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13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37번지 일대에 위치한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25,838㎡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4개동, 69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143억 규모이다. 다대 3구역은 부산 1호선 낫개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대형마트를 포함한 뛰어난 상권 및 공원 등이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다. 가덕도신공항 개발, 다대뉴드림플랜 등의 호재를 통해 서부산의 새로운 거점 중 하나로 탄생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대 3구역에 푸르지오 시그니처 디자인, 푸르지오만의 상징 컬러를 적용한 측벽 디자인 특화, 푸르지오 옥탑 구조물 특화 등을 도입해 서부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사업 조건으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입주시 부담금 90% 납부 등을 제시해 조합원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다대 3구역을 서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라면서 “블랑 써밋 74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J120(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해 온 신형 SUV의 차명을 ‘액티언’으로 확정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GM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액티언’의 외관 이미지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공개한 ‘액티언’은 다이내믹한 쿠페 스타일의 도심형 SUV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의 실용성을 겸비했다고 KGM은 설명했다. 이 차량’은 KGM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로 선보인 이후, 브랜드 계승을 통해 70년 역사를 지닌 SUV 전문 KGM의 정통성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과 도전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외관은 SUV의 강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쿠페형의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도시적이면서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갖춰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의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차량의 적재부를 연장하여 다이내믹한 라인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헬시플레저' 열풍을 등에 업고 청정보고 지연으로 이름난 제주지역의 맛을 활용한 식음료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제주맛 식음료로 확산되고 있는 것인데, 최근 로코노미 열풍과 맞물려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기업에 제주는 천연자원의 보고(寶庫)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제주만의 감성적 특별함에 청정·힐링 지역의 이미지가 더해져 제주맛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 제주말차, 가파도의 청보리 활용 음료에 이르기까지 '제주맛'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기존 제주 관련 제품들도 인기가 이어져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 한라수는 최근 판매량이 6개월 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2조 원 규모가 넘는 국내 식수 시장에 안착했다. 한라산의 현무암층에 자연 여과된 '용암해수'로 만들었고 미네랄 성분이 다양하고 목 넘김이 가벼워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도 40㎎/ℓ의 연수 제품으로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으로 유통채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농심이 1982년 출시된 장수 스테디셀러 ‘육개장사발면’의 마스코트 캐릭터 ‘뇽이’를 공개했다. 이는 육개장사발면의 캐릭터화를 통한 브랜드 환기는 물론, MZ세대와 유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심은 뇽이 캐릭터 스토리와 디자인에 육개장사발면의 주요 특징을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뇽이는 사발면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맛집을 탐방하는 외계인으로, 지구에 불시착한 뒤 육개장사발면에 반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지구 곳곳을 탐방하며 야외에서 먹기 좋은 육개장사발면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캐릭터 이름인 뇽이는 육개장사발면의 ‘육’자를 뒤집은 것으로, 뇽이가 쓴 모자 또한 육개장사발면 고유의 용기 모양을 띄고 있다. 양 볼에는 육개장사발면의 특징인 회오리 어묵 모양을 넣어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캐릭터를 통한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뇽이’ 캐릭터로 육개장사발면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것. 농심은 뇽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참여해 MZ세대를 대상으로 캐릭터를 소개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볼펜, 키링, 메모지 등 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2일 전국적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p(포인트) 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피해복구와 조기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부터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법률구조 지원 목적의 후원 등 공익적 기부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최근 1금융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부 활동을 사회적 동기부여의 장이 되도록 하고 자, 기부 활동 내역을 한 곳에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 신한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법률 구조사업에 후원금 17.5억 원 전달 . 법률구조공단에 17.5억 원 후원…27년간 파트너십 475억 원 후원 . 취약 계층 및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도 법률 상담 · 법률 구조 지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1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 서울중앙지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17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997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기초생활수급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소송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75억원을 지원, 33만 여 명의 법률 업무를 도왔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MZ세대를 공략하는 껌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레트로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미치코런던은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패션 브랜드. 추억 속 브랜드로 기억되던 미치코런던은 최근 레트로 트렌드의 부상과 ‘세기말(Y2K) 패션’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이런 레트로 감성과 롯데껌의 분위기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롯데껌X미치코런던’ 협업으로 레트로껌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 등 2종에 미치코런던 컬래버 한정판 제품으로 외부 겉과 속 포장지 곳곳에 미치코런던 로고가 삽입됐다. 특히, 속 포장지에는 마치 패션 아이템이 연상되는 패턴이 적용된 7종류의 디자인이 다양하게 적용돼 껌을 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또 미치코런던은 롯데껌 패키지와 로고가 디자인된 반팔 티셔츠 6종, 크롭 반팔 티셔츠 3종, 나시 3종과 키링 1종으로 총 13종을 선보였다. 컬래버 의류와 굿즈는 오는 7월 8일부터 무신사 온라인샵에서 판매중이며 7월 중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오는 12일(금)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원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507만원이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25가구 △59㎡B 52가구 △59㎡C 70가구 △59㎡D 23가구 △84㎡A 45가구 △84㎡B 46가구 △84㎡C 51가구 △84㎡D 206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약 일정을 보면 7월 1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화) 1순위, 17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3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8월 5일(월)~8일(목) 4일간 진행된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65 씨네마데이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S-OIL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S-OIL 보너스카드 홈페이지(s-oilbonus.com)나 보너스 카드 앱(MY S-OIL)에서 1일 1회 응모 가능하다. 당첨시 영화관(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7월 이벤트 기간은 7월 10일부터 7월 31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 400명 규모이다. 아울러 S-OIL은 9월말까지 2024년 3분기 VIP+, VIP, GOLD회원 대상 잭팟 이벤트도 시행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개인별 주유금액(보너스카드 적립 기준)에 연동하여 응모권을 제공하며, 경품으로 용산 노보텔스위트 1박 숙박권 및 호텔 식사권(1등), 모바일주유권, 보너스포인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잭팟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S-OIL 관계자는 “앞으로도 S-OIL 이용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그린밸류 YOUTH’ 참가자들을 비롯한 관계자 130여 명과 함께 해변 정화 봉사활동인 ‘비치코밍(Beach combing)’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올해로 3회째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와 공동주최하는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20개 팀, 103명의 청년들이 1년 간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기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청년 활동가들은 2시간 가량 LG생활건강 임직원, 강릉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들과 함께 주문진 바닷가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변 곳곳에 비닐, 폐 플라스틱이 널려 있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스티로폼 폐기물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티로폼은 다른 쓰레기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부피는 작은 편이지만, 해양 미세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으로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이다. ‘해변을 빗질한다’는 비치코밍의 뜻처럼 세심한 수거 활동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최근 K-원전이 글로벌 수주전쟁에 본격 돌입함으로써 한국 원전 기업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 센터가 발간한 7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원전산업은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중요한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원전 기업들이 체코와 폴란드 등과의 수주 협상이 본격화함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 즉, 한국 원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함에 따라 2024년 하반기부터 체코와 폴란드를 중심으로 대형 원전 수주가 가시화되며,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이렇게 예측하는 근거나 배경은 무엇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일까? ■ 체코·폴란드 등 총 6기 수주 기대…2025~2027년 설계·제작 매출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유력한 수주후보로 꼽히는 체코 두코바니·터뮐린 원전 프로젝트(4기)는 2024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2025년 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
물을 에너지로 활용한다는 발상은 SF소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허황된 이야기였다. 그게 가능하다면 더 이상의 에너지 걱정은 없을 일이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허황된 그 에너지가 현실로 나타났다. 물에서 끌어난 에너지, 바로 수소 에너지다. 이번 연재는 수소 기술의 진화와 글로벌 동향, 정책의 방향성과 산업의 실제 변화 양상을 면밀히 조망하며 수소시대의 실체에 다가가려는 시도다.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에너지 질서 속에서 수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길 예정이다. <편집자 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인류가 탄생한 이후,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지속되었던 고민은 바로 효율적인 에너지원의 확보였다. 땅 위의 나무가 베어져나가고 지중의 석유와 석탄을 끊임없이 채굴해왔던 이유다. 덕분에 산업이 발전하고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지만 그럼에도 고민은 여전하다. 언젠가는 고갈될 수밖에 없는 기존 에너지원의 한계성이 첫 번째였고 이후 그로 인한 환경오염이 지구를 갉아먹음을 좌시할 수밖에 없던 것이 두 번째다. 리런 고민들을 날려보낼 묘안이 바로 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에너지원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