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최근 2가지 겹경사를 맞이해 싱글벙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2021 광군제’ 행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시현한데이어 세계적 권위의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올린 것. 이로써 LG생활건강은 본업인 뷰티사업은 물론, 글로벌 대세 경영트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활동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지난 3분기 화장품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2%나 감소해 업계와 증권가의 우려를 샀던 부진을 만회하고 올해 연간으로도 성장세를 잇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 광군제 성료…역대 최대 매출액 경신 지난 12일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와 틱톡(더우인)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럭셔리 화장품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브랜드가 전년 2600억 원 대비 42% 성장한 약 3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약 1172억 가량 감소한 화장품 매출을 1000억 원 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그룹(회장 박현종)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18일 bhc그룹이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 지난 17일 SPA(주식매매계약)의 이행사항을 성실히 모두 완료하여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고 밝힌 것인데, 이로써 bhc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bhc그룹은 bhc치킨을 비롯해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기업이 가져올 향후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bhc그룹은 외형과 손익 모두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또한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bhc그룹의 성공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접목해 아웃백 브랜드를 1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세계 최대 휴양지 중 하나인 하와이에 진출, ‘K-치킨’의 맛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5일(현지시간 14일) 세계적 휴양도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 카할라(Kahala) 지역에 112.39㎡(34평)의 규모로 BBQ 쿠오노몰점(Kuono Marketplace)을 오픈했다고 밝힌 것 인데, 하와이 관광청에 따르면, 하와이는 연간 1천만 명 이상(19년 기준)의 관광객이 모이는 최대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장이 위치한 카할라 지역은 하와이에서도 세계적 부호들의 별장과 최고급 리조트인 카할라 호텔 등이 모여 있어 ‘하와이의 베버리힐스’라 불리우고 있다. BBQ는 매장 오픈 이전인 지난달 28일부터 현지 주민들에게 홍보를 위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곳을 찾은 현지 주민들은 자사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가장 좋아했으며, ‘오리지날 양념 치킨’, ‘허니갈릭’ 등의 메뉴도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약 5000달러의 일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픈 날인 지난 15일에는 6,500달러의 최고 매출을 달성한데다 현지인들의 가맹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이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 80명에게 장세욱 부회장의 격려 메시지와 함께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편지를 통해 “긴 시간 동안 학업에 매진한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며, “자녀들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지켜본 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고 격려했다. 이번 이벤트는 동국제강 가족친화경영활동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2017년부터 매년 수능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에게 응원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4년간 총 374명이 받았다. 동국제강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사업장별로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초청 공장견학, 봉사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자녀입학 돌봄휴가’를 제공하며, 셋째 주 금요일은 한시간 일찍 퇴근하는 ‘캐주얼 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 정책과 가족 행사를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랜 전통의 식품명가 오뚜기(대표 황성만)가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개설한데이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먼저 오뚜기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은 지난 11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 황성만 사장, 오뚜기프렌즈 장경업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이사, 정호연 경기지역본부장,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배해동 회장, 안양시청 남궁유미 장애인복지과장과 오뚜기프렌즈에 근무중인 장애인 근로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오뚜기프렌즈’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오뚜기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이후, 표준사업장 네이밍 공모, 장애인 근로자 채용 공고, 채용 현장 훈련 등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최종 채용된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 제품의 포장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이달에도 친환경 경영과 코로나 확진자 물품 후원에 착한 소비 제안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ESG경영 활동’으로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가하면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입소한 코로나 확진자와 환자들을 식물성 음료제품을 전달하고 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캠페인을 독려하는 착한 소비 이벤트를 연이어 전개한 것. 이에 대해 유가공업계에서는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다.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먼저 매일유업은 지난 10일 광화문 소재 본사에서 환경부, 식음료업체, 종이팩 생산업체, 친환경 쇼핑몰 운영업체 등과 함께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와 종이팩 생산업체 테트라팩·SIG, 종이팩으로 제품을 제조하는 매일유업·삼육식품·서울우유·정식품 등 식음료업체와 친환경 인터넷 쇼핑몰 닥터주부, 포장재재활용사업 공제조합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종이팩 회수재활용률을 높이고, 종이팩 분리배출표시 지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재원으로 지역아동의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스위트홈 9호점과 두 번째 ‘스위트스쿨’을 잇따라 개관했다. 먼저 지난 5일 개관한 ‘스위트홈 9호점’은 건평 약 9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동(감천문화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동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휴식과 놀이, 학습 공간 및 상담 공간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또한 건립 초기부터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설 구조와 디자인을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스위트홈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4일에는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하여 원격 온라인 수업으로 과자 화분 만들기를 시행하기도 했으며 주민들에게 빼빼로 등 과자 약 2천 개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민명기 대표는 “빼빼로데이의 발생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의미가 더욱 깊다‘며 ”스위트홈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롯데제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 이하 인신위)는 15일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공동으로 ‘인터넷신문 콘텐츠와 생명존중'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의제와 관련한 인터넷언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서강대 유현재 교수(커뮤니케이션학부)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인신위 참여서약 매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華 婚 김병돈ㆍ최옥경 의 장남 인영 김대성ㆍ이영순 의 장녀 영지 - 일시 :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 - 장소 : 더컨벤션 반포 - 2층 그랜드볼륨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108 (9호선 신반포 4번 출구/셔틀버스 수시운행) - 연락처 : 02-6243-600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농어촌 지역의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3년간 60억 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 현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풍수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저소득층과 여성 농어업인, 청소년, 독거노인 등에게 생필품을 정기 지원한다고 밝힌 것인데, 특히 주요 사업장이 있는 충청지역 농어촌을 중심으로 비영리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축제 활성화, 여성 영농인 지원, 청소년 환경·진로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순철 사무총장은 “LG생활건강에서 출연하는 현물은 현물 출연이 법제화된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이 농어촌·농어업인과 상생 협력 및 ESG 활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헌영 전무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LG생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와 빙그레공익재단(이사장 정양모)이 이달 초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각각 전개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먼저 빙그레공익재단은 지난 2일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부터 5년간 2차 장학사업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추천한 총 22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이어 4일에는 빙그레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안전센터에서 감염병 예방 키트 및 핑크박스 전달식을 가진 것. 특히 업무협약 후 빙그레공익재단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독립운동 정신 확산을 통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로써 빙그레공익재단은 지난해 종료된 1차와 이번 2차 장학사업을 통해 8년간 총 360명에게 4억 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등을 감안하여 별도의 전달식 없이 비대면으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 45명에게 6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빙그레공익재단은 2011년 2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본도시락’이 지속 성장을 향해 준비한 2가지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지난달 유튜브 ‘네고왕 시즌3’를 통해 수량과 판매기간(일주일)을 한정해 출시했던 ‘네고왕 한상’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판매기간을 연말로 연장한데이어 올 연말까지 ‘본도시락,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3일과 4일 잇따라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코로나19로 야기된 언택트 소비와 배달수요 급증의 반사이익을 얻으며 승승장구 중인 사업에 가속도를 붙여줄 기폭제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네고왕 프로모션’에서 선보인 ‘네고왕 한상’ 판매 연말까지 연장 먼저 본도시락은 지난달 유튜브 ‘네고왕 시즌3’를 통해 수량과 판매기간(일주일)을 한정해 출시한 ‘네고왕 한상’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판매기간을 연말로 연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네고왕 한상’은 소불고기와 제육볶음, 핫윙콤보, 계란 프라이 등 푸짐한 메뉴 구성이 특징으로, 기존에 없던 본도시락의 대표 메뉴 및 고객 만족도 높은 메뉴들로 특별히 구성된 점과 이른바 ‘황제 세트’라는 별칭으로 관심을 모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 외식업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상생 정책을 통해 가맹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드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맹점주의 어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열티 면제, 위기 매장 대상 지원금 직접 지원부터 가맹점주들의 교육 및 복지는 물론 가정을 위한 지원까지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생 프로그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치킨, 바른치킨, 한촌설렁탕,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상생 경영 분주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7월 말 지역별·운영 연차별로 고르게 선정된 매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 및 상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ㆍ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2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심사 기준은 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 등), 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 활용 등) 세 가지다. 선정된 기술들은 온실가스 감축, 도시 홍수 대응, 실내공기질 개선, 폐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분야별 최우수 기술로는 총 네 가지가 선정됐다. 첫 번째는 엠에이티플러스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저에너지·고효율 방식으로 제거하는 스크러버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과학적 분석과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이다. 이를 통해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