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 뷰티사업부의 홀로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줄고, 영업이익까지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는 동사의 주력시장인 중국과 면세점 채널에서의 판매 부진,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및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고, 여기에다 희망퇴직 실시와 북미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단발성 비용이 큰 폭 증가한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교보증권 정소연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손익 모두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증 매출 부진은 면세 및 중국시장 역성장이 주도했고, 영업이익은 고정비 및 원가 부담 지속과 비경상비용(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관련 150억 원) 등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4%, 영업이익도 8.2% 증가하는 실적을 시현해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쏘아올린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2Q 매출, 1조8077억(전년비 –3.0%) 영업이익 1578억(-27.1%) 시현 LG생활건강의 2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077억 원으로 2022년 2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매출도 이익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년 자재비·원가상승으로 다른 건설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낸 것을 감안하면 업계가 부러워할만한 실적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실적공시와 별도로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조 7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4% 늘었다. 회사는 2021년 2분기에 2.7조원, 2022년 3.4조원에 이어 올해 4.8조원으로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3,050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2분기보다 96.8% 증가한 실적으로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2분기 1,130억원, 2022년 1,550억원에 이어 올해 3,050억원으로 매출과 함께 최근 3년 해마다 경영실적이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회사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2021년 2분기에는 4.2%, 2022년에는 4.6% 였는데 올해 2분기 6.4%로 크게 늘어났다. 회사의 수익구조를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이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물산 건설의 이러한 수익력 성장은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이 물류사업부의 부진에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은 3조2908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줄어 약 28.4%나 급감했고,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687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1723억 대비 약 600억 원이 줄어 23.6%나 줄어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그룹관계사 매출증가, 물류부문 반등, 엠로 연결편입으로 계단식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여서 앞으로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삼성SDS의 2분기 IR자료에 따르면 먼저 연결 매출은 물류BPO 사업의 큰 폭 부진으로 인해 약 3조2908억 원을 시현하는데 그쳐,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급감해 약 28.4% 역 성장했다. 이는 물류BPO사업 매출이 무려 1조3042억 원이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2분기 외형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는 크게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비주력 계열사인 에뛰드가 외형과 손익 모두 호조를 보였지만 그 규모가 미미해, 주력기업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발목을 잡힌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아모레G는 2023년 2분기 매출액 1조308억원(이하 YoY), 영업이익 117억원 (흑전)으로, 기대치를 하회(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79.7%) 했다"며 "주력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약세에다 핵심 브랜드 이니스프리 적자가 더해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글로벌 리오프닝에 힘입어 매출이 회복세인 데 반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로는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마케팅비용 ▲중국 티몰 리뉴얼 이전 설화수 재고 처리건 ▲미국법인 성과급 발생에 따른 비용 반영 때문이며, 이중 재고관련 비용은 3Q23까지 소폭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어떻게 자체 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유회사들이 주사업 부문인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정유부문에서 4,1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S-OIL은 2,9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상장회사로 잠정실적을 발표한 두 회사외에도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정유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및 S-OIL 2023년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억 원) 정유회사는 2분기 정유사업 적자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도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2분기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올해 2분기 70~80 달러선으로 하락했고, 정제마진도 지난해 2분기 24.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3.5~4.6달러 선으로 감소했다. 정유사들은 올해 2분기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사업이 부진했지만, 그동안의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화학과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서 정유사업 손실을 보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부문에서 1,702억원의 수익을 냈고, 윤활유에서도 2,599억원을 실현했다. 회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17개월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는 93.5를 기록했다. 이러한 전망 수치는 작년 4월 99.1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후 17개월째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7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부진 기록이다. 또, 7월 BSI 실적치도 94.9를 기록하면서, 작년 2월 91.5 부터 18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8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91.8, 비제조업은 95.2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비제조업은 101.6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중국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급속히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일본 내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시장의 부진과 중국 소비자의 변심(?)을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일궈낼 수 있을지 뷰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강순건 연구원 보고서(6월 국내 화장품 수출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 2023.7.10.)에 따르면 6월 국내 화장품 수출액(잠정치)은 9,393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7% 성장했는데, 중국이 17.6% 감소, 홍콩 49.4% 증가, 일본 9.7% 증가, 미국 60.6% 증가했다. 미국 수출액이 매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대형 화장품 사를 비롯한 미국 화장품사 관련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매월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유안타증권 측 전망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동 기간 중 42%에서 34%로 약 8.0% 포인트, 홍콩도 21%에서 6%로 약 15%포인트 줄어든 반면에, 미국은 9%에서 13%로 약 4%P,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분기매출 7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3년 2분기 및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공시하면서,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1,634억, 영업이익 2,236억, 순이익 2,1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8.4%,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한 실적이다.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13조 1,944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629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5.7%,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1%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건설의 강자 현대가 최근 주춤했던 해외영업을 회복하고 국내주택부문에서도 실적이 확대되면서, 국내 건설의 새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렌탈 실적이 매해 사상 최대치를 갱신중임에도 주가는 2021년 8월 상장 공모가격인 5만9천원 대비 55.9% 가량 하락한 상태에서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공모 당시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14일자 종목토론방에는 –61% 손실을 보고 있다는 한숨과 더불어 또 다른 투자자는 공모가격 뻥튀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이에겐 포상금 3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올린 투자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롯데렌탈의 지난 2018년부터 올 1분기까지 최근 5년 여간 영업실적 추이는 어떠했고, 지난 14일까지의 주가는 어떤 흐름을 그려왔을까? 올 1분기도 매출 증가율 11.3%, 영업이익 증가율 21.0% 고공비행 지속 사업보고서와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각종 생활용품, 자동차, 사무기기, 각종 장비 등의 토탈 렌탈사업을 영위중이며, 2023.3월말 기준 37.8%의 지분을 가진 ㈜호텔롯데가 최대주주인 롯데그룹 계열사다. 지난 2021년 8월 공모를 통해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우선 최근 5년간 연결기준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지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상장기업 중 지난 10년 동안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이 확대된 산업은 제약·생명공학 산업이다. 2012년에는 전체 시총에서 2.2%를 차지했지만 10년 후인 2022년에는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주가가 미래의 기대수익을 반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업별 시총 변동을 분석해서 해당 산업의 미래가치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년 산업별 시가총액 비중의 변화는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이 6.2%p,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3.3%p 늘어난 반면, 자동차·부품은 6.0%p, 보험은 2.3%p 줄어들었다. 주력 산업군별 시총 비중 추이 한편 2022년 현재,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 산업별 비중은 기술하드웨어·장비가 23.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본재 15.2%, 소재 9.8%,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8.4%,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0% 순이었다. 주력 산업군별 2022년 시총 비중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나라가 ‘자본재’, ‘소재’ 등의 비중이 컸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하며 승승장구중인 오븐구이 치킨프랜차이즈 ‘굽네’가 스타 마케팅과 Z세대 놀이터 오픈에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외형 고공행진 추세를 잇기 위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2023 회계연도를 6개월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그 바람대로 결실을 이뤄 줄 견인차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2 매출, 전년비 8.7% 증가한 2344억 시현...최근 5년간 해마다 최대치 갱신 그렇다면 굽네의 지난해까지 매출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최근 선보인 각종 승부수는 무엇일까? 이 회사의 연도별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추이부터 살펴보면, 2018년 1486억 원, 2019년 1552억, 2020년 1977억, 2021년 2209억, 2022년 2344억 원을 시현하는 등 매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일궈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4년 동안 매출 순증금액은 약 858억 원으로 57.8% 가량 신장했으며, 이를 4년간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해마다 14.4%씩 성장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외형 성장률만 놓고 보면 굽네가 8.7%를 기록, 외형 1위 bhc치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월 기준금리 상승이 멈춘 후 대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가 조금 씩 살아나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 업종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많았다. 하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5.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2.2을 기록하고 5월에는 92.7, 그리고 6월에는 94.2로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7월 전망이 상승한 것은 특히 비제조업 기업들이 7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7월 전망이 89.8로 부정적이었으나, 비제조업은 101.6을 나타내면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