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의 시황제(始皇帝)는 광활한 제국 곳곳을 시찰하는 여행을 다녔다. 이렇게 천하통일 이후에도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던 시황제는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시찰 중 중병에 걸리게 되었다. 황제를 보필하던 환관 조고(趙高), 승상 이사(李斯)를 위시한 측근들은 황제가 죽으면 태자 부소(扶蘇)가 즉위하게 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며칠 동안 논의를 거듭한 그들은 급기야 황제의 유서를 위조하기로 결론지었다. 그들은 황제의 유서를, 까탈스러운 태자 부소 대신 그들이 통제하기 쉬운 18번째 아들 호해(胡亥)에게 제위를 물려준다는 내용으로 위조했다. 며칠 후 시황제는 붕어하게 되고 조작된 유서의 내용대로 호해가 황제에 즉위하게 된다. 변방에서 이민족과 대치중이던 태자 부소는 날벼락 같은 서신을 받고 끝내 자결했다고 전한다. 모자라기 그지 없는 호해가 황제에 등극하자, 호해를 황제로 만든 간신들이 득세하게 되었다. 권력을 잡은 환관 조고는 아예 권력을 독점하기위해 유서 위조에 가담했던 이사 등 정적을 제거해 버렸다. 이제 천하는 조고 한 사람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 호해는 황제로서 정사를 펼치지 못했고 그저 조고의 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충성 고객 확보를 겨냥한 자사 앱 활성화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온라인, 특히 모바일 주문이 큰 폭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업체들도 자사앱으로 주문 시에만 받을 수 있는 쿠폰이나, 프로모션,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의 방식을 동원해 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면서 동시에 모바일 활용이 익숙한 MZ세대를 끌어들여, 자사 상품이나 메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체앱을 활성화함으로써, 판매 신장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월간과자’, ‘선물하기’ 온라인 서비스 오픈 롯데제과는 지난 18일 일상화된 비대면 생활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월간과자’에 접목시킨 ‘월간과자 선물하기’ 서비스를 새로이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의 장점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모바일 선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받는 이가 본인의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택배로 받는 형태라 상대방의 주소를 파악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선물을 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시대를 보내며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을 둘러싼 업체별 각축전이 치열하다. 업게 1위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식품 같은 내로라하는 식품명가들은 물론 농어촌 체험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전북 고창소재 상하농원의 식음료사업부에서도 지역 특산물 치즈를 활용한 간편식 냉동피자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온·오프라인 시장 리서치 기관 ‘칸타(Kantar)’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약 1267억 원으로, 2020년 3월(966억 원) 대비 약 31.2% 증가했다. 2년 동안 연평균 15.6%씩 성장한 셈이다. 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가 늘면서 덩달아 냉동피자 판매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며, 지난해 말 기준(1248억 원) 대비로도 3개월 만에 약 1.5% 증가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냉동피자의 ‘프리미엄화’로 피자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내세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평균 구매금액 또한 2019년 1만5394원에서 지난해 1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26일(금)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293-5전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세대로 공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00만원대 후반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71세대 △84㎡B 130세대 △84㎡C 29세대 △110㎡A 54세대 △110㎡B 56세대와 펜트하우스인 △121㎡P 2세대 △146㎡P 2세대 등 지역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에서 청약 접수가 가능한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8월 30일(화)~31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목) 1순위, 2일(금)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8일(목)이며, 정당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81-1번지 일원 동탄역 인근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동탄역 중심의 150만m² 규모의 중심 상업·업무지역으로 조성중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 위주의 400실로 구성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모두 10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최상층은 전용면적 84㎡ 및 107㎡타입 각각 2개실씩 다락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100% 추첨제로 선정해 누구나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의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 단지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처음으로 공급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로 갈라진 동탄1,2신도시 통합 전망 동탄1,2신도시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도시이자 경기 남부권 광역 교통허브로 개발 진행 중이어서 향후 부동산 미래가치가 높다는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업계 양대 산맥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수년래 최악의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 복구를 위해 내어 놓은 지원 금액에 큰 차이를 보여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업계 선구자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성금 2억 원을 기부한데 반해 LG생활건강은 이재민을 위한 생활필수품과 복구비용 등으로 10억 원을 쾌척한 것. 물론 기부한 금액이나 물품의 액수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라는 회사의 오랜 전통과 위상에 걸맞게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지 않았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9일 집중 호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집중 호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에는 LG생활건강도 8월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서울·경기·충청·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10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복구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먼저 기상관측 이래 115년 만의 폭우로 생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데이터 기반 사용자 맞춤형 웰니스 건강관리 플랫폼 ‘킵웰(KeepWell)’을 선보였다. 오직 나만을 위한 운동과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 식단까지 챙겨주는 일상 속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나온 것인데, ‘킵웰’은 SK㈜ C&C가 운영 중인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사용자 건강 정보를 분석해 건강기능식품과 운동 콘텐츠 추천은 물론 피부 건강과 마음 건강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사용자가 앱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최대 10년치 사용자 건강검진 결과를 가져와 종합 분석해 주는 방식으로, 키·몸무게·허리둘레·체질량지수 등 비만검사부터 ▲당뇨병 검사 ▲만성질환 검사 ▲간장질환 검사 ▲폐결핵·흉부 질환을 알 수 있는 영상 검사 등 검진별 세부 리포트는 물론 연도별 건강 변화 추이까지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킵웰(KeepWell)’은 사용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은 물론 ▲뷰티 건강 상품 추천 ▲운동 등 신체 건강을 위한 영상 콘텐츠 ▲심리 상담 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올해 2분기 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었던 유가는 전쟁이 시작된 올해 2월부터 급등하면서 5월에는 배럴당 111달러까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또, 정유사들의 수익과 직결된 국제정제마진도 지난해 6월 배럴당 1.4달러에서 올해 6월 24.5달러로 무려 18배가 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발생했던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정상화된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정제설비들이 구조조정되면서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가와 정제마진이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도 전례 없는 초호황 실적을 실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1억원을 달성해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1조2528억원보다 7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5560억원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S-OIL도 올해 2분기에 매출 11조44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조7110억원보다 7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7220억원으로 지난해 5710억원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오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8월 25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가볍게 즐기는 여름 홈카페’를 주제로 한 '깔라만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초대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깔라만시 NFC 착즙주스 ▲깔라만시톡스 ▲아메리카노 파우치 10개입 ▲복숭아 아이스티 10개입 ▲콜라겐 빠져커피 ▲스파클링워터를 최대 35%까지 할인 받아 구매하고 무료 배송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제품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깔라만시 NFC 착즙주스는 지난달 나온 신제품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인 착즙 방식으로 얻어낸 깔라만시 함유 RTD 제품으로, 유기농 포도와 사과가 첨가되어 평소 깔라만시 특유의 강렬한 신맛을 꺼려했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 ▲깔라만시톡스는 無설탕, 無칼로리, 無나트륨의 탄산수인 스파클링워터나 꿀물에 타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 및 국수와 같은 음식에 곁들여도 잘 어울리는 100% 원액 제품으로 계량컵이 동봉되어 있어 간편하게 나만의 레시피를 구현할 수 있다. 이어 콜드브루 방식으로 블렌딩한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의 구수한 맛이 일품인 ▲아메리카노 파우치는 들고 다니면서 간단하게 마시기 좋은 低칼로리(1팩에 10kcal) RT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치킨이 여름과 잘 어울리는 비어존 전용 신메뉴에 사이드메뉴 2종을 잇따라 출시한데이어 스티커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최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가성비 치킨 판매로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의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가격에 대한 소비자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프로모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여름과 어울리는 비어존 전용 신메뉴 6종 출시 먼저 bhc치킨은 지난달 20일, 국물 떡볶이, 치즈 떡볶이 그라탕, 떠먹는 치즈파전, 딥치즈 포테이토, 파인애플 샤베트, 빠삭 먹태구이 등 한여름과 어울리는 비어존 전용 신메뉴 6종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bhc치킨 비어존에는 시그니처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 및 신메뉴 치퐁당 등의 치킨 메뉴들과 함께 총 10종의 비어존 전용 메뉴를 갖추게 돼, 매장을 방문하는 MZ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bhc치킨은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매년 2개의 새로운 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치맥의 계절이면 어김없이 많은 고객들이 찾는 비어존을 위한 특별 메뉴도 함께 출시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거제 삼성중공업 안벽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벙커링 선박을 활용한 선박 간(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KRISO가 개발한 소형 벙커링 실증선박인 ‘K LNG Dream호’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그린누리호’에 LNG와 액체질소(LN2)를 동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00톤 규모의 LNG 연료가 공급됐으며, 한준에너지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로 참여했다. LNG 벙커링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과 동시에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작업으로, 연료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국내외 LNG 벙커링 사업에서 필수적인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에는 LNG 벙커링 시 여러 대의 탱크로리(트럭)를 동원해 연료를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며, 선박 간 대량 공급(STS)의 경우도 주로 대형 선박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항만에서 요구되는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을 국내 여건에 맞춰 구현한 의미 있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는 3일 공식 개막식을 열고, ‘EV 어워즈 2025’와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을 통해 전기차 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개막식에는 주관사인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조상현 코엑스 사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과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김성두 모던텍 대표이사,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글렌 슈미트 BMW그룹 지속가능성 본부 부사장 등 자동차 및 EV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의 국제협력과 미래 교통에 대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는 OECD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전시회에 의미를 더했다. 함께 진행된 ‘EV 어워즈 2025’ 및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전기차 및 충전 분야의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를 인정받은 국내외 브랜드들이 수상기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EV TREND KOREA 2025)’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완전 변경된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체험존도 운영한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 및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존을 운영한다. 먼저 전기차 존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EV 행운충전소’를 운영한다. EV 행운충전소에서 참가자들은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인 ‘2025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를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 콘셉트의 캐릭터와 굿즈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그에 맞는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도 매칭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 존에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수소차 및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91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이(E)-모빌리티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간의 전기·수소차 보급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무공해차 주류화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학술회와 세계 시장 무공해차 투자전략 지원을 위한 해외구매처 수출·투자 상담회도 진행된다. 행사장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6월 4일 오전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적극 참여한 케이-이브이(K-EV)100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케이지엠(KGM), 에바, 이브이시스 등 주요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이번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전기·수소차의 주류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핵심”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한자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19일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한자연 임광훈 경영부원장, 김현철 연구부원장, 구영모 친환경기술연구소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주원돈 원장, 방효중 안전연구실장, 장성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안전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연구개발 협력 ▲친환경 모빌리티·인프라 실증 및 기술 협력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설·장비 등 인프라 활용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한자연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양 기관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고도화된 친환경 수소 모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원이다. 대만 정부는 도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도시의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약 280만명의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역시 도시 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과거 현대로템이 현지에서 보여준 사업 수행 능력이 한몫을 했다. 현대로템은 과거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중 블루라인은 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내연차를 대신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여겨지던 전기차의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배터리 충전 문제나 인프라 부족 등의 구조적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보다는 최근 늘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안전 우려가 더 큰 탓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 이는 단순한 불안감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이후로도 심심치 않게 전기차 화재가 보고되면서 더 이상 전기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전기차 포비아’가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만 해도 부산, 대구, 용인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제 전기차 화재는 일상적인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전기차를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라 아파트 주차장의 비극을 재현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철폐하거나 아예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막는 경우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덕분에 전기차 차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앞서가고 있는 도요타를 따라잡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한층 진화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콘셉트 아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돼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 차급부터 대형 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으로 축적한 모터 및 배터리 제어 기술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전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기아의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각각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고,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경쟁한 끝에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 12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수입 판매사들이 자체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7,92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모두 97,13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 XC60 등 8개 차종 9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4월 21일부터, XC6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4월 11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따른다. 벤츠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이 제기된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7,285대가 리콜 대상이다. 시정조치의 개시일자는 4월 11일부터다. 이밖에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 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