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채용에서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채용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사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신입사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였을 때 가장 알고 싶었던 정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번에 세부 내용들을 공개한 것이다. 채용 일정, 상세 업무, 직무별 우대사항, 향후 일하게 될 근무지 정보 등이 이에 포함된다.특히 현대모비스는 동영상을 통해 지원분야별 업무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각각의 업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취업정보사이트, 다양한 SNS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또한 각 지원분야의 해당 직무가 우대하는 전공과 경쟁력을 함께 오픈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역량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덕희 인재채용팀장은 “채용은 회사가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서로가 미래 파트너로 상호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열린 정보를 가지고 자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최근 철강관세를 면제해 주는 국가를 추가하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한국을 관세에서 빼달라고 미국 재무장관에 친서를 보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1일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결정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감안해 한국산 철강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부과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대상에서 추가로 제외시켜 주자 우리 정부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서한에서 "한국 철강, 자동차 기업이 미국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조치가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19∼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을 직접 만나 관세부과 면제를 비롯한 양국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도시화 정도가 피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 피부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중앙대 생명공학대학과 함께 중국 여성 231명의 피부미생물 생태계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3월 7일 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아토피, 습진, 건선,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도시화 정도와 피부 질환 간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인들이 도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이유는 피부미생물 생태계에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피부미생물(skin microbiomes)의 생태계 분석에 착수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R&I 센터, 중앙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설우준 교수 연구팀과 협업, 인구 100만 이상인 중국의 5개 도시(베이징, 광저우,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에 거주하는 건강한 여성 231명의 피부미생물을 분석한 것. 도시화에 따른 피부미생물 생태계의 변화가 피부 질환
[산업경제뉴스=김대성 기자] 지난해 하반기 가상화폐 광풍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하자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가상화폐시장을 규제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런 후속 대책이 나오지 않자 정부의 늑장대응에 애꿋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시 정부가 꺼내든 가상화폐 규제내용은 미성년자와 외국인 비거주자의 계좌개설 및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정도였다. 여기에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농협 등 6개은행에 금융당국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실명확인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지도하는 정도에 그쳤다 . 그러나, 가상화폐 실제 투자자들은 20-3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해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규제로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박상기 법무부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강경발언이 나오면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연초 25백만원 수준에서 2월초에 6백만원 수준으로 1/4토막이 나는 등 시장의 혼란이 극도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는 아무런 후속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정부가 우물쭈물 하는 사이 시장은 반발이라도 하듯 한달 여만에 다시 2배로 올라 12백만원 선까지 뛰어 올
현대로템이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전동차 유지보수 센터(OMC)에서 캐나다 밴쿠버 주교통부(Translink)와 신규 전동차 계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BC(British Columbia)주 주지사, 연방장관, 리치몬드시 시장, 밴쿠버 주교통부(Translink)사장 및 현대로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총 24량으로 약 7100만달러(약 621억원) 규모이며 18.5km에 이르는 리치몬드 에어포트 밴쿠버 라인(Richmond Airport Vancouver Line)에 투입돼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이번에 수주한 24량을 제작한 후 2019년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밴쿠버에 투입될 전동차는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 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편성당 최대 35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90km다. 특히 현대로템은 2005년
주주총회에 일반소액주주가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총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도입하고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한 주주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률 제고를 위해 2017년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한 주주 3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 및 추첨을 통한 경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기프티콘은 2017년 결산법인의 최초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일인 2월 26일부터 매일 1천명 한도로 지급하고 3만개가 소진될 때까지 지급할 예정이다(1인당 1회 지급). 이와 별도로 온누리 상품권과 노트북, 태블릿 PC,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총 1천여명의 주주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추첨 기간은 2월 26일∼3월 29일까지 총 34일이며, 온누리 상품권은 5·3·1만원권을 일별 28명(각 3·5·20명)에게 지급하고, 전자기기는 두 차례(주총개최 일별 참여 주주수를 고려하여 기간 선정)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3월 셋째, 넷째 주를 피해 3월 초∼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발행 회사의 전자투표 행사 주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탈릭스(Tallix)가 공기 오염, 독감 세균, 공기 전염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해주는 최신 유행 여과 마스크들로 구성된 최초의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탈릭스는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의 명품 보석상 가문 출신이며 노련한 사업가인 지안카를로 탈라리코(Giancarlo Tallarico)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로 일하고 있다.탈라리코는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나는 깔끔하게 차려 입은 커플이 최고 브랜드 매장에서 치장을 하면서 아무 매력도 없는 일회용 마스크를 쓴 모습을 봤다”며 “일본계 미국인 친구가 독감 때문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와 하는 말이 일본에서 미국인처럼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고 하길래 나는 이거면 되겠다 싶어서 쓸 때 기분 좋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성용 20가지, 남성용 13가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탈릭스 마스크는 파리에서 제조된 최고급 섬유로 제작된다. 세계 최고의 패션 브랜드들이 사용했던 고급 실크, 트윌, 새틴, 레이스, 트림이 이제는 PM2.5 및 기타 유해한 미립자를 여과하는 의료 등급의 마스크에도 사용된다. 탈라리코는 “탈릭스 마스크
일본의 글로벌 기업 미쓰비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엘리베이터 신공장을 건설하고 3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는 신공장에 R&D센터를 신설하여 개발·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 능력을 현재의 2.5배 수준인 4000대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전개의 가속화와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규모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약 330억원(약 35억엔)을 투자해 대지 1만8220m², 총 건축 면적 1만9070m² 규모로 설립된다. 신공장에는 약 12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회사가 밝힌 공장 건설 목적은 한국 시장 확대, 고속엘리베이터 강화 등으로 알려졌다. ■ 제조 체제 강화를 통한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규모 확대 한국 전용기종 ‘NexPia(넥스피아)’ 시리즈의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고 한국에서 중소 규모의 저층 빌딩용 엘리베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미쓰비시전기는 한국 승강기 시장에서 중소형 저층 빌딩용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향후 교체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쓰비시의 한국 엘리베이터 회사인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2001년 한국에 설립되어 국내 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한 2008년부터 품질과 가격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화합과 평화로 상징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끝에 25일 막을 내렸다. 남북이 하나가 된 모습과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온 국민의 가슴을 감동과 희망으로 가득 채웠다. 하지만 이런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계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기쁨과 흥분을 가라 앉히고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외교적 성과 그리고 감동과 희망에 더해 경제이익까지 제대로 거둬들여야 진정으로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전망기관에 따라 적게는 20조원부터 최대 65조원까지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브라질 리우 올림픽 처럼 적자 올림픽이 되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않다. 이런 상반된 전망 가운데, 재계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올림픽 시설 활용 방안과 높아진 코리아 브랜드를 경제적 이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평창 올림픽 경제효과는 20조원 ~ 65조원 이번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한국이 얻게 될 경제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기관별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수치를 내
동국제강(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욱)이 일본의 대표적인 전기로 제강 업체인 동경제철(대표이사 사장 니시모토 토시카즈, 西本利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기로 2월 23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동국제강과 동경제철은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 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 전기로 제품 기술/생산 노하우 공유 △저탄소/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인적 교류 확대 △주식 상호 보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맺기로 했다.동경제철은 84년 전통의 대표적인 일본의 전기로 제강 기업이다. 동경제철은 2016년도 회계 연도 기준 211만톤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매출 1217억엔(한화 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동경제철은 전기로에서 나오는 쇳물로 봉강(철근), 형강뿐만 아니라 후판, 열연강판, 냉연 제품 등의 판재류까지 생산하는 등 전기로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동국제강은 64년 전통의 기업으로, 현대식 전기로 사업을 도입하는 등 전기로 제강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전기로 제강사다.동국제강과 동경제철은 1995년부터 제품, 원료, 기술 분야에서 비정기적으로 교류해왔다.
여행사들이 벌써 봄 여행 상품들을 내놓고 봄맞이 채비를 하는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봄꽃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는 남도와 제주를 한 번에 여행하며 매화, 산수유,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의 정취를 감상하는 국내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종합여행사 여행박사는, 봄꽃이 만개하는 3월 19일 출발하여 5일간 대규모 매화 단지가 조성된 ‘광양 매화마을’,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한 ‘구례 산수유 마을’,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제주 송악산과 섭지코지’에 들려 국내 유명한 봄꽃 3종을 모두 만나고 돌아오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내륙과 섬을 한 번에 둘러보는 일석이조의 여행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먼 거리 여행지의 부담까지 잡았다고 여행사측은 설명한다. 3월 봄꽃 여행은 3월 19일 단 한 번 진행되는 5일간의 패키지 여행이다. 전 일정 식사와 숙소, 대한항공 왕복 항공료(김포→사천/여수→제주/제주→김포), 연계 버스료, 관광지 입장료, 기사 가이드 경비를 모두 포함하여 1인당 60만원에 판매되며 10인 이상 예약 시 출발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둘째 아들이 운영하는 워싱턴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워싱턴 D.C.'가 워싱턴 호텔로는 최초로 2018 포브스 5성호텔에 선정됐다. 1958년 시작된 '포브스 5성호텔 어워드'는 800여 가지로 구성된 가장 엄격한 호텔의 서비스포인트를 충족하는 전세계 호텔을 엄격하게 심사해 수여되는 영광스러운 자격이며 선정된 호텔은 전 세계에 2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이 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포브스는 익명의 전문 조사단을 전세계에 파견해 서비스 및 시설에 중점을 둔 약 800가지의 객관적인 기준으로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한다. 하지만 트럼프 호텔은 오픈한 지 이제 15개월 밖에 되지 않아 심사의 적격성 여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이 호텔은 263개의 럭셔리한 객실 및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다. 또 16피트 높이의 천장과 높은 창문, 아름답게 복원된 역사적 목공예, 반짝이는 크리스탈 촛대와 샹들리에로 장식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35개의 스위트룸 중 하나인 트럼프 타운하우스는 6300평방 피트(=177평)의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1만3200평방피트(=370평)의 프레지덴셜 볼룸을 갖추고 있다. 1만평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