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이앤씨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DL이앤씨는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AA-‘등급을 변함 없이 유지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으로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여러 재무 지표를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나갈 기초 체력이 확고함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 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앞당길 첨단 로봇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저변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7일(목)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TawaRemo)’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각종 자재를 고층으로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은 운전석이 타워 상부에 위치해 있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최근 참여연대가 실시한 상속세 인하 관련, 여론조사에서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더 많이 부담하는, ‘공정 과세’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소장 신승근 교수) 「상속세 개편 등 조세·재정 정책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 > 30%)에 반대한다 48%, 상속세 인하가 부의 대물림과 자산 양극화 심화는 물론, 세수 부족과 복지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50%」를 나타냈다. 7월 말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각종 감세 정책, 특히나 상속세 인하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요즘, 지난달 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우리의 상속세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며 상속세율 인하를 언급했고, 국민의 힘은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를 통해 상속세 과표 및 공제액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자 감세 등으로 인한 30조 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슈퍼 부자'에 부과되는 세금을 조정하려는 것에 큰 우려가 제기되고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환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국내 원/달러 시장의 개장시간 연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마감 시간이었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로,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은 최상목 부총리와 당국 관계자들은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국내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 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한정판 ‘맥심 커피믹스 X 잔망루피 스페셜 패키지’를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잔망루피는 유명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루피’에서 유래한 캐릭터로, 귀여운 외모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콘텐츠를 갖춰 M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카카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무민’,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 춘식이’에 이은 맥심 커피믹스의 일곱 번째로, 친숙한 이미지라는 공통점을 가진 맥심 커피믹스와 잔망루피의 조합을 통해 맥심 커피믹스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고 MZ세대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한정판으로 선보인 스페셜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슈프림골드 등 3종이며, 각 커피믹스 스틱과 패키지에는 잔망루피 특유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표정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를 담았다. 특히 제품에는 잔망루피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7종을 포함해 특별함을 더했다. 굿즈는 비치타월, 보냉백, 아이스박스 등 여름 바캉스 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피규어, 무드등, 파우치 키링, 입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은 오는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85번지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 △84㎡A 433가구 △84㎡B 231가구 △101㎡A 139가구 △101㎡C 84가구 △151㎡P 1가구 △170㎡P 3가구, 2단지 △84㎡A 348가구 △84㎡B 271가구 △84㎡C 21가구 △84㎡D 117가구 △101㎡A 462가구 △180㎡P 2가구 △240㎡P 1가구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지구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전 내 주거 선호도 높은 도안신도시에 위치, 총 5만8,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8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인증 획득, RE100 펀드 조성, 젠더본드 발행 등 주요 ESG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보고서는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 중대 이슈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금융소비자보호,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의 중대 이슈를 도출해 ESG 정보를 상세히 다뤘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준과 국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기후 관련 공시 기준(IFRS S2) 등 최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반영해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범위를 자회사까지 확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강화된 ESG 정보 공시 기준에 따라 이해관계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ESG 핵심 이슈에 대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이하,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D SUV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내년 한국 출시를 예고한 100%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 및 ‘R5 레진 아트’를 선보인다. 르노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헤리티지와 이에 기반한 혁신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부 부스에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인 ‘카페 루이’와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야외에는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를 전시하고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 시승이 가능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도 조성했다. 이번 모터쇼 기간 중 르노 부스에서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르노 디 오리지널 키링과 일렉트로 팝 스티커를 제공하는 브랜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 부스 또는 온라인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디 오리지널 골프공 세트 또는 고급 장우산을 차량 출고 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한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출생·육아 관련 복지 및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의 0.78명 대비 0.06명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2022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 1.4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내 출생·육아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크게 4가지로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현행 최대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2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양 일정을 살펴보면 7월 1일(월) 특별공급, 2일(화) 1순위, 3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10일(수), 정당계약은 7월 21일(일)부터 24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제공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해당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와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로 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AI 채팅 서비스 ‘솔루어 마이챗(Solur MyChat)’을 기반으로 직원 업무에 맞춘 AI 챗봇 생성 및 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박스(MyBox)’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박스는 직원들이 자기 업무에 필요한 AI 챗봇을 수시로 직접 생성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 맞춤형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로, SK C&C의 기업 특화 AI 솔루션 ‘솔루어’가 제공하는 채팅 서비스 ‘마이챗’에 탑재된 ▲재무 정보·시장 동향 검색 및 파악 ▲보고서 작성 및 요약 ▲번역 등을 비롯해,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 정보기술(IT)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 특화 AI도 마이박스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솔루어 마이챗에서 클릭 몇 번으로 곧장 필요한 업무 맞춤형 AI 챗봇 에이전트인 마이박스를 생성하면 된다. 이후 마이박스에 사내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문서 내용을 구조화하고 비교·검증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한다. 재무제표 등 복잡한 수치 데이터에 대한 분석 및 시각화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도 가능하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6월 23일(일,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구름 위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이 코스는 1916년 처음 시작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스포츠로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피크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량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유서 깊은 대회이다. 해발 2,862m에서 경기를 시작해 4,302m에 위치한 결승선까지 총 길이 19.99km의 오르막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56개의 굴곡진 코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차량의 성능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완주할 수 있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활용해 이번 대회 전시부문에 양산형 전기차 SUV/크로스오버 개조와 비개조 차량으로 참가했다. 우선 현대차는 개조 차량에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험난한 레이스에 최적으로 세팅된 '아이오닉 5 N TA(타임 어택, Time Attack) Spec' 차량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양산차량과 동일한 고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갖추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