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프리미엄 언택트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대표 조성봉)가 2월 ‘내차팔기’ 대표 시세를 공개했다. 한 달간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차량 판매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달은 9개 모델의 시세가 상승했으며 전체 시세 증감률도 전월 대비 4% 상승했다. 이달엔 컴팩트한 사이즈로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차량이 인기를 끌었다. 소형차 ‘엑센트’는 전월 대비 25%의 시세 상승을 기록하며 6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고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AD’와 ‘K3’도 각각 7%와 4%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가격대와 연비 면에서 생에 첫차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차종인 만큼 사회 초년생들의 구매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지닌 차들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중형 SUV인 ‘싼타페 더 프라임’이 12%, 승합차인 ‘그랜드 스타렉스’가 5%, 레저용(RV) 차량인 ‘올 뉴 카니발’은 4% 상승했다.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많은 짐을 실어나르기 좋다는 강점이 신학기와 이사철의 시즌을 맞아 시세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세단은 이달 ‘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23일(한국 시각)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하고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해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혁신적인 실내공간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오닉 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포니로 시작된 45년간의 현대차 디자인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들 자동차 3사는 5년 전인 2015년에 3사 합계 800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646만대를 팔아 5년 사이 판매량이 21% 감소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해 실적부진에 대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판매량 감소는 지난 5년 동안 이렇다할 반등 없이 계속해서 줄어들고만 있어 업계에서는 실적부진의 원인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해외브랜드 한국GM은 2015년 62만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에는 36만8500대를 판매해 5년 동안 40.7%가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2015년 23만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 11만6600대에 그쳐 5년 동안 49.3%가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났다. 지난 5년 동안 해외브랜드의 판매 감소폭이 국내브랜드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자동차 5년 동안 24.6% 감소...올해 11.1% 증가 목표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올해 1월에 작년 수준과 비슷한 차량 판매 실적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월보다 1.6% 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였고, 기아자동차는 2.5% 증가했다. 양대 자동차회사가 전년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수출이 44% 증가하면서 국내외 전체실적이 13.4%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감소된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판매실적은 선방한 실적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 현대자동차 1.6% 증가한 319,959대 판매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9959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1월 보다 1.6% 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이는 국내 판매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5%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2.5%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및 신차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올해 판매 목표인 416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판매 국내 판매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8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중고차 시세가 2월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 헤이딜러가 공개한 2월 중고차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모델이 1월 대비 시세 하락 폭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올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브랜드를 먼저 살펴보면, 그랜저 IG는 1월 5.2% 하락했지만, 2월에는 1.2% 하락에 그쳤고 다른 국산차 모델도 1% 하락에 그쳤다. 싼타페와 스파크는 1.2% 상승하며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도 주요 모델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BMW 5시리즈는 1월 3% 하락했지만, 2월에는 1.4% 하락에 그쳤다. 벤츠 E 클래스는 1.6% 하락했고, 아우디 A6는 0.3%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하락세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형 모델 기준, 2021년 1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행거리 10만 km 미만 차량을 분석했다. 헤이딜러는 2월에는 대부분 모델의 시세 하락폭이 1%에 그쳤다면서 3월이 전통적인 성수기인 만큼, 차량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2월 중에 판매하는 것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차 팔기 앱 헤이딜러’는 매월 5만대의 개
■ 하이브리드의 정숙성과 파워풀한 세단으로 재탄생 뉴CR-V, 하이브리드 SUV ■ 강력한 주행 성능, 압도적 연비 효율성이 더해진 SPORT HYBRID i-MMD 시스템■ 고객 안전/편의사양 대거 탑재…2024년까지 국내 하이브리드 80%까지 판매 목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혼다코리아가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비밀병기’를 새해 들어 탄생시켰다.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자랑하는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혼다 측은 지난 6일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전반적 열세를 보인 수입차 시장에서 혼다가 파워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통해 연비, 친환경 성능은 물론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승은 지난 5일 영암 FI자동차주장에서 해남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까지 왕복 200km 코스로 진행됐다. 탑승 모델은 CR-V 투어링이다. ■ 2모터로 184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 뉴 어코드의 도심 연비 18.0km/ℓ 시동을 거는 순간 불빛만 들어오고 소리가 없어 시동이 안 걸린 줄 알았다. 하지만 곧바로 이는 정상적 시동상태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0년에 △판매 10만7416대 △매출액 2조9502억원 △영업손실 4235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수출 감소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 되면서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8.6%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실적은 복지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4235억원의 영업손실과 4785억원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 스마트 에너지(이하 BPSE)’의 지분 13.3%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양사간 협의를 통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북경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합자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 투자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사는 배터리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BaaS 사업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첫 BaaS 사업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이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배터리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짧은 시간 안에 교체가 가능해,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충전식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택시, 차량공유서비스 등 모빌리티 차량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또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어 배터리 렌탈, 재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서 전기차의 핵심 전략 차량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아이오닉 5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5의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적용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모두 10만741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판매대수는 내수에서 8만7888대를 판매했고, 수출은 1만952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 및 부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개선 모델을 선보였다"고 지난해 영업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한 해 동안 374만대를 판매했고, 기아자동차는 261만대를 판매하면서 2019년보다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12월 한 달 판매실적은, 내수 8449대, 수출 2142대를 포함해 총 1만591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유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올 뉴 렉스턴의 선전을 통해 2020년 월평균 판매 대수인 7,324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 역시 조업 차질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수출 오더를 소화하지 못하고 전년 동월 대비 8.8%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실적은 유지됐다.특히 티볼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차가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전년 대비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는 6.2% 증가, 해외는 8.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692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2만8128대, K3(포르테)가 23만768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올해는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국내판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를 판매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4550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8만2275대), 봉고Ⅲ(6만1906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6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40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증가, 해외 판매는 19.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국내판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78만785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4만54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8만7731대, 쏘나타 6만7440대 등 총 30만709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