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들의 주주총회를 한날한시에 몰아 넣어 주주들이 많이 오지 못하게 하는 얄팍한 수법이 재계에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 하지만 올해 주총에서 이 같은 폐단을 줄이고 주주들의 의결권과 감시기능을 보호하는 기업이 있어 주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올해 정기주총을 주요 계열사와 분산해서 개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하이닉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주총을 3월 중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회사별 자세한 주총 일정은 추후 소집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SK는 이번 주주총회 분산 개최가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주주 참여가 제한되는 기존 ‘수퍼주총데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12월에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를 3월 정기주총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SK 주주들은 주총 참석이 보다 쉬워졌으며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총회 출석이 어려워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당국과 재계는 SK가 도입한 전자투표제, 주총 분산개최 등이 기업들 사이
얼마전까지만해도 27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100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시장이 급격한 하락양상을 보이자 투자자와 시장관계자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시장과 금융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의 급락세에 대해, 최근 한국, 중국에 이어 미국 정부까지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시장조작설'까지 확대되면서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비트코인 28%↓, 퀀텀 33%↓, 리플 28%↓...연속 이틀 급락세 비트코인 시세는 17일 오전 28% 급락해 1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가 오후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17시45분 현재 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22% 내려 앉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가상화폐의 하나인 퀀텀은 33% 급락했고, 또다른 가상화폐인 리플도 28% 급락하는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30% 안팍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이렇게 가상화폐가 급락한 이유에 대해 시장에서는 한국정부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정부까지 가상화폐시장 규제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 있는 옵션"이라며 극단의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중국 수출분유 대표 브랜드인 '앱솔루트명작'(애사락명작), '매일 궁', '희안지' 3개 브랜드가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통과해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정식 등록됨으로써 대 중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식품약품관리총국은 중국 '식품안전법' 관련 규정과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배합 등록관리법'에 의거하여 2016년 10월 1일 배합등록작업 착수를 발표하였으며, 공식 발효 시점은 2018년 1월이다. 해당 규범발표의 의미는 중국정부가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 배합과 제품 라벨 표시행위에 대해 규정하고, 중국 영유아 분유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과대, 과장 및 허위광고 등 혼란을 정비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이번 제품 등록을 통해 제품 개발 연구보고서, 원부재료의 품질안전표준, 배합의 과학성 및 안전성 표명자료 등 총 10개에 이르는 등록 자료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도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중국의 까다로운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매일유업은 이번에 등록 통과한 '애사락명작', '희안지', '매일 궁' 제품 외에도, 내년 초 제 2
현대자동차가 2018년 첫 신차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 월드 프리미어 신형 벨로스터를 비롯해 올해 1분기 북미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코나’ 등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한 두 모델은 북미 시장에 각각 올해 중순과 말에 출시될 계획이며, 이 모터쇼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신형 벨로스터만의 세련되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출시 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디자인 발표를 맡은 현대외장디자인실 구민철 이사는 “신형 벨로스터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외장 디자인과 1+2 비대칭 도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작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슬릭하고 개성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며 디자인을 설명했다. 특히 상품 발표가 끝난 직후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베일에 쌓여있던 벨로스터 N을 타고 무대에
지난해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8544명으로 2016년 말(5169만6216명)에 비해 8만2328명(0.16%) 늘었다고 행정안전부가 9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이후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증가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시·군·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5만196명)이고, 대구 달서(△1만3823명)는 가장 많이 감소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8544명이고, 여자는 2592만2625명(50.1%), 남자는 2585만591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만67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거주자는 5127만6314명(99.03%), 거주불명자는 4만44643명(0.86%), 재외국민은 5만7587명(0.11%)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63만2851세대로 2016년 2129만4009세대보다 33만8842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39명이다. 지난해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변동은 시·도에서 2016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15만7115명), 세종(3만7052명), 충남(2만43명), 제주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9일 서울고용노동청 직원들과 함께 명동 일대의 편의점, 음식점, 소매점 등을 방문하여 사업주와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준수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김영주 장관은 사업주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근로자 소득을 증가시켜 소득격차 해소, 내수 확대, 고용 증가 등으로 선순환되는 소득주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당장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세대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최저임금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도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3조원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과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47개 지방관서에서 1월 9~12일까지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 주요도시의 상가 밀집지역에서 사업주와 근로자를 만나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를 설명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리플렛을 배포하는 등 사업장에 대한 지원 대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1월 8일부터 3주간을 집중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최저임금 준수
지난해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우리 사회, 황금개띠로 불리는 2018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예고 되어 있을까. 연초부터 학계, 재계, 언론 등에서는 올해 한국사회를 변화시킬 주요 요인으로, 한반도정세 등 정치외교 이슈, 사회양극화에 따른 경제사회 문제, 그리고 정치민주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와 새로운 사회질서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사회, 경제, 정치, 문화를 바꿔 놓을 새로운 트렌드 10가지 항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제일 먼저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되는 남북간 대화와 이로 인한 한반도의 정세변화를 올해 우리 사회, 경제,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또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저임금정책과 고용안정화 정책 등 소득주도 성장정책도 우리 사회와 경제ㆍ산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4차산업 등 기술혁신과 이를통한 스타트업 기업의 활성화 그리고 이와함께 소위 'Z 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새로운 생활패턴과 소비문화, 가치관 등도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우리 사회ㆍ문화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신임 재무지원부문장(CFO·부사장)에 신재호 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장(56)을 선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재무지원부문장 자리를 채움과 동시에, 신 부사장이 갖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홈플러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1986년 코오롱에 입사한 후 그룹 지주사 및 계열사 내 전략, 기획, IT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두루 경험했으며, 최근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에서 최고관리책임자(Chief Management Officer·전무) 및 주력사 경영진단실장을 역임하는 등 경험과 지식을 두루 쌓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재호 부사장은 사업의 운영과 기획업무에 대한 균형감 있는 경험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신 부사장의 경험과 지식, 리더십을 바탕으로 홈플러스의 성공과 재도약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재호 홈플러스 재무지원부문장(CFO·부사장) 프로필 ▲학력 1985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81학번) 1987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1995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영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성장률을 3.0% 안팍으로 전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는 올 1분기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와 정부와 기업현장이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는 86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지 못했다. BSI는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이 같으면 100으로 표시되고 긍정이 많으면 100 이상, 부정이 많으면 100 이하로 표시된다. 결국새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조사결과다. ■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환율, 통상마찰, 북핵리스크, 금리인상 등 우려 대한상의는 이러한 응답결과에 대해,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10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아직은 부담되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새해 기업경영의 대외 불확실성을 묻는 질문에 환율변동, 글로벌 긴축 기조, 통상마찰 우려, 북핵
새해벽두부터 기업과 단체의 이웃사랑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와 한 해의 시작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한미약품은 아예 새해 첫업무를 헌혈로 시작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입사원들 교육과정에 연탄배달을 편성해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체험하게 했다. ■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 캠페인' 38년 전통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2018년 새해 첫 업무를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시작했다. 올해 38년째를 맞은 한미약품의 헌혈캠페인은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누적 참여자가 7322명에 달하고 있다. 1월 2일 실시된 ‘2018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캠페인’은 서울 송파구 본사와 경기도 동탄 연구센터, 경기도 팔탄 및 평택 플랜트와 국내 사업부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총 286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미약품이 38년간 헌혈을 통해 모은 혈액은 총 234만3040cc(1인당 320cc 기준)로 이는 약 2만2104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미약품 헌혈캠페인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980년 11월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마련된 국내 첫 번째 헌혈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수출부문에서 모두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실적을 냈다. 조폐공사가 잠정 집계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34억원 이상 늘어난 477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이상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은 4년 연속 사상 최대를 넘어섰다. 지난 4년간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사업체질 개선에 힘쓴 덕분으로 풀이된다. 2014년 4276억원이었던 매출은 2015년 4595억원, 2016년 4643억원, 2017년 4777억원(잠정)으로 4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 영업이익도 2014년 42억원에서 2015년 47억원, 2016년 59억원, 2017년 60억원 이상으로 매년 증가함에 따라 3년 연속 무차입 경영도 실현했다. ‘동전 없는 사회’ 환경으로주화 제조량의 감소추세에도 불구 조폐공사가 이처럼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신사업 육성전략이 주효한 데다 해외시장 개척 노력 또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2007년 20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던 화폐사업 매출액은 2016년 1697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비중이 36.6%로 하락했다. 지난해엔 1558억원으로 32.6%로 낮아졌다. 반면 신사업은 지난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인력개발원)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자리 양극화 해소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개발원 소속 기간제 근로자 전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인력개발원은 2017년 11월부터 노·사가 함께 협력하여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차례 논의를 거쳐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기준을 합의하여 최종 근무성적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 확정된 36명은 2017년 1월 1일자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정년이 보장된다. 또한 선택적 복지 포인트, 기타 수당 등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받게 된다. 최영현 원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동참하고자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정규직 고용 확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력개발원은 2018년 1월 2일 개최된 시무식에서 이번 전환 직원들의 임명장 수여식을 실시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