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와 S-OIL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각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0년 연속, S-OIL은 5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면서 그 동안 회사들이 노력해 온 ESG경영이 줄곧 업계와 소비자로 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은, 소비자·증권사·애널리스트 및 산업계 종사자 등 약 13,000명의 설문을 바탕으로 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다. 제조, 서비스, 공공 등 90개 산업에서 745개 기업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을 조사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6일 발표한 '2021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012년 서비스센터 부문 신설 이래, 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의미 있는 결과다. 올해 조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는 13개 조사 항목 모두에서 동종업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도' 등 고객 서비스 관련 부분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면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이 2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악의 실적으로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에 매출 34조1645억원으로 전년보다 30.7% 감소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5688억원 손실, 당기순이익도 2조1609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정유회사들이 국제유가와 국제정제마진에 워낙 민감해서, 유가 변화에 따라 실적이 널뛰기를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2016년 초반 배럴당 20달러 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2016년에 반등하면서 2018년에는 83달러까지 상승했다. 정유회사들은 역대 최고의 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유가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정유사들에게 역대 최악의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켰다. SK이노베이션도 유가가 상승추세를 보인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바닥까지 떨어졌던 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드디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을 예고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오는 3월부터는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 한경연은 매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해 발표하는데, 최근 실시한 3월 전망 조사 결과 지수가 109.2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긍정적인 대답과 부정적인 대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이 되게하고, 긍정적인 대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 이상의 수치가 나오고 부정적인 대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 이하의 수치가 나오도록 설계돼있다. 이번 조사에서 3월 전망지수가 109.2로 나온 것은 3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았다는 것을 의마한다. 지수가 100을 간신히 넘은 모습이지만, 지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수가 59.3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무척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4월 59.3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지난해 10월 90 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100 아래 머물러 있었다. 즉, 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중견기업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이 지난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보유한 102개 제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판 뉴딜 중견기업 투자 전망 및 애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견기업들은 각 회사 마다 평균 15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투자규모는 지난해 투자한 134.3억원보다 13.3%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등 경영여건이 어려움에도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결과 조사대상 중견기업의 72.6%가, 5년 내 한국판 뉴딜 품목이 자사 제품의 핵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중견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에 285.6억원, 그린 뉴딜 분야에 131억원으로 각 각 지난해 보다 14.3%, 13.0%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부품 등 차세대 동력 장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투자가 전체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응답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5년 동안 계속 이익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지난해에는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현대제철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연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8조 234억원, 영업이익은 78.0%나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401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며, 사업구조 효율화의 결과로 전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1조 4911억원의 영업이익과 78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후 6년 째 계속 이익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25% 감소하더니 2019년에는 68% 감소했으며, 올해는 78% 감소하는 등 이익 감소폭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익 감소 추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수익구조가 약화요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다 보니 회사의 수익력과 수익구조를 나타내는 이익률도 급격한 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이 철강산업의 불황으로 실적부진을 보이며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나홀로 실적개선을 이루며 방긋 웃었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의 나홀로 호조세에 대해, 중국철강사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면서도 과감하고 꾸준하게 구조조정을 이뤄낸 결과라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최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2020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5조 2062억원, 영업이익은 2947억원, 당기순이익은 67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8.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9.1%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의 2020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안에 가장 높은 실적이며 당기순이익도 2016년 1143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동국제강의 이러한 실적 증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이 2020년에 크게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이뤄져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9.8%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8.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4억원을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억 9600만원으로 4억원 코밑까지 접근했던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이 올해 1월 드디어 4억 1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4억원 시대가 열렸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서초구로 17억 8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의 4배가 넘는 가격이다. 서울지역 평균가격도 8억 9700만원으로 나타나 서초구는 서울평균에도 두 배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도 17억 57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로 일컬어지는 송파구는 12억 8000만원으로 나타나 서초, 강남구와 차이를 보였다. 과천시가 13억 1100만원으로 조사돼 송파구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5억 7000만원인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2억 4200만원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도 두 배 넘게 벌어졌다. 지방 아파트 가운데는 대구시 수성구가 6억 100만원으로 부산 해운대구 4억 8300만원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2월 이미 5억원을 넘겼으며, 부산 해운대구는 1년 전에 3억 890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들 자동차 3사는 5년 전인 2015년에 3사 합계 800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646만대를 팔아 5년 사이 판매량이 21% 감소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해 실적부진에 대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판매량 감소는 지난 5년 동안 이렇다할 반등 없이 계속해서 줄어들고만 있어 업계에서는 실적부진의 원인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해외브랜드 한국GM은 2015년 62만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에는 36만8500대를 판매해 5년 동안 40.7%가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2015년 23만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 11만6600대에 그쳐 5년 동안 49.3%가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났다. 지난 5년 동안 해외브랜드의 판매 감소폭이 국내브랜드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자동차 5년 동안 24.6% 감소...올해 11.1% 증가 목표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