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제마진은 소폭 상승해서 다시 2달러 대를 회복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이란 핵 협상 재개에 따른 공급증가 우려로 두바이유 기준, 지난달 64달러보다 하락해 14일 현재 배럴당 61.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 초 60.7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미미하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유사들의 이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휘발유 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경유 마진도 글로벌 재고가 하락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또, 항공유 마진도 동남아와 남아시아 항공 운행 수요가 소폭이나마 증가하면서 개선되고 있어서, 3월 2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정제마진이 지난주 배럴당 2.1달러를 기록하면서 2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정유업계에서는 정유사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달러 선에 아직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정유사들의 수익개선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반도체 소송 합의를 지켜보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ESG 경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4일 '그룹 ESG경영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상위(자산총액) 10대 그룹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키워드는 'S.M.A.R.T.'였다. ■ (Structuring) 기구설치 구조화 가속화 10대 그룹 중 7개사는 ESG위원회를 설치하거나 기존 위원회를 확대 개편했다. 엘지, 현대중공업 등 두 곳은 올해 상반기 중 설치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 ESG위원회 및 전담조직 운영 현황 ■ (Measure) 국제인증,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등 측정가능수단 확보 주력 환경·사회 분야 가치의 계량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이후 사회 · 환경지표를 계량화해 발표중이다. 이 분야에선 SK 그룹도 적극적이다. SK는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을 설립해 사회적 가치의 화폐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바스프, SAP, 노바티스 등이 참여하는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부회장사이기도 하다. 10대 그룹은 환경, 반부패 등 환경·사회 분야의 국내외 인증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후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지역 아파트 값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부동산 조사기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이 속속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동신시가자와 잠실주공, 마포 성산시영 등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한 주만에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중앙정부, 시의회, 각 지역 구청장들과의 협력 문제로 공약의 많은 부분이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35층으로 묶여 있는 재건축 층수 완화와 용적률 확대 그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재정비 사업에 대한 인허가 등은 실제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서, 재건축이 추진되다가 층수·용적률 제한이나 시공사 선정 등 문제로 사업이 연기됐던 물건들에 최근 매수문의가 많아 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 한 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기업들이 수소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에 따라 각 국이 그동안 주요 에너지 연료인 석유 등 화석연료는 물론 원자력까지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다, 친환경 연료인 수소가 전통 연료를 대체할 첫 째 순위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연료 개발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물론, 그동안의 먹거리가 줄어들고 있는 철강, 정유, 건설사까지 산업 곳곳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선정하고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또, 아직 시작단계인 수소사업의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선진국의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과의 제휴는 물론 국내 기업간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시장 선두경쟁도 치열하다. 수소전기차가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어느 업종보다 빠르게 수소개발을 위한 협력과 제휴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동차는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은 물론 수소전기차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DL건설(舊 대림건설)이 지난 달 잇따라 높은 청약률로 분양을 조기 마감하며 앞으로 예정된 분양 아파트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건설이 지난 달 23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는 평균 19대 1, 최고 경쟁률 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DL건설 관계자는 "e편한세상 브랜드에 걸맞는 다양한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편리한 교통 환경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 주안에서도 1순위 마감을 이어갔다. 지난 달 30일 청약 접수를 받은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평균 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최고 경쟁률은 232대 1에 달했다.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인천 주안동에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전 타입 드레스룸과 펜트리, 발코니 등을 적용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DL건설은 4월과 5월에도 주목할 만한 단지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4월에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1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미미하게 증가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다음 분기로 미루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7일 2021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3조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이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보다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면서 사실상 실적이 증가했다고 보기 힘든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44.2%나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바닥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크게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2017년~2018년 한 분기에 14~17조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던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급감하면서 2020년 1분기까지 6~7조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12.4조원의 깜짝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시 감소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9조원 수준에 그쳤다. 이때문에 2018년에 연간 59조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9년에 28조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2020년에도 36조원으로 2017, 2018년에 크게 못미치는 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화성 봉담 지구 공략에 나섰다. 4월에 단독으로 750 세대를 분양하는 가 하면, 5월에는 현대건설과 함께 4천 가구의 대규모 '시티'도 공급한다. GS건설은 5일, 봉담 동화지구에 '봉담자이 라피네'를 이달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48가구) ▲84㎡(671가구) ▲100㎡(24가구) ▲109㎡(7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봉담지구는 동화지구(2,420가구)를 중심으로 이미 조성이 완료된 와우지구(8,282 가구), 봉담1지구(8,988 가구), 기안동(4,521 가구), 수영리 권역(2,704 가구), 현재 입주와 분양이 완료된 봉담2지구(1만985 가구) 그리고 분양 준비 중인 내리지구(4,034 가구)와 계획중인 효행지구(1만1,794 가구)를 포함하면 5만3,728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봉담자이 라피네 단지 동남쪽 인근 도보거리에 와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서쪽 인근에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이미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동화지구 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임대차3법이 시행되면서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집없는 서민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전세값이 드디어 하락했다. 지난 2019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부동산 포털 사이트 부동산114가 지난주 수도권 집값 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위례, 동탄, 김포한강,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의 전세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와 동탄지역의 전세값은 한 주만에 0.06%가 하락했으며, 김포한강은 0.04%, 평촌은 0.03% 하락했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의 전세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은 아직은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 서울의 전세값 증가율은 지난 주 0.03%, 경기인천 지역은 0.07%로 아직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세값 상승률이 한풀 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전세값 추이를 보면, 임대차3법이 통과된 지난해 9월 이후 0.20%를 넘으며 0.25%까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주간변동률이 3월로 들어서면서 매주 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주에는 0.03%까지 줄어 들었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