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말 주춤했던 SK텔레콤이 코로나19로 확대되고 있는 언택트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들어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잠정연결실적을 시장에 공개하면서, 매출 4조 7308억 원, 영업이익 3615억 원, 순이익 39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와 꾸준히 실적이 상승하면서 최근 3년 래 최고 분기실적을 보였다. SKT는 "무선 사업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New Biz.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호조세 이유를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와 꾸준히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보다 19.7% 상승했고, SK하이닉스의 실적에 크게 좌우되는 당기순이익도 이번 3분기에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4.2%나 증가했다. ■ New Biz.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 SKT의 주력 사업인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 9,406억 원을 기록했다. 2G 종료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가 올해 세 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고, 이 영업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KT는 6일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 6조 12억 원, 영업이익 2924억 원, 당기순이익 2301억 원을 실현했다. 이로써 KT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73억 원으로 1조 원을 넘기면서 3분기에 이미 영업이익 1조클럽 등록을 마쳤다. KT는 2017년에도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2415억 원 실현했고, 2018년에도 1조 1657억 원, 지난해에 1조 28억 원 등 매년 3분기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하면 1.4% 증가했지만 이전 실적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실적이다. KT는 올해도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면서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기로 했다. KT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서 구현모 대표가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천억 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 1조 6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정유사업 부문에서 두 분기만에 흑자를 실현했지만, 미래먹거리로 추진 중인 배터리 사업에서의 사업초기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에도 적자를 내면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 당기순손실 161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0% 감소, 영업이익은 109.1% 감소, 당기순이익은 109.7%가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서 1~3 분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조 7752억 원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97억 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번 3분기에는 290억 원으로 또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정유사업에서의 손실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정유사업의 영업손실은 1조 636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29억 원 손실로 큰 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매출도 이익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 423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392억원에서 4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에서 61.6%가 감소해 큰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실적이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표정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2017년 이후 4년 째 4조원~4.5조원에 갇혀있고 영업실적도 2천억원 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2451억원 이후 다섯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3.0%나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이익 하락세를 보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지난 4~5년 주택호황에 힘입어 커다란 이익을 거두고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현대건설의 4년째 매출 횡보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랜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8월 말 이후 6 주만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지난 8월말 0.1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계속 축소되어 0.04%까지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였다. 정부는 9.16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셋째 주 상승폭이 0.05%로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변화 조짐이 실제 추세로 전환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해 앞으로 향방은 예단하기 어렵다. 전세가격은 더욱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임대차3법 등으로 9월 중순 상승률이 0.1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계속 상승률이 증가하면서 0.13%까지 치솟았다. 물건이 없어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승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려 집없는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노원구, 금천구 등 9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이끌었다. 내집을 마련하려는 서민 수요층과 강남에서 눈을 돌린 투자 수요가 함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도 등극했던 GS건설이 최근 다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에 오랜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GS건설은 19일 2020년 3분기 잠정연결실적을 공시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악재 속에서도 3분기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의 실적발표에 앞서 증권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라크 카르빌라 사업장 등의 해외사업의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1,815억원 수준에 머물며 작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해외수주도 1조원 내외로 연간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시장의 이러한 전망을 의식해서인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GS건설은 이번 3분기에 매출 2조3,20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2.1%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4.0%나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건설의 해외사업이 한 번 주저앉은 후 옆걸음질만 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건설사들은 매년 초 올해는 반드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의욕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하지만 3분기쯤 되면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에도 업계에서는 해외수주 3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까지 실적은 185억 달러로 목표치의 62%에 지나지 않는다.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현상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유가하락 등으로 300억 달러는 요원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수주 실적은 1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억 달러보다 12.1%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2017년과 2018년 3분기까지 실적이 각각 213억 달러, 222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오히려 13.0~16.7% 감소한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2016년 같은 기간 실적인 187억 달러와 비슷한데 2016년 연간실적은 282억 달러로 300억 달러에 못미쳤다. 건설사들은 올해 초에 이미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이 결정돼서 연말에 큰 실적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9월에 이어 10월 들어서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주 연속 상승률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8월 마지막 주에 0.11%까지 올라갔지만 9월 들어 0.07%로 급격히 감소하더니 이후 9월 내내 하락세가 이어져서 10월 첫째 주에는 0.04%까지 떨어졌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이렇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도 전세가격 상승률은 오히려 커졌다. 전세가격 상승률도 8월 마지막 주에 0.13%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9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면서 0.10%로 내려왔지만 10월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0.11%로 올라갔다. 부동산114는 매매 가격 약세에 대해, 추석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거래가 줄었는데도 매물이 쌓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장세가 계속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전세는 임대차 3법 시행과 코로나19로 재계약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전세매물 기근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지역별로 큰 차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