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편의점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이제 최근 3년간 이어져온 ‘好시절’도 끝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편의점 신규 창업에도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CU,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빅3의 평균치임)에 따르면 편의점 성장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양대 축인 ‘매출 증가율’과 ‘점포 증가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추락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성장률, 2016년 1Q 대비 1/3...점포증가율도 최저치로 추락 이중 편의점 매출 증가율은 전성기를 구가했던 2015년 3분기의 37.0% 대비로는 약 1/9, 2016년 1분기 27.2%와 비교하면 1/6수준으로 급감했고, 월별 점포 증가율 역시 지난해 1월 12.8%에서 올해 3월 4.3%로 약 1/3 수준까지 떨어진 것. 게다가 최근 1년간 점포당 월매출 증가율도 전년 동기대비 ‘–2.6%~2.4%’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어, 수년간 승승장구해오던 편의점 시장도 이제 레드오션화가 본격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신규 창업에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때가 아니냐는 지적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C제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알려진 국내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평균 등기임원 수는 8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연봉은 2억5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평균연봉은 등기임원에게 제공되는 차량, 사택, 비서 등 비 재무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평균 연봉을 은행별로 보면, SC은행이 3억5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티은행이 3억5100만원으로 뒤를 이어 외국계은행이 나란히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국민은행 2억3600만원, 하나은행 2억1500만원, 신한은행 2억200만원 순으로 많았고 우리은행이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SC은행, 당기순익 규모 국민은행 1/10수준‥연봉은 '최 상위' SC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2200억원으로 국민은행 2조2400억의 1/10 수준에 불과함에도 임원 수는 국민은행과 동일한 6명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1인당 평균연봉에서 SC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오히려 1.5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손익이 적자를 내면서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올 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3조498억 원을 기록,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어든 1428억 원, 당기순익은 342억 원의 적자전환으로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매출은 여객부문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로 미주노선 탑승률이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959억 원의 결손에 이은 지난 1분기 연속된 적자에 대해서는 달러강세에 따른 환율상승이 외화환산손실을 발생시킨 원인으로 지목했다. 달러강세인 경우 환율 상승으로 손실이 나고, 반대로 달러약세이면 환율하락으로 이익이 난다는 설명이다. ■ 달러 약세(환율하락)였던 전년 1분기에도 적자 만들어 대한항공의 1분기 기준 당기순익을 2년 전과 비교해 보면, 2017년은 5631억 원의 순익을 올렸으나 지난해 와서는 233억 원으로 순익이 96%나 축소됐고 이후, 올해 1분기는 아예 342억 원 의 적자를 만들었다. 하지만, 업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제과업계 리딩기업 롯데제과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동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무려 506.8% 급증한 수치여서, 불과 3개월 만에 이처럼 깜짝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 연결매출 전년대비 22.6%↑ 영업이익은 34.0% 급증...비결은? 롯데제과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과 종속기업을 포함해 산출하는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4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18년 1분기) 4013억 대비 905억이 늘어 약 22.6% 신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15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3억과 비교해 무려 34.0%나 급증한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경쟁사들이 매출과 손익 공히 악화된 성적표를 제출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행보다. 연결기준 오리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와 17.4% 감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익이 적자로 마감되면서 미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3조498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 당기순손실 342억 원을,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매출액 1조4385억 원, 영업 손실 118억 원과 당기순손실 8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항공사의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각 각 대한항공이 3.9%, 아시아나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이 16.2% 줄어든 1482억 원을 기록했으나, 아시아나는 지난해 377억 원 에서 올해 118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환했다. 당기순익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분기 233억 원의 흑자에서 올해 1분기는 –34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25억 원에서 –843억 원으로 적자폭을 키워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만해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직 전년 대비 25.2% 줄여갈 때 국내 2위 규모인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3.1% 늘려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성장률에서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매출은 증가하는데 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등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5조 715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 당기순이익 1140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6%, 당기순이익은 35.6%나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최근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은 더디게나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81억원 당기순이익 적자를 내기도 했다. 이렇게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익은 감소하다 보니,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작아지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은 2014년과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기도 했다. 2014년 4분기에는 11.4%, 2015년 2분기에는 1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포스코보다 더 우수한 수익구조를 자랑했다. 하지만 2016년 부터는 7~8%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고, 2017년에는 6~7%로 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더니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국내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합작해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다만 당기손익에서는 회사채 등 차입금과 리스부채의 급증에 따른 이자비용의 확대로 약 1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옥의 티’를 남겼다. 2019년 1Q 매출 10.6%, 영업이익 9.3%↑…창사 분기매출 최대치 갱신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018년 1분기 6758억 원 대비 약 10.6% 증가한 7477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기록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에 겪었던, 론칭 이후 첫 매출 감소라는 쇼크를 극복하고 전년대비 상승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최근 들어 신제품 출시와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년 매출, 전년 대비 3.8%↑7072 억 시현...1년 만에 상승세로 되돌려 IBK투자증권 및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 7072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7년 6815억 원 대비 약 3.8% 늘어 상승 반전됐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784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사드 보복 직격탄에 휘청하며 무려 1032억이나 감소한 6815억 원의 매출에 그침으로써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하는 시련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매출 감소를 극복하고 지난해 상승세로 되돌리는 저력을 과시한 것.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 라네즈 크림스킨이 겨울철 국민 토너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사드 진원지인 중국내 매장을 2017년 382개에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철강업계가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이익을 기록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15일 2019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7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3억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 206억원 보다 135%나 증가했다. 두 배가 넘는 증가세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을 달성해서 아슬아슬하지만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분기보고서에서 "최근 철강산업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이렇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서 고수익 제품군인 봉형강과 냉연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했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중국 철강의 저가 공세와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2013년~2015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조선용 후판 중심의 사업구조를 건축용 봉형강 중심으로 조정하고 때마침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호황에 힘입어 안정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던 포스코가 단 한 분기만에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면서 회사 실적이 '둘쑥날쑥' 하는 등 경영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당기순이익 7784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와 비교 해보면 매출액은 1.0% 증가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19.1%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8.2%나 감소해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2014년~2016년 중국 철강의 저가 공세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와 비교해 보면 그래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2018년 4분기 순손실 8295억원 → 2019년 1분기 순이익 7784억원...1조6천억원 증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3.7%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면서 다소 위축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8295억원 적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대출금리가 가장 비쌌던 곳은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출금리 경쟁력이 가장 우수했던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산업경제뉴스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대출금리를 비교분석했다. 분석대상 대출금리는원화부문이며, 연평균 수치이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했다. 조사결과 씨티은행이 3.7%로 가장 비싼 금리를 적용했고, 이어서 하나은행 3.39%, 신한은행 3.26%, 국민은행과 제일은행이 3.24% 순으로 높았으며 우리은행이 3.22% 로 가장 낮았다. 은행 간 대출금리에서 적용금리가 가장 높았던 씨티은행과 가장 낮았던 우리은행과의 금리차이는 무려 0.48%포인트로 벌어져 있었다. 특히 씨티은행과 두 번째로 금리가 높았던 하나은행과의 금리차이가 0.31%포인트를 나타낸 반면, 이후부터 4개 은행 간 차이는 0.17%포인트에 그쳤다. 금리가 가장 높은 씨티은행의 지난해 대출금이 19조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가장 금리가 낮은 우리은행과의 금리 차이로 얻은 수익은 약 913억원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삼성SDS가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양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 2019년 대장정을 향한 쾌조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지속 및 IT 인프라 투자 감소로 어려워지고 있는 영업환경 하에서 매출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그 신장률은 둔화됐고,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삼성SDS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성적표를 내놓은 걸까? 2019. 1Q 연결매출 6.2%↑영업이익 9.2%↑...1분기 역대 최대 요인은? 최근 공시된 삼성SDS의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조5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3569억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1분기 1818억 원 대비 약 9.2%% 늘어난 1985억 원을 시현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 호조 및 솔루션사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