홈 11호점’의 명칭은 ‘공립군남지역아동센터’로 연면적 156㎡(50평)규모로 건립 초기부터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옛 군남면사무소의 2층을 활용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됐다.

롯데웰푸드는 2023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써 사명을 변경했고, 사회공헌활동인 '스위트홈'을 '해피홈'으로 명칭 변경했다. 이외에도 ‘해피홈’ 이용 아동들을 위한 ‘영양지원사업’과 ‘해피피크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해피홈’은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3년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 부산 사하구, 강원 영월에 이어 올해 다시 전남 영광에 매년 하나씩 건립됐다.

이디야커피, 국가보훈부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자립 지원 협약 체결

이어 이디야커피와 국가보훈부는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6.25전쟁 유엔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유족 지원을 통해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높이고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협약식에는 데씨 달키 두카모 주한에티오피아 대사와 강길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 등도 함께했다. 

이디야커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기업 중 하나로서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에 적극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디야커피의 브랜드명은 암하라어(에티오피아 공용어)로 ‘대륙의 황제’를 뜻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600만 회원을 보유한 이디야멤버스 앱을 중심으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해 자립지원 후원금을 조성, 전몰군경미망인회와 협력을 통해 해당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보훈문화 및 의식 확산을 위해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감사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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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반아호연’에 이어 낙선재遊_이음의 결’ 전시 협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지난 7월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진행된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盤牙浩然)’ 전시에 이어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결’ 전시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후원하고 창덕궁관리소, 예비 사회적 기업 말리카와 세이버스 코리아의 주최로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진행된다. 무형유산 보유자 및 전통 장인을 비롯해 현대 공예 작가 52명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 작품 138점을 선보인다. 지난 2일 개회식이 개최됐으며, 오는 5일부터 7일까지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야간 관람 전시도 진행된다. 빙그레는 고유의 전통 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전통의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협찬사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K-헤리티지의 대표 작품이자 바나나맛우유 용기의 모티브인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마련해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바나나맛우유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야간 전시 관람객에게 바나나맛우유 도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나나맛우유는 비닐 팩이나 유리병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