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서 태양광만큼 주목받는 에너지원은 없을 정도로 태양광은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태양광의 저력을 확신한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1.6%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만큼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발전소 설치를 둘러싼 ‘이격거리 규제’가 태양광 보급을 저해하는 구조적 장애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일까. 우리나라 국토의 63.1%는 임야로 이루어져 있어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기 어렵다. 나머지 36.9%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나 그중 상당 부분이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지정되어,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모든 개발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열악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여건이지만 그를 무색케할 만큼 태양광 발전의 시장잠재량은 충분하다. 향후 기술 발전과 규제 개선에 따라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튼 것이 태양광 발전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천명한 배경인 셈이다. 그러나 2023년 기준 국내 태양광 누적 보급량은 28GW에 머물러 시장잠재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가 태양광 발전시설의 잠재 입지를 대폭 제한함으로써, 태양광 보급 확대에 중대한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 행정 부담 회피하기 위한 소극적, 회피적 행정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는 발전시설을 도로, 주거지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만 설치하도록 하는 기준을 말한다. 잦은 주민 민원을 고려한 정책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기초지자체들은 평균 300m에서 최대 1km까지 태양광 이격거리를 설정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이격거리에서 보듯 일관된 하나의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조례에 따라 이격거리를 설정, 운영하는 방식으로 평균적으로 170~320미터 정도의 거리를 요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거지 기준으로 500미터를 넘기고, 완도군처럼 도로 기준으로 1000미터에 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비일관성이 논란을 낳은 것은 당연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인허가 표준가이드’를 통해 주거지와의 이격거리는 100미터 이내로, 도로·하천과는 거리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을 권고했으나, 이는 강제성이 없는 행정 지침에 불과해 여전히 혼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런 정책적 혼선이 사업자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장치로 기동한다는 점이다. 이격거리 규제로 인해 사업자는 설치 가능한 입지를 찾기 어려워졌으며, 산간 지역으로 밀려나며 시공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2024년 기준으로 중소 태양광 사업자의 인허가 성공률이 12.4%에 그쳤다고 밝히고 있다. 같은 해 조사에 따르면 사업 포기율은 38%에 달하며, 입지·송전망·민원 문제로 인해 수익성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기후솔루션이 발간한 이슈 브리프 ‘소극행정이 빼앗은 태양광: 명분없는 이격거리 규제’ 보고서 역시 이런 현실을 선명하게 조명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GIS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이격거리 규제로 인해 국내 태양광 잠재 입지의 62.7%가 원천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 면적의 약 9%에 해당하는 8,889㎢로, 서울 면적의 14.6배, 여의도의 3,000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국적으로 129개 기초지자체가 이격거리 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 중 46개 지자체에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면적이 1% 미만으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규제가 과학적 근거나 합리적 절차 없이 도입되었으며, 에너지 전환과 산업 탈탄소를 지나치게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역 간 이해관계, 주민 반발 등에 밀려 좌초 빈발
누가 보더라도 태양광 산업의 위축을 초래할 나쁜 정책이 도입된 이유는 무엇일까. 기후솔루션은 규제의 배경에 기초지자체의 ‘소극행정’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민 민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 자체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에서도 많은 지자체가 명확한 근거 없이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규제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빈 기후솔루션 정책활동가는 “정부는 기초지자체들이 자의적으로 태양광 규제를 도입한 것을 방치해 왔다”며 “이격거리 규제는 태양광 발전을 허용할 수 있는 입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규제는 이유와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재검토해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여러 과학적 조사에서도 입증된 결과다. 에너지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는 소음이나 전자파 발생이 매우 낮고, 화재 위험도 크지 않다”며 “규제가 과학적 근거보다는 정서적 불안에 기반해 설정된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업계가 입을 모아 시설 규모나 지역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하거나 주민 동의 여부에 따라 예외 규정을 두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정부나 지자체 역시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규제 완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부 지자체에서 발견되고 있음이 그를 증명한다. 경기도는 2023년 31개 시·군과 공동 합의문을 채택한 이후 도로 이격 거리 규정을 삭제하고, 주거지 기준을 100미터로 완화했다. 완도군은 기존 500~1000미터에 달하던 거리 규정을 각각 100미터, 15미터로 조정하는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입법기관인 국회도 손을 보태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격거리를 최대 100미터 이하로 제한하거나, 주민참여형·지붕형 설비에 예외를 적용하는 법안 등이 다수 발의되어 있는 것. 그러나 장담할 수는 없다. 발의된 법안 중 상당수가 소위 통과도 이뤄내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한 때문이다. 지역 간 이해관계, 주민 반발 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국회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간의 태양광 발전에서 사회적 대화 부족으로 좌초된 사업례가 적지 않다.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단지 그 이유로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좌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전 세계는 태양광 확대를 위해 뛰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에게 문제되는 이격거리 규제를 대하는 해외 주요국의 대처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수준이다. 독일과 영국은 별도 이격거리 규정을 두지 않으며, 일반 건축 기준으로 태양광 설치를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일부 주에서 1~3미터 수준의 규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15미터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격거리를 두고 있지 않다고 해도 좋을 수준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외의 사례를 전면적으로 수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각국 간의 환경이 다른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우선적인 대처임은 분명하다. 현재 정부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에 대해 REC 가중치 확대, 보급사업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사정은 알지만 그럼에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처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데이터와 지역 수용성을 반영한 제도 설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순한 거리 기준이 아니라 주민과 사업자 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에너지 전환의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4년째 취약계층 대상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탄소 감축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양사가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인데,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 중심이었으나, 2023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사 측 설명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