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들어서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의 아파트가격이 최근 정부의 '대출 옥죄기'로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분당 등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출길이 막힌 수요자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이 낮은 신도시와 경기인천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서울의 전체적인 상승률은 주춤했지만 강북이나 구로와 같은 서울안에서도 가격이 낮은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서 정부의 대출 옥죄기가 결국 풍선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초만 해도 서울 아파트가격의 주간상승률은 0.10% 였던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6%로 서울의 상승세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10월 초 이후 서울의 상승률은 0.08%로 계속 낮아진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상승률은 10월에는 서울 처럼 감소하다가 11월로 들어서면서 0.07%로 증가해 서울과의 차이를 0.01% 포인트로 좁혔다. 이제는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지역별로 비슷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로 서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세계 최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컬러강판을 2030년까지 100만톤 체제를 구축하여 컬러강판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생산능력은 18%, 매출은 43% 증가시키는 목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국내 최초 철강 브랜드 ‘럭스틸’ 런칭 10주년을 맞아,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톤, 2조원으로 43%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컬러강판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목표이며, 특히 컬러강판 글로벌 판매량 65만톤(10년내 35%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50만톤(10년내 78% 확대)의 목표를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대 컬러강판 사업자(시장 점유율 35%, 2020년 기준)이며,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연산 85만톤 능력의 부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동국제강 컬러비전 2030 세부 목표 이날 장세욱 부회장은 ‘DK 컬러 비전 2030’달성을 위한 솔루션으로 ‘초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동안 신규 분양사업에 적극적이던 건설사들이,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정비사업 수주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득표율 93.1%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적 3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범천 재개발 6천억원, 전주 하가 재개발 4천억원 등 올해 재정비사업에서 3조 1352억원의 누계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17개 사업지에서 총 4조 738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4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10월까지 13개 사업지에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기록 달성에 크게 기여했던 한남3구역이 약 1조 7천억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40세 이상의 나이에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의 70%는 비자발적으로 퇴사했으며, 이들은 처음 해보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월 250만원 수준이라도 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직이 어려운 이유로는,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 풍토 등 중장년을 뽑는 일자리가 없기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2021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30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 ~ 10월 8일 동안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71.9%는 비자발적으로 퇴직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계약종료에 따른 퇴직은 59.5%, 다니던 회사의 사업부진이나 휴․폐업으로 퇴직한 경우도 12.4%로 나타났다. 정년퇴직이나 건강상 이유 또는 창업을 위한 퇴직 등 자발적으로 퇴직한 경우는 22.9%에 지나지 않았다. 즉, 중장년 대부분은 더 일하고 싶었지만 회사가 이들의 취업을 원하지 않았서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 "새로운 일도 마다하지 않아...250만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주택규제가 지방광역시와 지방대도시로까지 확대되자, 이번엔 지방중소도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가격도 1년 사이 2배로 껑충 뛴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규제를 받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7만3014건으로 지난 해 상반기 45만2123건보다 17.5% 감소했지만, 지방중소도시는 이와 반대 현상을 보여줬다.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570건에서 올해는 1330건으로 두 배 넘게 늘어났고, 충남 서산시도 962건에서 1892건으로, 경북 김천시가 978건에서 1822건으로 거래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경남 거제시 1578건 → 2,654건, 충남 아산시 3769건 → 5903건, 전북 군산시 2506건 → 3771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당연히 가격도 크게 올라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6차 더클래스 전용 84㎡는, 지난해 7월 3억9000만원에 팔렸는데 올해 7월에는 7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사이 92%가 올라 사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와 금리 등은 기업들에게 여전히 경영부담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컨테이너 등 물류비 상승 그리고 국내외 금리 상승으로, 경기회복국면에서도 울상을 짓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환경규제에 따른 탄소배출권 가격상승은 새로운 부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은 유가, 원자재, 물류비, 환경비, 금리 등의 5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이들 요인들의 변화에 따라 경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이 가운데에도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응답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유가와 천연가스 등이 우리 기업들의 경영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유가(WTI 기준)의 경우 연초 배럴당 47.6 달러에서 최고 92.7 달러까지 올라 연초 대비 94.7% 상승할 것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하반기로 들어 오면서 나빠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다음달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설문을 통해 600대기업의 현장체감 경기를 조사하고 있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10월에 현장에서 실제로 느꼈던 체감경기와 11월 전망을 물어본 결과, 10월 경기는 부정적이었다는 기업들이 많았던 반면, 11월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해서 표현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Business Survey Index)의 10월 실적치는 98.3으로 기준치 100 이하로 조사된 반면, 11월 전망은 100.6으로 미미하나마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격히 하락했던 지수는 작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토지가격 상승률도 올해 3분기에 예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평균 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 상승률은 2018년 3분기 1.26%로 당시 아파트분양열풍과 함께 지가도 크게 올랐지만, 이후 주택가격 상승세와는 달리 토지 가격은 2년 반 동안 상승률 0.8~1.0%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1.05%로 여섯 분기만에 1%대를 넘어서더니 3분기에는 이보다 상승세가 더 높아졌다. 이렇게 올해 들어와 지가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상승률도 3.12%로 2018년 3.33%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3년 간 1~3분기 지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2008년 3.9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후 5년 간은 1% 이하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지가도 상승세를 보이더니 2018년에는 3.33%로 최근 10년 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