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2분기에 적자폭은 크게 줄였지만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GS칼텍스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부터 세 분기 연속 감소하더니 결국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이익은 원가와 비용, 환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증감폭이 큰 경우가 종종 있지만 매출이 절반까지 감소하는 사례는 거의 없어 시선이 모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4일 2020년 2분기 및 반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6375억원, 영업손실 1333억원, 분기순손실 117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조318억원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것과 비교하면 영업손실과 분기순손실은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하지만 회사의 외형과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이 지난해 3분기 8조 9457억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8.3%가 줄어 반토막이 나버렸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9.5% 감소했고, 한 분기 전인 1분기와 비교해도 34.4%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무엇보다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에 따른 정유사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지만 그밖에 석유화학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매출도 이익도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구조개편, 생산혁신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말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1479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현대제철로서는 이번 2분기 140억원 이익이 매우 반가운 성과다. 하지만 이전에 2~4천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던 실적에 비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미미하나마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철강의 공세와 코로나19 등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치열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0년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1조 3019억원, 영업이익 998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8%나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조 530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6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4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 1분기에 562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이번 2분기에 9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6.0% 증가하며 터닝포인트를 그렸다. 동국제강의 이번 2분기 실적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다른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2018년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4년 전례 없는 주택호황을 맞아 건설사마다 역대급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2017년을 정점으로 올해 2분기까지 매출도 이익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말 2020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 9632억원, 영업이익은 812억원,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36.6%나 감소했다. 한 분기 전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 영업이익 -32.8%, 당기순이익 -15.3% 등 모든 항목이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보다, 업계가 더 우려하는 것은 대우건설의 부진이 지난 3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의 매출은 2017년 2분기와 3분기 3조원을 넘었던 것을 정점으로 2018년에는 2조원 대로 진입했고 2019년에는 2조원 대를 겨우 지켰지만, 올해로 들어 오면서 2조원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7년 2분기 2458억원을 정점으로 지난 3년 동안 계속 감소하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이 작년에이어 올해도 1조클럽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달말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5조 1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997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5%,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실적이다. 이미 상반기에 1조원의 절반을 넘긴 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기때문에 올해도 1조클럽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림산업은 작년 상반기에 5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하반기에 5707억원을 실현하면서 1조원을 넘어섰다. 건설사들의 경우 연말에 공사 기성을 정리하면서 많은 실적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의 올해 1조클럽 진입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대림산업의 경우도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30억원에 그쳐 1조클럽 달성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4분기에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 3477억원을 실현하면서 1조클럽에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림산업이 주로 이익을 실현시키고 있는 주택사업이 올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수주액도 작년의 2배를 넘기고 있어 영업전망은 더욱 밝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2만 661 가구를 공급했는데 올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의 충격적인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매출은 작년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 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 분기순손실 3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1조 7752억원이었다. 이전에 없던 대형 적자로 업계와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단 한 분기만에 손실을 1조 3355억원이나 줄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영업손실을 크게 줄인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은 석유, 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었고,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 하락 등의 효과가 더해져 직전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국제 정제마진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그 폭을 줄이고 있고, 유가도 6월 들어 배럴당 38 달러까지 올랐다. 이때문에 재고평가액이 늘어나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사들 모두가 2분기에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매출은 7조 19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저가 원유 투입비중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면서 지난 1분기 대규모 적자를 이번 2분기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0일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 551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정유회사로서 영업이익 132억원은 매우 작은 실적이지만 지난 1분기 56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빅4 가운데 이번 2분기에 흑자를 내는 회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4397억원, S-OIL은 164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간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도 2분기 약 7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측해왔지만 현대오일뱅크는 보기좋게 흑자로 전환한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유가하락과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정유사들이 조 원 단위의 손실을 내고 이번 2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만 유일하게 흑자 전환한 이유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에 153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2년 이후 가장 작은 영업이익이며 특히 작년 2분기 이후 1년 내내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어 업계에서는 일시적인 부진이 아닌 수익구조가 약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2분기 잠정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1539억원,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을 실현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7.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63.9%나 감소해서 절반 이하가 됐다.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익이 크게 감소하다보니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5.2%에서 3.4%로 크게 줄었다. 상장사 평균 4.8% 보다 낮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에 대해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현대건설의 수익구조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