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상반기 국내 총 판매량은 75만7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를 나타내 수입차판매가 18.6% 늘어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8152대) 보다 2만1957대(18.6%↑)가 늘어났다 . ■ 수입차, 지난해(상반기) 3.2% · 올 상반기 18.6% 2년 연속상승 수입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사드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국내완성차 회사들과는 달리 지난해 상반기 증가세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어어갔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증가율(18.6%)은 직전년도 기준 지난해 증가율 3.2%(3692대↑) 보다 6배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 내수판매량은 75만7천대로 –2.9%를 기록하여 지난해 상반기 - 4%에 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을 차량내부와 연결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 필요한 정보제공하는 서비스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12일 세계적 IT기업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판매중인 전 차종(승용/RV)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이사용하고 있어상당수의 고객이간편하게 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지원 차량의 USB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차량 내비게이션 홈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아이콘을 선택하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가능한 기능은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전화 & 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이다. 이번에 적용시킨 안드로이드 오토의 기본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꼽히는 ‘카카오내비’가 적용된다. 여기에대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방대한 위치정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유럽시장을 무대로 론칭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12일 중형 SUV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에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의 론칭 행사 와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5일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전문지 오토카 UK, 영국 대중지 더 선을 비롯한 영국 현지 언론들과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및 영국대리점 임직원, 현지 판매점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전시된 렉스턴 스포츠의 내외관을 둘러보며 G4 렉스턴 기반의 플랫폼 세단 못지 않게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2열 공간을 비롯한 넉넉한 실내공간 및 다양한 공간활용성에 만족성을 나타냈다. 이어 오프로드 시승행사에서는 풀숲과 자갈길, 경사진 진흙길 등을 수월하게 통과하며 파워풀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에 있는 풀다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120여명의 현지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SUV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차량의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점검에 나섰다. 르노삼성은9일 다음달 18일까지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한 ‘오토솔루션 2018 여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르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전 차종 고객 대상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차량 무상점검은 물론, 유상수리 고객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경품행사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르노삼성 직영이나 협력 서비스센터에 차량입고 고객은 엔진오일과 계기판, 램프 등 13가지 일반 점검을 비롯, 하체파손/오일누유와 브레이크, 머플러, 서스펜션 등 4가지 안전항목 점검 등 여름 휴가철 안전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기본 항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유상수리 고객은, 타이어 2개 교환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 3개 교환시 3만원권을 증정하며, 4개 교환시에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과 함께 타이어 파손 보장 서비스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엔진오일 및 에어컨 필터 구매 고객에게는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허츠 렌터카(Hertz)가 2018년 여름을 맞아 미국/캐나다에서 렌터카 이용 시 30달러 추가 할인과 유럽/호주-뉴질랜드/아시아에서 1일 요금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여름 세일 프로모션은 해당되는 전 지역 공통으로 예약은 8월 31일까지이며, 차량 픽업은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미국/캐나다 30달러 추가 할인은 스탠다드 등급 이상의 차량을 5일 이상 렌트할 경우 제공되며, 1일 요금 무료 프로모션은 유럽에서 미드 사이즈 등급 이상의 차량을 6일 이상, 호주-뉴질랜드에서 모든 등급의 차량을 5일 이상, 아시아에서 모든 등급의 차량을 4일 이상 차량을 렌트할 경우 적용된다.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지역에서는 해당 프로모션 코드와 함께 선호하는 할인프로그램(CDP)번호를 입력하면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 허츠 코리아는 2018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증가하고 있는 해외 개별여행 수요에 맞추어 보다 경제적인 요금으로 렌트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대하여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허츠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Gold회원에 가입하여 카운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로 마감했다.그러나 지난해 사드문제로발생된 판매감소분의 복구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사의 상반기 총판매량은 406만 8천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해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성장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지난 상반기 75만7천대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나 해외(수출포함)에서 331만대를판매해 4.2%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6.5%, 7.8%가 각각 감소했던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에는 4.6%, 7.8%로 각각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난해(연간) 12.5%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에도 11.7%가 줄어 가장 큰 낙폭을 이어갔고, 르노삼성은지난해 7.6% 증가세에서 올 상반기는 7.3%감소세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지난해 - 7.8% 실적에 이어 올상반기도- 4.8%를 나타내 낙폭은 줄였으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르노삼성 내수실적은 지난 2월 – 22.3%를 보인 이후 줄 곳 판매부진에 이어오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5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통해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 과금융 지원, 미래차의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상생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4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3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르노삼성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 권상순 연구소장, 황갑식 구매본부장, 황은영 홍보본부장,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조주현 국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고근모 기술창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와 벤처기업부는 이번 3차 민관공동 투자협약을 통해 총 150억원(정부 75억원, 르노삼성 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정부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2년간 르노삼성은 중소기업에 신제품 및 국산화 수요에 따른 개발과제를 제안받고 조성된 펀드로 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150억원의 펀드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SUV ‘컬리넌’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롤스로이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 컬리넌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컬리넌은 1900년대 인도의 거친 산악지형, 모래로 뒤덮힌 사막에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했던 롤스로이스의 철학과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슈퍼 럭셔리 SUV로,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성능, 실용성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어디에서나 편안하고 매끄러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한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컬리넌은 강원도에서의 서핑, 스노우보딩 등 다양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쇼핑,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터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UV”라며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거듭된 성장을 유지해 온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루미늄 럭셔리 아키텍처 기반·자연의 힘을 담은 디자인 컬리넌은 뉴 팬텀을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는 100% 알루미늄 구조인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텀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와 EV 세단과의 만남” 르노삼성자동차 SM3 Z.E.가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의전용으로 제공되어 청정 제주를 누볐다. 르노삼성차는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자사 준중형 세단 전기차 SM3 Z.E.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비앙 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SM3 Z.E.를 타고 모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제주포럼의 대사 라운드테이블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 역할에 관해 발표했으며, 이후 제주도 곳곳을 방문해 도청과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공단(KEA),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국내 에너지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에너지와 교통 분야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파비앙 대사는 SM3 Z.E.를 이용하며, 승차감과 정숙성은 물론 친환경성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환경개선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차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며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보조금 인상, 배터리 교체 비용 보조 등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로템이 브라질 정부기관으로부터 전동차 유지보수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에서 발주한 약 800억 규모의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지보수 대상 전동차는 스페인의 CAF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총 320량(80개 편성)규모이며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의 9, 11, 12호 노선에 운행되고 있다. 기간은 8월 예정된 사업개시일부터 4년간이다.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규모는 한해 약 72조원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에 있으며 현대로템은 이러한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철도차량 제작 외 다양한 사업구조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현대로템이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수년간 브라질에서 생산공장과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고객 신뢰를 구축하고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터키, 이집트 등의 국가에서의 우수한 유지보수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 경험과 기술력, 품질 인증, 검증된 시스템 등 체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가 대학생을 상대로미래자동차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신뢰성만 확보되면 돈이 아깝지 않다"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모비스는 19일 전국 대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격보다 신뢰성이 우선’ 이라면서 자율주행 업그레이드를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밝혔다. 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자동차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는 모비스 통신원(대학생 기자단)이 5월 초부터 전국 23개 대학에서 설문을 진행한 것이다. 응답자 연령은 만 19세 이상 대학생으로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진출입 등 HDA2(Highway Drive Assist;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의 자율주행 지원시스템의 잠재적 수요층이다. 지난해 20대와 30대의 국내 신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40만대 규모로 전체 등록 대수의 26% 수준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경제적 기반이 완성될 30대 중후반부터 완전자율주행차를 구매하게될 연령층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72%)는 15년 이내 완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대부분의 참가업체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를 공개하여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느낄 수 있었다. 250여명의 언론인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미디어초청 갈라디너 행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최신 이슈분야와 자율주행상용화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생생한 도전기를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움 이었던 만큼 완성차 브랜드 차량전시 이외에도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고가 벤츠 스프린터 캠핑카를 비롯, 국내외 최신 카라반이 총 출동한 ‘캠핑카쇼’는 국내의 캠핑열기를 반영하듯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캠핑카 전시회와 함께 1주차 개최된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은 전차대회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인 7개국, 109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었고, 해외바이어 상담 및 국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