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브랜드 탐앤탐스가 생콤부차 전문 브랜드 슬로운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사 ‘더 클래식 압구정로데오점’에서 7월 31일까지 운영되는데, 음료 성수기 여름을 맞아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슬로운의 생콤부차는 유산균이 살아있는 콤부차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콤부차는 일정한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혹은 열처리 공정을 가한다. 대량생산 및 유통구조상 편의를 위해 콤부차가 지닌 맛과 효능의 핵심인 유익균을 모두 없애는 것이다. 무늬만 발효 제품이 아닌, 인공첨가물 없이 스코비(발효 유도 배양균)와 100% 콤부차 원액으로만 만든 ‘진짜 콤부차’를 소개한다는 점에 우선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탐앤탐스 측 소개다. 아울러 슬로운은 팝업스토어를 기념해 스페셜 제조 음료 ▲말차 콤부차를 선보인다.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단 2주 동안 일일 20잔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특별 메뉴인만큼, 탐앤탐스의 프로모션도 지원된다. 말차 콤부차 구매 고객에게 전시 ‘크루즈 디에즈’ 티켓(1인 2매)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슬로운 생콤부차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DL건설이 업계 최초로 내풍 및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동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 ‘강하게 버티는’ 내풍설계 vs ‘유연하게 흡수하는’ 내진설계 ‘모순’ 해결 기존의 고층건물 내풍설계는 풍동실험의 풍하중 데이터 값을 바탕으로, 건축물이 쉽게 변형되지 않게 하는 탄성 거동만을 허용했다. 때문에 지진에 어느 정도 유연하게 같이 변형돼 비탄성 거동을 허용하는 내진설계와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즉, 강하게 버티는 설계와 유연하게 변형하는 설계가 공존해 실제 건물의 거동이 요구되는 거동과 상이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에 지난 2022년 10월 개정된 건축물 설계하중(KDS 41 00: 2022)에 ‘성능 기반 내풍설계(Performance-Based Wind Design·PBWD)’ 내용이 추가됐으며 DL건설은 △(사)한국풍공학회 △(주)한빛구조ENG △(주)아이스트 △(주)티이솔루션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PBWD를 적용했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에 내진 및 내풍 성능기반설계를 교차로 검증했다. 특히 개정된 풍하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 처인구에서 이달말 대단지 아파트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한다.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의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고, 3,724가구로 조성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의 첫 번째 분양 단지라 이목이 쏠리는 곳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은화삼컨트리클럽(은화삼CC) 인근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126-13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며,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다. 이 중 A1블록(1단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부터 분양한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로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에 놓고 진행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이달 들어 차별화된 이색 매장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끈다. 지난 1일 국내에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중인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199호점에 이어 4일에는 탁 트인 낙동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부산 금곡동 낙동강 강변에 200호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그 자리로 초대한 것. 먼저 파라다이스시티점에 이어 두 번째로 영종도에 오픈한 인스파이어점은 아치형 펜던트 조명으로 아름다운 빛의 곡선을 그려내는 입구는 물론, 원두 모양의 모던한 아트월과 은은한 불빛의 간접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좌석 공간 그리고 폴 바셋 대표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특화 섹션까지 다양한 공간 컨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조트 투숙객과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벌집꿀 토핑 아이스크림’과 ‘초코퍼지 토핑 아이스크림’ 2종을 아이스크림 특화 섹션을 통해 처음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한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정통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도 오는 7월 17일에 인스파이어 몰 내에 오픈 예정이다. 이어 지난 4일 오픈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차가 지난 상반기(1~6월)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이어 하반기(7~12월)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수) 밝혔다.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 국내생산공장(울산·아산·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단, 남성 지원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 서류 접수는 이달 10일(월)부터 16일(화) 17시까지 실시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말 인·적성 검사, 9월에 1차 면접, 10월에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으로 배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가 운영하는 정통 나폴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 뽀르노’의 피자 총괄 오태식 셰프가 ‘제21회 APN 월드 피자 챔피언십’ ‘Pizza Napoletana STG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APN 월드 피자 챔피언십’은 전 세계 최고의 피자이올로(Pizzaiolo, 피자 장인)를 가리는 축제와 교류의 장으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5개 대륙, 총 60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9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총 1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데, 이중 가장 상징성과 권위가 높은 것은 단연 STG (Specialita Traditionale Garantit) 이다. STG부문은 나폴리 정통 피자인 마르게리따와 마리나라 피자로 경쟁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로 식재료와 조리방식을 엄격하게 구현해야만 하는 STG부문에서 수상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다. 올해 1등은 칠레, 3등은 이탈리아의 피자이올로가 각각 수상하였다. 작년에 대한민국의 유준환 셰프가 같은 부문에서 1등을 하여 큰 화제가 되었으며, 올해는 오태식 셰프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NH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에서 공동으로 'NH Change Makers'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동 프로젝트는 베트남 지역주민들이 농촌지역 사회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주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 지원사업을 선정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월 글로벌전략협의회를 통해 글로벌 ESG 사회공헌 추진 프로그램을 정립했다. 금융지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지원방안 발굴 및 관리 역할을 담당하고 계열사 및 해외점포는 세부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지난 5월에 이기현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사장 및 임직원들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지역정부, 협동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현지 주민을 방문한 바 있다. 이기현 부사장은“농협금융은 우리나라 농업 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국가와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 서 왔으며, 해외 진출국에서도 농업·농촌지역과 돈독한 동반자 관계를 맺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키링 굿즈와 순금 1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기업 브랜드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를 진행한다. 빙그레 설명에 의하면 이 캠페인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행복, 낭만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자는 ‘빙그레 비밀학기’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해 낭만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된 여정을 마치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나만의 토템’을 발견할 수 있으며, ‘나만의 토템’은 바나나맛우유, 붕어싸만코, 더위사냥 등 빙그레를 대표하는 총 16개 제품으로, 각기 고유한 특성에 따라 캠페인 참여자의 낭만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작용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참여자 800명에게 토템 키링 굿즈를 한정수량으로 제공한다. 해당 굿즈는 모루인형과 캠페인 참여자의 토템을 나타내는 빙그레 제품 미니어처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빙그레는 오는 7월 13일과 14일 이틀간 토템의 힘을 실제로 발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토템 키링 굿즈를 소지한 캠페인 참여자만 참가할 수 있으며, 경품으로 순금 1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오프라인 행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이앤씨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DL이앤씨는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AA-‘등급을 변함 없이 유지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으로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여러 재무 지표를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나갈 기초 체력이 확고함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 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앞당길 첨단 로봇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저변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7일(목)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TawaRemo)’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각종 자재를 고층으로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은 운전석이 타워 상부에 위치해 있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최근 참여연대가 실시한 상속세 인하 관련, 여론조사에서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더 많이 부담하는, ‘공정 과세’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소장 신승근 교수) 「상속세 개편 등 조세·재정 정책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 > 30%)에 반대한다 48%, 상속세 인하가 부의 대물림과 자산 양극화 심화는 물론, 세수 부족과 복지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50%」를 나타냈다. 7월 말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각종 감세 정책, 특히나 상속세 인하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요즘, 지난달 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우리의 상속세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며 상속세율 인하를 언급했고, 국민의 힘은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를 통해 상속세 과표 및 공제액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자 감세 등으로 인한 30조 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슈퍼 부자'에 부과되는 세금을 조정하려는 것에 큰 우려가 제기되고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환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국내 원/달러 시장의 개장시간 연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마감 시간이었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로,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은 최상목 부총리와 당국 관계자들은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국내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 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