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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입니다' 서울시 69가지 혁신 <인본(人本)백서>


(미디어온) 퀵서비스, 대리기사 같은 이동노동자들은 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은행 현금인출기, 편의점 같은 곳에서 땀을 식히거나 잠시나마 숨을 돌려야 했다.

박원순 시장은 2014년 이동노동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고충을 들었고, 서울시는 약 1년 여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월 신논현역 부근에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1호를 열었다고 한다.

쉼터에는 전신·발마사지기, 휴대폰충전기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했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건강, 금융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9개월 간 8,052명, 일 평균 47명) 시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장교동과 합정동에 각각 2, 3호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어르신들~ 이불 들고 나오세요!" 대형 세탁기가 탑재된 차 한 대가 복지관 앞에 서니 양손에 이불을 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줄을 섰다.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독거어르신들의 대형세탁을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이동식 이불빨래방'이다. 복지관, 임대아파트단지 등으로 찾아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무료로 해주니 쾌적한 잠자리를 갖게 됐다.

서울특별시가 이와 같이 비용이나 효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 '인본(人本)'을 실현한 69개 대표 혁신정책을 <인본(人本)백서>라는 한 권의 책에 담아 발간했다.

원제목은 <서울, 인본을 꿈꾸다 '2016 서울혁신백서'>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서울혁신백서'를 정기발간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인본(人本)'을 주제로 정해 대표적인 사례들을 모아 정리했다.

노숙의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알코올 중독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고자 2013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알코올회복 재활센터', 최중증 독거 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초 '24시간 안심케어 서비스', 3여년간 833만명이 이용하며 필수 야간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올빼미버스' 등 작지만 시민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대표 사례들을 10개 분야로 나누어 대표 사업들을 소개한다.

10개 분야는 각별하고도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 계층을 중심으로 구분했다.

10개 분야는 ①노숙인(희망의 자립) ②저소득층(행복한 나눔) ③장애인(배려와 공존) ④근로자(신나는 일터) ⑤아동·청년(꿈꾸는 도약) ⑥여성(당당한 미소) ⑦가족(따뜻한 관심) ⑧어르신(설레는 앵콜) ⑨다문화(하나의 동행) ⑩이주민·유가족(치유와 화합)이다.

특히, 각 분야별로 올빼미버스 기사, 마을세무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등 최일선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근무자들과의 인터뷰를 실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각 사업마다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사연과 스토리텔링 등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인본(人本)백서>는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10일(토)부터 서울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자치구 주민센터 민원실, 공공도서관 등 오프라인에서는 15일(목)부터 만날 수 있다.

종이책은 유상(5,000원)으로 판매하며,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서관 내 시정간행물 판매코너, 서울시청 시민청 내 서울책방, 정부 간행물 판매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모든 행정사회의 근본이자 기본이며, 작지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인본(人本)은 시작된다"며 "누구나, 매 순간, 어느 상황에서든지 사람이 먼저 존중받고 배려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나가는 등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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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유니참, 고양이 모래 먼지 날림 극복 도움 솔루션 제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 펫케어’가 새로운 프리미엄 고양이 모래 ‘더스트 솔루션 벤토나이트’를 출시했다. 엘지유니참에 따르면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울 때는 고양이 모래가 필수품이다. 고양이 반려인(일명 집사)의 약 60%는 응고와 탈취가 잘되는 점토 광물인 ‘벤토나이트’로 만든 모래를 사용한다. 하지만 벤토나이트는 먼지 날림이 심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단점 해결을 위해 제품 생산 과정에 5단계 ‘에어워시 시스템’을 적용했다. 원료 상태의 벤토나이트에 바람을 쏘는 에어워시로 시작해서 ▲수직 진동 모션 ▲마그네틱 필터링 ▲멀티 필터링 ▲진공 집진 과정을 거쳐 먼지의 양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즉, 프리미엄 급 벤토나이트의 최대 산지인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채굴한 벤토나이트를 사용해서 원료의 신뢰성도 높였고, 고양이가 배변하는 즉시 응고되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냄새 줄이는데 좋은 활성탄도 첨가해 악취를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고양이 모래 부을 때마다 뭉게뭉게 올라오는 먼지 때문에 눈이 따갑고 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