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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빙그레, 1Q 매출 ‘창사 최대’ 손익 120.2%↑..비결과 전망은?

2019년 1Q, 전년 동기대비 매출 4.4%↑영업익 120.2%↑
‘냉동·냉장·해외’사업 호조..영업익은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올 1분기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 국내외 빙과 및 냉장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호 실적을 시현한데이어 올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그 비결은 무엇이고 향후 영업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Q 연결매출, 1774억(4.4%↑)으로 역대 최대치...빙과·냉동·해외사업’ 골고루 힘 보태 


빙그레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1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98억 대비 약 4.4% 신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상하이, 미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가세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냉장사업 매출의 41.6%(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분이 2월부터 반영됐고 흰우유 실적이 개선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냉동사업부 역시 가격정찰제로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서 평균판매단가의 상승과, 아이스크림 할인 전문점 증가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냉장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083.8억 원 대비 약 2.4% 증가한 1110.1억을 시현했고, 같은 기간 냉동 부문에선 614.2억 원에서 올 1분기 663.3억으로 8.0% 가량 신장된 것으로 나타나 증권사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냉장 부문이 전년도 63.8%에서 62.6%로 1.2%포인트 줄어든 반면에 냉동은 36.2%에서 37.4%로 1.2%P가 늘어나 빙과류가 포함된 냉동사업부문이 전사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1Q 해외법인 매출 전년 동기대비 30.9%↑, 순이익 35.4% 급증...상하이 주도 
 

이에 더해 ‘브라질·상하이·미국’ 등 3개 해외법인의 합산 실적 선전까지 가세함으로써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손익향상에 서로 힘을 보태며 이 같은 호 실적을 합작해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3년 이들 해외법인의 합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1분기에 매출 약 66억에 8.1억 순이익을, 2018년 매출 67.4억에 순이익 7.6억, 그리고 올해 1분기에는 88.3억 매출에 10.3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연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상하이법인의 경우 올 1분기 52.1억의 매출과 3.98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33.8%, 순이익은 무려 328%나 급증해 해외법인 합산 실적 향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1Q 영업익, 120.2% 급증 9년 만에 가장 많아...향후 전망도 긍정적

4.4% 성장한 외형에 이어 올 1분기 62억 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 28억 대비 120.2%나 급증,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에 내놨다. 

특히 지난 2012년 1분기에 기록했던 65.8억 원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친 셈이다. 

배경으로는 지난해 1분기 냉동밥(헬로빙그레), 젤리 등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광고선전비 급증 등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 부담이 기저효과로 작용한데다가, 

바나나맛 우유 가격 인상과 빙과류 판매호조 및 평균판매단가 상승, 또한 상하이법인의 손익 급증이 가세한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빙과류 프리미엄 신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가 안정화되면서 경쟁부담이 완화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고, 

이에 더해 ‘JJ아이스크림’, ‘훈이네 아이스크림’과 같은 아이스크림 판매 전문 매장 설립이 러시를 이루는 등 빙과판매의 구조적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강한 브랜드에 날개를 달았다’라는 한 보고서에서 “빙그레의 빙과 부문 대체재 대비 가격 경쟁력은 사상 최고 수준이며 가격 정찰제 안정화로 ASP도 올라가고 있다"며 "게다가 아이스크림 전문매장 확장 등이 근원적 개선 요인에 불을 당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빙그레의 향후 영업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작년 2~3분기 폭염 수혜로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이 컸음을 상기하면 올해 이익 개선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 및 프리미엄 빙과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 등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매출은 약 4.2%, 영업이익도 7.4%가량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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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셋, 밀도와 함께 리뉴얼 오픈한 ‘PAUL & meal°’ 초대...특징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와 손잡고 지난 21일 리뉴얼 오픈한 ‘Paul & meal°’ 매장에 초대했다. 광화문에 위치한 이 매장은 커피를 넘어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메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 폴 바셋 커피바와 상하 아이스크림바, 밀도 베이커리 세 가지로 나누어져 각 메뉴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밀도는 매일 매장에서 빵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광화문점에서만 판매하는 특별 메뉴들도 선보인다. 또 상하 아이스크림 바에서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상시로 만나볼 수 있다. 인기 플레이버 4가지가 상시 판매되며, 플레이버는 시즌마다 변경된다. 이 밖에 디저트 컵이나 토핑 아이스크림도 만날 수 있다. 폴 바셋 관계자는 “최근 베이커리 카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커피와 빵,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모든 메뉴의 맛이 만족스러운 곳은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폴앤밀도 매장은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맛을 인정받은 두 브랜드가 콜라보를 기획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