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근로자들은 그 외 기업의 근로자들 보다 급여를 73%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나 급여 차이가 2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소(이하 한경연)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전체 근로자 가운데 매출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월 급여는 691만원인 반면, 그외 기업 근로자의 월급여는 39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 100대 기업 수치는 데이터 산출이 가능한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근로자는 모두 1062만 명이고 그 중 64개 기업의 근로자 수는 59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기업 59만 명의 급여 총액은 49조원으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8300만원이며, 월급여는 691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머지 94.4% 근로자들의 급여 총액은 480조원으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800만원이고, 월급여는 3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상위 기업 근로자 급여의 58%로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64개 기업을 제외한 기업에는 대기업도 상당수 포함돼있어, 대기업과 중소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이 국내에서 절반 가량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주력 기업', 글로벌 기업'이라는 수식어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주)한화, 삼성물산 등 매출 상위 10대 회사들의 매출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국내비중이 44%, 해외비중이 56%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의 전체 평균은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이 많지만,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국내 매출 비중은 53%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실현되는 매출이 수출이나 해외법인의 매출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내 영업이 주력사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 (이하 한경연)은 7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2018년 매출 100대기업의 지역별 매출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대 회사 중, 해외 매출비중이 가장 큰 회사는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로 매출의 98%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그 다음은 역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로 해외 매출비중이 86%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두 회사를 제외하면 곧바로 60% 수준으로 떨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택공급 1위 건설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3~4년 주택호황을 타고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냉각되면서 대우건설의 영업실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2019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309억원, 영업이익은 985억원,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나 감소해 절반 수준이 됐다. 전년 동기비교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영업실적 추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3~4년 주택열풍이라고 불리는 주택호황을 타고 분기마다 매출은 3조원 내외의 실적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2000억원 내외의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대우건설의 영업실적도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조9639억원을 찍은 후 3분기, 4분기 그리고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935억원에 이어서 올해 1분기도 1000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나머지 대형 건설사들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3~4년 건설사들의 호실적이 국내 주택호황에 기반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주택경기가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공급 실적과 전망을 조사하는 기관에 따르면 올해 주택 공급예상량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가장 공급략이 많았던 2015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주택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도 영향이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 3~4년 너무 많은 주택공급때문에 건설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용 토지가 부족해서 공급 규모가 줄어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해외수주가 계속 감소하면서 플랜트와 토목 부문의 매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해외부실 프로젝트의 부실이 여전히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국내 주택시장과 해외사업이 모두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실적도 회사의 특성에 따라 들쑥날쑥 할 것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 수천 억원의 손실을 내며 시장을 놀라게 했던 정유사들이 단 한 분기만에 수천 억원 흑자로 돌아서서 또 한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주식시장과 정유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이 분기마다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에 커다란 우려를 보내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 투자도 영업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회사들도 누구보다 이러한 사실을 잘알고 있어 이미 수년 전부터 사업다각화, 생산성향상,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변덕스런 국제유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815억원 → 올 1분기 3311억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2019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올 1분기, 매출은 12조 4002억원, 영업이익은 33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실적이지만 지난 4분기에 워낙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에 단 한 분기만에 이렇게 큰 이익으로 전환된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3조 9481억원, 영업손실 2815억원을 기록했다. 한 분기만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의 시공사가 결국 대우건설로 최종 결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떠나는 바람에 시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선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장위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는 28일 사업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566명 중 49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했다. 마지막까지 시공사 후보에 오른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부재자 투표를 포함하면 총 투표수는 529표였는데 이중 대우건설이 352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재개발사업은 지상 33층 아파트 15개동 총 1637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반분양만도 786세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대우건설의 공사비는 3231억원으로 정해졌다. 이전 시공사였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도 공사비 문제로 사업에서 손을 놨기때문에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공사비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조합원들은 대우건설의 공사비에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은 대우건설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제안한 특화설계와 장위10구역, 행당7구역 등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 사업에서 보여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장애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유회사들이 장애우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로 부터 훈훈한 시선을 받고 있다. S-OIL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주말 장애우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한강공원에서 함께 마라톤을 하는가 하면 양평 캠프장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장애우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S-OIL (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제 3회 감동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주 '감동의 마라톤' 단장을 포함하여 장애인과 동반주자, 비장애인 참가자 등 약 1600명이 하프(21km), 10km, 5km 단축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이번 대회의 성적 우수 장애인 중에서 올해 11월 3일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 마라톤대회의 ‘장애인 감동의 해외마라톤’ 참가자를 선발하고, 하프 코스 비장애인 부분 남, 녀 각 1위 선수들에게는 이스탄불대회에서 장애인 동반주자로 참가할 자격을 제공한다. S-OIL은 장애인들의 도전정신과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재활스포츠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2006년부터 장애인 마라톤 행사를 지속적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3년 주택 최대공급 건설사로 발돋움한 GS건설이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GS건설은 올해도 여전히 주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3~4년 주택호황을 타고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왔다. 2016년에 2만6863가구를 공급하고, 2017년에는 2만4345가구, 2018년에는 2만748가구를 분양하는 등 3년 동안 매년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했다. 과거 주택공급 선두를 차지하던 대우건설 푸르지오,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GS 자이에 1 등 자리를 내줬다. GS건설은 이렇게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며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과거 영업이익이 4~5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던 현대건설 마저 제치고 '이익 1 등'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 해외프로젝트 종료, 성과급 지급으로 매출 20%, 영업이익 14% 하락 GS건설은 26 일 2018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올 1분기에 매출은 2조6020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