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4년 전국에 몰아쳤던 주택열풍이 서서히 가라 앉고 있다. 올해 건설사들이 시장에 내놓을 아파트 계획물량도 과거 침체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아파트 물량은 39만 가구 규모로 이러한 규모는 주택시장이 침체됐던 2010년 이전의 수준이다. 이렇게 주택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건설사들은 최근 주택에서 눈을 돌려 토목이나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느라고 분주하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은 최근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토목·건축 분야의 성과를 거두고 이러한 성과를 계속 이어가서 주택부문의 감소된 실적을 메꿔간다는 전략이다. ■ 현대건설...'사막의 장미' 조형 건축물 '카타르 국립박물관 완공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건축물은 '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한 건축물로, 현대건설은 금세기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카타르의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카타르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정도로 이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 본아이에프, 빙그레가 겨울의 끝자락 3월을 보내며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진귀 성분’ 함유 먹거리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핀란드산 자일리톨 성분 함유 껌에다 프로폴리스와 화이트젠을 추가한 신제품을, 또 완도산 전복과 국내산 톳, 트러플 오일 등 고품질 식재료를 담아낸 죽 메뉴를 선보이는가하면, 예로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불로장수의 식품으로 여겨져 온 흑임자를 가미한 빙과 신제품을 각각 앞세우며 시장 공략 출사표를 던져,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제과, ‘자일리톨 프로텍트’, ‘자일리톨 화이트’ 출시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새로운 형태의 자일리톨 껌,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을 사용해, 기존 자일리톨 껌의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 한 것이 특징. 특히 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주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기존 자일리톨 껌 대비 볼륨감을 높여 풍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빅4'는 지난해 수 천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큰 이익이 났는데도 왠 일인지 자기자본이 거의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기도 했다. 산업경제뉴스가 정유빅4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니 정유사들은 지난해에 이익에 상당하는 금액이나 그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수 천억원의 이익이 났는데도 이렇게 배당금으로 쓰다보니 자기자본이 늘지 않고 심지어 줄어들어 신규투자의 여력마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익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소진, 빚내서 배당금 지급하기도... 정유빅4는 2018년에 조 원 단위의 영업이익을 냈고, 영업외 비용과 세금을 낸 후에도 최종적으로 수 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1조7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고, GS칼텍스는 7036억원, S-OIL은 2580억원, 현대오일뱅크는 28일 현재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연간 당기순이익을 알 수 없지만 3분기 까지 59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러한 당기순익은 회사가 최종적으로 거둔 이익이며, 회사의 자기자본을 증가시켜 재무구조를 안정화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과 지난 3~4년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물량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봄바람이 불고 3~5월 분양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아파트를 시장에 공급한 GS건설의 '자이'는 물론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내놓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 부터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한 현대건설도 자사대표 브랜드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아니지만 상업시설을 성남에 공급하는 등 올해 분양사업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분양 가장 먼저 봄바람 분양 소식을 알린 건설사는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3월 중 일산 도시재생 지역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복합단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49층 초고층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552가구, 오피스텔 225실을 분양한다. 일산 서구는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5%에 달하는 곳으로 새 아파트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일산역, 일산초등학교 주변 등 뉴타운 해제지역17만7000㎡ 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의 지난해 연결 매출이 사상 최대치 문턱에서 좌절, 역대 2번째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내부거래 조정 및 제거 전 기준 12.2% 신장)를 펼친 소재산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식품’의 부진에 발목을 잡혀 전년도 2조9688억 원 대비 약 120억 원 가량 감소함으로써 사상 최대 매출 갱신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식품사업부 중 식자재유통을 담당하는 종속법인 ‘대상베스트코’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 5715억 대비 무려 941억이나 줄어든 4774억 원에 그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운반비, 판촉비 등 판관비 부문에서 큰 폭 절감을 이뤄내며, 2017년 967억 대비 24.2%나 급증한 1201억 원을 시현하는 호 실적을 거둬 대조를 보였다. 연결매출, 2017년 대비 120억 감소했지만 손익은 큰 폭 개선...‘대조’ 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9568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7년도 2조9688억 대비 0.4% 감소했다. 비록 종속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한해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된 ‘푸드테크’를 지향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18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주최 측은 2019년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시킨 용어인 ‘푸드테크’를 선정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식재료에 적절한 기술력을 적용, 음식의 맛과 식감을 더욱 풍부하게 살린 식품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빠른 트렌드의 변화로 맛, 패키지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식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기업들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는데, 과일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을 생생하게 살린 과일 디저트부터 마치 방금 조리한 듯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는 한끼대용식(HMR)에 각종 가공기술법을 적용한 차(茶)까지 소비자 입맛과 취향 저격을 노리는 ‘푸드테크’ 지향형 제품들을 소개한다. HMR푸드에 각종 기술력 적용…방금 조리한 듯 더 맛있어진 한끼 롯데푸드는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면세점과 백화점 채널을 활용, 화장품 페스티벌과 봄맞이 할인 행사, 또 e스포츠 전문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에 초대했다. 먼저 면세점에서는 ‘뷰티 페스티벌’을 열고 최대 30% 할인 행사를, 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사월의 봄’과 ‘현대백화점에서 사봄’의 중의적 표현을 지닌 ‘사봄제’를 주제로 한 봄 정기 세일을, 아울러 신촌점에서는 꽃전시회와 e스포츠 전문 매장을 각각 선보인 것. 현대백화점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뷰티 페스티벌’ 진행…최대 30% 할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9일까지 면세점 입점 뷰티 브랜드들과 손잡고 ‘뷰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우선 ‘조말론·스틸라·비쉬’ 등 18개 브랜드 매장 방문 고객에게 두피 진단, 피부 타입 측정,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해당 브랜드에서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에서 ‘베스트 픽’(BEST PICK)태그가 부착된 상품은 최대 3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9층에서 ‘뷰티 이벤트 팝업존’을 운영, 해당 기간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간단한 게임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조양호 회장의 이사 재선임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7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가27일로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반대표 행사를 통해재벌총수들에게 엄중히 경고할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대한항공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이 위임한 위임장 집계 현황을 공개하고, 9시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그동안 의결권을 위임해준 주주들의 뜻에 따라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조회장 일가의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 '대학 부정입학'에 더해, 부인 이명희씨와 조현아·조현민 자녀들의 장기간 폭언 등 비상식적 행위가 사회적인 비난을 자초해 회사에 큰 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그동안 각종 불·편법 행위와 갑질로 대한항공에 손해를 초래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막기 위한 주주활동을 진행해왔다. 주요 활동 내용은 △ 2019. 3. 5.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 주주활동 시작 선포 △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2006년 이후 3년 동안 해마다 역대 최고 이익을 갈아치우며 창사이래 최대 호황을 누렸다. 그리고 지난해 4분기, 한 분기만에 갑자기 4 회사가 모두 대규모 적자를 내며 폭삭 주저 앉았다. 수십 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수 조원대의 이익을 실현하는 회사들이 이렇게 한 분기만에 일률적으로 적자로 전락하는 모습에 업계는 물론 주식시장의 투자자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회사의 불안정한 사업구조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정유사 본인들이라고 정유사들은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정유사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년 벌어 들인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전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 해마다, 분기마다 들쑥날쑥...대기업 답지 않은 불안정 사업구조 노출 정유 4의 경영실적은 연간 단위는 물론 분기 단위로 봐도 종잡을 수가 없다. 분기마다 변화폭이 너무 커서 회사가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 쉽게 파악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분기실적만 봐도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30%나 감소하더니 2분기에는 또 전기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최근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가하면 ‘2019 서울패션위크’ 행사 공식 협찬 및 무료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시장 공략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탐앤탐스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미국 텍사스·버지니아주에 가맹 계약 잇따라 체결...올 하반기 오픈 탐앤탐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지역과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총 3개의 가맹 매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매장은 올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오픈한 텍사스주 댈러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 5대 도시권 중 하나인 휴스턴 지역에 2개 매장 가맹 계약을 맺게 됐다는 것이 탐앤탐스 측 설명이다. 이중 휴스턴 1호점은 차이나타운 중심지에 자리한 신규 빌딩에 오픈할 예정이며, 2호점은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매장으로 문을 연다. 특히 2호점은 탐앤탐스 미국 매장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는 것. 또한 버지니아주 진출 쾌거도 이루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페어팩스 지역 가맹 계약을 통해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이어 3번째로 버지니아주에 진출하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오는 27일 주총을 앞두고 각종 이슈로 시끄러운 대한항공이, 최근 5년 동안 평균 7천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법인세는 '한 푼'도 안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최근 5년동안 영업이익 합계가 3.7조원에 이르면서도 당기순이익은 4천억원 적자를 기록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12.7조원, 영업이익은 기존 보도자료 보다 250억이 줄어든 6674억 원, 당기순손실은 270억 원이 늘어난 1074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전년보다 매출은 7.2%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30.2% 줄어든 결과를 내놨다. 더구나 2017년에는 9079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10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서 적자전환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WTI 기준 평균유가가 지난해 상반기 50.05 달러에서 올 상반기 65.44 달러로 31% 증가해서 유류비가 1700억 원 가량 늘어났고, 이밖에도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소급분 지급 등이 적자전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보다 영업이익은 6.3배 큰데‥적자폭은 7.4배 산업경제뉴스는 대한항공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드라마 제작지원에 나서는가하면, 다양한 신메뉴 출시 및 가격할인에 나서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설렁탕집, 컨세션 업체 등 외식 브랜드들이 소비부진 지속에다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외식수요 감소와 임대료 상승, 여기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이 겹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이들 기업은 TV 드라마속 간접광고(PPL)를 통한 제작 지원에 나서는가하면 봄맞이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가격 할인 등 다양한 방식을 앞세워 고객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촌설렁탕,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제작지원 이연에프엔씨(대표 정보연)가 운영하는 ‘한촌설렁탕’은 지난 23일부터 방영중인 KBS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제작지원에 나섰다. 이는 주목도가 높은 주말드라마에 브랜드와 매장을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보람그룹이 환경보호와 사회봉사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보람그룸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랑의 PC나눔' 행사를 열고 300여 대의 PC와 주변기기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무상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컴퓨터 부품의 재활용을 넘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까지 염두에 둔 실천이라는 것이 보람그룹의 설명이다. 보람그룹의 사랑의 PC나눔은 기업 자산을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역량을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증된 PC는 한국IT복지진흥원을 통해 새롭게 재활용된다. 업사이클링(새활용) 작업을 마친 PC는 국내 보육시설 또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IT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중고 PC를 IT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랑의 PC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증을 포함한 누적 기부 수량은 약 1000대에 달한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람그룹은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을 출범한 이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뮤지엄과 함께 국토 방위를 위해 힘쓰는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지원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인가족 전시 초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 기념 특별 전시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방문하는 군인 가족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 대상은 군인·예비역·군인가족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인 밀리패스에 가입한 현역 군인 및 예비역, 군무원, 국군 장병과 군무원의 가족, 사관생도 및 간부후보생 등이며, 롯데뮤지엄 티켓부스에서 밀리패스를 제시하면 1인 1매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전시가 종료되는 이달 29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는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경험을 예술로 확장하는 이색 전시다. 그라플렉스(GRAFFLEX),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COIN PARKING DELIVERY), 박선기, 김선우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해 가나 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성금 1억원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동서식품 전언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우와 한여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 기탁한 성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러 수혜처에 전달돼 냉방기구, 여름철 의류, 영양식 구입 등 혹서기 대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컴포즈커피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5년 세계 헌혈자의 날(6·14) 기념행사’에 3년 연속 ‘찾아가는 커피트럭’을 운영하며 큰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3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및 관계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장, 서울시 교육감,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혈액관리본부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컴포즈커피의 ‘찾아가는 커피트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아이스아메리카노 600잔과 자몽에이드 400잔 등 총 1,000잔의 무료 음료를 헌혈 참여자 및 행사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한 잔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헌혈 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금세 기운이 차올
[산업경제뉴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린워싱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소비자를 오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최근 강력한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아직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들은 특별한 경각심 없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는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국내 기업 절반은 그린워싱 잘 몰라도 태연자약그린워싱은 특히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웹사이트,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표현이나 근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간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의 여덟 번째 판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실천 성과까지 한미약품의 ESG 여정을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지침)은 물론,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적인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 테마별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ESG 기업평가에서 ‘ESG-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로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공공기관으로서의 ESG 경영 이행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은 안산도시공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및 용수 등 주요 환경지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 환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그 성과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정보공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 ESG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한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공사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