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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서초·미추 등 수도권 곳곳, 아파트값 '상승 전환'

서초, 송파, 동작, 화성, 인천 미추 등 0.01~0.06% 상승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7월 기준금리빅스텝 이후 급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금리동결 이후 하락폭을 줄이더니, 지난주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지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도권이 아닌 세종시도 주간상승률 0.17%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근 2년만에 집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금리안정과 정부의 규제완화로 드디어 얼어붙었던 시장이 풀리기 시작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0.13%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0.76%와 비교하면 하락속도가 5분의 1 로 둔화됐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가격 상승 지역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서울 서초, 인천 미추홀 등 수도권 주요지역 곳곳의 아파트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7월 이후 8~9개월 만으로 그동안 급락을 넘어 폭락이라고 까지 불렸던 가격하락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감정원은 "아직은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와 매물 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관망세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는 등 국지적으로 매물과 거래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된 지역은, 서울에서는 서초 0.04%, 송파 0.04%, 동작 0.03%, 강동 0.01%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송파구는 오금, 문정동 소형평형이나 중저가 위주로, 서초, 강동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처인이 0.24%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도 0.07%, 화성 0.01%, 그리고 인천에서는 서구 0.06%, 미추홀 0.03%, 연수 0.01% 상승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은 "용인 처인구는 개발호재에 따른 남사읍 위주로, 수원 영통구는 망포 영통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인천 서구는 신현, 가정동 루원시티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는 용현, 주안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하락세가 둔회되고 있는 추세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 주간변동률 지도'를 보면 대구 -0.29%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세가 가장 급했던 지난해 12월 26일과 비교하면 세종은 -1.68%에서 +0.17%로 전환돼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대구는 -0.87% → -0.29%, 대전은 -0.74% → -0.13%, 부산 -0.70% → -0.22%, 광주 -0.39% → -0.13%로 전국 주요시도가 모두 하락률을 큰 폭으로 줄였다.




한편, 실거래가와 매도호가의 격차도 급격히 줄면서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매도자의 기대가격과 매수자의 기대가격이 좁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거래 신고가격을 위주로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감정원의 지난주 서울 주간변동률은 -0.08% 였고, 주택매매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도호가를 위주로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R114의 서울 주간변동률은 -0.05%였다.


두 수치 사이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0.65%P까지 벌어졌었는데 지난주에는 0.03%P로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렇게 매수자의 기대가격과 매도자의 기대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2차 빅스텝 때 월 558건까지 줄었지만, 3월에는 2,908건까지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높아지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아직까지는 시세에 큰 영향을 미미치 못하는 분위기"라고 현재 시장분위기를 진단한 후, "다만 강동, 송파 등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하락폭은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등 고가 매수문의도 간간이 이어졌고, 경기는 삼성 반도체 투자 결정 이후 동남권에 관심이 이어졌다"면서 "4월에만 용인, 평택, 화성에서 각각 20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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