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그동안 주택가격 급락의 원인이었던 '급매물'이 거의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거래가격의 하락률이 매매호가보다 작고, 매수 기대가격과 매도 기대가격이 차이를 좁히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매매플렛품에 올라온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을 조사하는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두 수치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지만,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의 추이다. 가격하락이 극심했던 지난해 말에는 한국부동산원의 변동률은 -0.74%, 부동산R114의 변동률은 -0.09%로 두 조사기관의 차이가 0.65%P나 벌어졌었다. 금리가 급하게 오르던 지난해 말에는,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반면, 주택 소유자들은 여전히 매도호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실제 거래가 이뤄진 사래도 드물어 거래량도 역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고, 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라는 말도 나왔다. 최근 하락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기간 동안 비대면 소비의 증가와 함께 빠른 배송에 집중하던 유통업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오프라인 픽업 및 서비스 강화 움직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오른 배송비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엔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물건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사고 택배보다 빠르게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편리한 구매 및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개편하고 픽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과 고객 경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홀케이크 예약 서비스를 ‘홀케이크 24’로 새로이 론칭했다. ‘홀케이크 24’는 기존 모바일 앱인 투썸하트에서 제공되는 ‘홀케이크 예약’ 서비스를 리뉴얼 해 특별한 날 고객들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투썸의 다양한 프리미엄 홀케이크를 예약하고, 원하는 곳에서 픽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예약 서비스는 예약 가능 시간과 매장별 예약 가능한 홀케이크 메뉴가 제한적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라면시장 점유율 1, 2, 3위에 랭크된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의 지난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양식품이 매출 증가율은 톱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타사를 압도하며 가장 알찬 장사를 했지만, 올해 첫 분기에는 외형증가세는 톱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홀로 뒷걸음질치며 3사 중 최하위로 처지는 성적표를 내밀어 대조를 보였다. 그렇다면 이들 3사의 올 1분기 영업성적표는 과연 어떠했을까? 3사 합산 매출, 전년비 16.8% 증가..가격 인상 및 먹방 콘텐츠 효과 지속 각사 1분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3사의 합산 매출액부터 살펴보면, 국내외 법인 공히 K-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 1분기 총 1조9627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6809억 원 대비 약 2818억 원이 늘어 16.8% 성장했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1위 농심이 올 1분기 약 860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7363억 대비 약 1241억 원이 늘며 16.9% 성장했고, 2위 오뚜기는 8568억 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742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막걸리와 롤케이크 등 쌀을 원료로 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쌀 소비량은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색적인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쌀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30년 전인 1992년 소비량(112.9㎏)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에 떡을 포함한 반조리 식품 등에 사용되는 쌀 소비량은 지난해 51만5890t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약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쌀 소비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쌀을 활용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난 것.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 맞춰 막걸리에 흑임자 등 색다른 맛을 첨가하거나 밀가루를 대신해 쌀로 만든 롤케이크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인절미, 흑임자 막걸리부터 롤케이크, 전병 등 관련 제품 줄 출시 보해양조는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원료를 활용한 막걸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설빙-홈플러스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장의 시장 분위기에 가장 민감한 건설사들이 올해 1~4월에, 계획했던 분양물량의 3분의 1 밖에 분양하지 못하고 나머지 물량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이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를 상대로 지난해 말에 조사한 올해 분양계획은 14만 가구였고, 그 가운데 1~4월 계획물량은 5만 4,687가구였다. 하지만 지난 5월 10일 조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실제로 1~4월에 분양한 물량은 1만 5,949가구에 그쳤다. 계획물량의 29.2%로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건설사들은 공사비 상승, 금리 인상 등 비용 요인과 함께 무엇보다 시장 침체로 인한 미분양 리스크를 가장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민영아파트의 전체 계획물량은 342개 단지, 총 27만 8,958가구인데, 이 가운데 125곳 14만 6,382가구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사가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물량의 52.5%를 10개사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10대 건설사들이 1~4월에 계획의 29% 밖에 실제 분양을 하지못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의 공급물량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10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한회사인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지난해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기록을 또 다시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익은 국내외 고물가 지속에 따른 원가 부담과 함께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상승에 발목을 잡히며 전년 대비 소폭 하락에 그치는 등 적자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 라이벌인 버거킹 보다는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감소율 등 내용면에서 우위의 영업성적표를 올려 선전을 펼친 것 아니냐는 긍정 평가도 나온다. 이 회사가 지난 1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9946억 원을 시현, 2021년 8679억 원보다 약 1267억이 늘어 14.6% 성장했다. 이로써 매해 최대치를 갱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이 1267억 원이나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77.7억 원의 결손을 기록, 직전년도 277.5억 원 대비 약 0.2억 원이 감소하는 성적을 올림으로써 외형 증가세에 비해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나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지난해 초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계기로 촉발된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따뜻해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이나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영양 간식 먹거리 출시 경쟁이 뜨겁다. 1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자 소모된 에너지를 간편하고 빠르게 채워줄 수 있는 영양을 겸비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먹거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즉, 코로나 이후 건강관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품 소비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Pleasure)가 확산함에 따라 간식을 먹어도 좀 더 맛있고 건강한 제품으로 선택하게 된 것. 이에 다양한 식품 브랜드들이 영양성분과 원료를 고려해 건강과 맛은 물론 간편성까지 두루 갖춘, 아웃도어족을 위한 헬시플레저 컨셉의 별별 영양 간식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바이탈뷰티, 기능성 콜라겐 비타민 간식 ‘슈퍼콜라겐 구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에서는 기능성 콜라겐 원료를 함유한 콜라겐 비타민 간식 ‘슈퍼콜라겐 구미’를 지난달 20일 내놨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모레퍼시픽만의 콜라겐 제형 기술을 통해 일반 젤라틴 구미와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소위 건설빅5는 최근 6~7년 주택호황기를 맞아 매출도 이익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로 들어서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익은 성장을 멈추거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주택시장도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해외건설도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매출은 큰 폭 증가, 이익은 멈추거나 감소 건설빅5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다섯 회사가 모두 매출은 커다란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전년대비 45.5%, 삼성물산은 52.4%, GS건설은 47.9% 등 50% 내외의 커다란 성장세를 보였고, 대우건설도 15.6%, DL이앤씨 22.1% 등 50% 까지는 안되지만 매출로는 큰 증가폭을 보였다. 최근 2~3년 내 분양한 아파트들이 공사가 진척되고, 특히 가장 분양이 활발했던 2020년에 분양한 아파트들이 최근 준공되면서 공사비 정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이색 먹거리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비알코올로 청량감을 극대화한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와 ‘장수 막걸리 쉐이크’부터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나카(개그맨 김경욱)’를 모델로 활용해 개발한 다나카’s 캬라메르 요구르트’와 더불어 국민간식 만쥬에 서주 아이스주의 진한 우유 맛이 느껴지는 독자 개발한 우유크림을 듬뿍 담아낸 서주우유크림 만쥬를 새로 선보이며 소비자 지갑열기에 나선 것. 과연 이들 제품이 각사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아 자사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나 기여를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장수, 파리바게뜨와 협업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 출시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는 파리바게뜨와 함께 무더위를 앞두고 비알코올로 청량감을 극대화한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와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는 지난해 출시한 ‘장수 막걸리 쉐이크’의 인기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제품으로 막걸리만의 톡 쏘는 탄산에서 느껴지는 청량감과 쌀에서 배어나오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1월 사업구조를 재편한 ㈜한화가,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주)한화의 2023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4.4조, 영업이익 1조3,738억원, 당기순이익 1조1,5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올해 실적을 비교해 보면 매출은 3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6%, 당기순이익은 무려 69.4%나 증가했다. 회사는 방산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금융 부문 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22년도 2분기에 수립한 기록을 뛰어넘어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작년부터 진행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건설, 모멘텀, 글로벌 부문으로 새롭게 재편하며 자체사업을 위한 외형성장 및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건설부문은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 되었으며, 모멘텀 부문은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 한화솔루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연속 3주 하락률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이라는 설명이다. 강남권에는 매도호가가 상승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집주인들이 나타나면서, 서초, 송파, 강동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지역개발에 따라 일부 단지들의 호가가 상승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 추이를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3주 전 4월 21일 -0.05% 이후 매주 0.01%p씩 줄어들고 있다. 전세가격은 더 빠른 속도로 하락률이 둔화되고 있다. 4월 21일 -0.08% 였지만 지난주에는 -0.03%로 3주만에 0.05%p나 줄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동결된 기준금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금리를 동결하고 1월에 스몰스텝 인상을 했지만, 이후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5월에도 국내경기침체를 우려해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시중은행들는 그동안 갑자기 올랐던 대출이자율을 축소하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1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하며 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공시한 1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1분기 매출이 6975억 원, 영업이익이 127억을 시현,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3.6%, 19.3% 증가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의 공통된 평가는 긍정 일색이다. 현대차증권 하희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외식 경기 둔화 흐름에도 고수익 경로 증가 및 경기 침체에 따른 급식 부문의 외형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매출 신장세에 비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동탄 물류 센터 신규 가동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며 "2분기부터는 고수익 고객 확보, 신규 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확인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