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패션기업과의 콜라보 에디션부터 향수, 대용량 세럼에 이르기까지 별별 한정판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소이, ‘잡티세럼 대용량 한정세트’ 출시 유해의심성분 없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지향하는 아이소이는 론칭 14주년을 맞아 올리브영 에센스·세럼 부문 10년 1위에 빛나는 ‘잡티세럼 대용량 스페셜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 공식몰 전용 한정세트는 잡티세럼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잡티케어 라인으로, 블레미쉬 케어 업 세럼(잡티세럼) 대용량 70ml, 블레미쉬 케어 토닉 에센스(잡티토닉) 50ml, 블레미쉬 케어 슬리핑팩(잡티슬리핑팩) 20ml에 블레미쉬 케어 패드(잡티패드) 5매로 알차게 구성됐다. 더불어 ‘14주년 고객감사 40%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공식몰에 접속시 한 아이디당 1회 자동 발급되며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공식몰에서는 14주년 축하 댓글 이벤트,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동시 진행한다. 아이소이의 14주년 기념 ‘잡티세럼 대용량 한정판’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소이 공식몰에서 확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모토로 한 이색 매장들을 앞 다퉈 선보이며 고객 유치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 속 밸런스, 경험 중시 등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하며 고객의 일상을 공략하기 위한 공간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 고객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커피숍부터 이종업계 콜라보 팝업스토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브랜드 쇼룸 등 볼거리와 체험 영역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오프라인 매장 사례들을 모아봤다. ■ 할리스에서 기분 좋은 하루를...‘휴식과 여유’ 선사하는 할리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고객의 일상과 취향에 집중해 다양한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할리스 매장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유를 경험하는 곳이 되도록 일상, 여행지, 휴일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 ‘연트럴파크점’은 산책, 운동 등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공간을 조성했다. 3층 규모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창가 좌석 등을 배치해 전 층에서 공원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3개월 금리상승이 멈추면서, 집값 하락속도가 빠르게 둔화되더니, 이제는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기준 수도권에서 가격이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조사됐는데, 한 주 지난 4월 24일에는 가격 상승지역이 15곳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기부진, 금융불안 등 아직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속단할 수 없다는 분석이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그동안 실종됐던 거래성사 건수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급속히 올리면서 주택가격이 급하게 떨어지고 하락률이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자, 곳곳에서 깡통전세가 발생하고 급기야 '전세사기 사태'로 불거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주택가격 급락은 전세사기 뿐만 아니라 영끌패닉셀링, 미분양증가, 2금융권부실 등 곳곳에서 문제를 야기했다. 결국 한국은행은 그동안 미국 금리를 따라가던 기조를 바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겠다"면서 금리인상을 멈췄다. 금리상승이 멈추자 집값 하락률이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 구매 기준이 나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미코노미(Me+Economy)’와 내가 판단한 가치를 기준으로 소비하는 ‘가치소비’로 변화하면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를 겨냥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품질을 높이면서 소비자들 취향을 적극 반영한 프리미엄 브랜드 및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품은 프리미엄 두유 라인으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을 최근 선보였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고단백 설계를 통해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더해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국산 검은콩의 영양과 고소한 풍미를 더해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영양과 맛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MZ세대부터 운동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 장수 브랜드들이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 공략을 위한 변신 열기로 뜨겁다. 이미 중장년층 세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수 브랜드들이 ‘MZ 세대’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을 가미해 재미를 주는가 하면, 해당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에서 탈피,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 MZ세대 궁금증 유발하는 맛&경험 선봬 당대 최고의 여자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나설 정도로 초콜릿의 대명사로 인정받는 롯데제과도 젊은 고객층의 경험 기회 제공에 힘쓰고 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롯데제과 가나는 최근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새 메시지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전지현을 앞세운 CF와 색다른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2를 부산에 열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는 시즌 1과 동일하게 달콤한 초콜릿 향기와 풍부한 커피향이 가득한 디저트 카페 컨셉의 팝업스토어다. 낮과 밤에 각각 디저트 카페, 몰트바를 운영해 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7월 기준금리빅스텝 이후 급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금리동결 이후 하락폭을 줄이더니, 지난주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지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도권이 아닌 세종시도 주간상승률 0.17%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근 2년만에 집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금리안정과 정부의 규제완화로 드디어 얼어붙었던 시장이 풀리기 시작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0.13%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0.76%와 비교하면 하락속도가 5분의 1 로 둔화됐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가격 상승 지역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서울 서초, 인천 미추홀 등 수도권 주요지역 곳곳의 아파트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7월 이후 8~9개월 만으로 그동안 급락을 넘어 폭락이라고 까지 불렸던 가격하락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감정원은 "아직은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와 매물 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관망세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되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업계의 다양한 그린뷰티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 행태가 트렌드를 넘어 주류로 자리를 잡으면서, 친환경 등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주를 이룸에 따라 업계에서도 친환경 캠페인이나 이벤트는 물론 관련 제품 출시 등의 행보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최근 6개월 이내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장품 용기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3%가 ‘동일한 조건이라면 친환경 용기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명 ‘그린뷰티(Green+Beauty,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뷰티 트렌드)’를 지향하는 친환경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올초부터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사용한 화장품 공병을 세척해 제출하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공동주택의 평균 가격은 5억8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8억 5100만원, 지방은 3억 4200만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공동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 6월 6억원을 넘어섰지만 빅스텝이 있었던 7월부터 12.7% 감소해 올해 2월 현재 5억원대로 내려왔다. 수도권은 13.3% 하락했고, 지방은 11.0% 하락했다.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전국 평균가격은 4억1900만원이었고 지난해 6월 6억6900만원까지 59.6%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속도를 기록했었다. 수도권도 2018년 1월 5억6700만원에서 2022년 6월 9억8300만원까지 무려 73.2%나 올랐고 이후 8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상승률을 보면, 전국 주택가격은 39.4%, 수도권은 50.1%, 지방은 23.0%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은 2018년에 2배 차이였지만 현재는 2.5배 차이로 커졌다. 주택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주요 시도의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은 13.1억원으로 조사됐다. 5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뷰티업계가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에 신학기, 또 외출 욕구를 부르는 봄을 맞아 색조화장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얼굴이 드러나고, 화사한 봄이 시작되면서 깨끗한 피부표현과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색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실제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발표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특히 립 메이크업 상품인 틴트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10% 증가했으며, 쿠션, 파운데이션, 컨실러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거래액은 155%, 쉐딩, 하이라이터, 치크 등의 상품 거래액은 약 300% 늘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에서는 화사한 피부 표현을 돕거나 싱그럽고 감각적인 색감의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별별 메이크업 신제품 출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얼굴로 맞이하는 봄…피부 혈색을 살려 한층 더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블러쉬, 하이라이터 등은 간단한 터치로 생기 넘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해 봄철 많이 찾는 메이크업 제품 중 하나인데, 젠더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는 지난 2월 ‘러브 실크 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지난 1분기에 공실률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임대료도 상승했다. 고급 오피스 공급이 늘어나면서 공실률도 증가했고, 임대료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는 10일 '2023년 1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오피스 공실률과 관련해서, 도심권역의 오피스들이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임차인들이 이탈하는 추세를 보였고, 강남권역에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새로 공급되면서 1분기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A등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에 대해서는, 최근 물가상승과 임대료가 비싼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공급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어스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로 조사됐다. 컬리어스는, 오피스의 경우 금리 상승 여파가 오피스 임차 시장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강남권역 임차인들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지역을 이탈하는 현상도 보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부 테크기업이 비용절감을 위해 임차면적과 임대료를 줄이기는 했지만,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닥터지, 스킨푸드, 달바 등 중견 뷰티업체들이 완연한 봄을 맞아 각종 신제품과 특가 세일 등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며 지속 성장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킨푸드, 모공 케어 위한 ‘민트초코 푸드마스크’ 출시 먼저 푸드의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대표 구도곤)는 지난 7일 ‘민트초코 푸드마스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쫀득한 아이스크림 같은 쿨링 포뮬러가 모공 속 노폐물과 피부 각질을 케어해주고 열 오른 피부에 쿨링감을 전달하는 푸드마스크로,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등 세 가지 민트가 함유된 민트 콤플렉스로 살균 및 진정, 염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또한, 듀얼 브루 공법을 통해 고온 추출과 급속 냉각으로 최대 함량의 유효성분을 보존시킨 카카오 추출물 30,000ppm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카카오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과잉 피지 흡착 및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 피부 결 개선과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소이, 잡티세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를 휩쓸고 있는 ‘제로 열풍’이 뷰티업계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0칼로리, 저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탄산음료부터 주류, 커피, 소스에 이르기까지 제로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20년 2116억 에서 2022년 9507억 원으로 2년 새 급성장함으로써 그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관심은 이제 먹는 것을 넘어 피부에 바르는 것까지 확산되고 있다. 내 피부는 물론, 지구에까지 건강한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인데, 특히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킨텔렉추얼(Skin과 Intellectual의 합성어)’ 소비자까지 증가하며 ‘유해의심성분 제로’, ‘동물성 원료·실험 제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2023 뷰티 트렌드’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과 동물성 원료 및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친환경 포장을 실천하는 어웨어 뷰티(AWA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