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PC그룹 비알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던킨’과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팀홀튼’, 브랜드 기획 및 유통전문 벤처기업 ‘플라스머’가 저마다 심혈을 기울인 도넛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며 소비자 취향 저격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디저트 전성시대를 등에 업고 새로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도넛 시장에서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의 손을 높이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던킨은 지난달 31일, 펩시코의 대표 스낵 제품 ‘치토스’와 손잡고 8월 이달의 도넛 3종을 선보였다. ‘치토스 꽈배기’, ‘치토스 듀얼필드’, ‘치토스 먼치킨’ 등 3종으로 출시됐으며, 198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과자 ‘치토스’와 협업해 중독성 강한 단짠(단맛과 짠맛) 조합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치토스 꽈배기’는 과자 ‘치토스’의 울퉁불퉁한 모양을 모티프로, 고소한 옥수수 꽈배기에 치토스 맛 글레이즈드와 도넛 슈가를 입혀 ‘치토스’의 맛과 비주얼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체다치즈와 옥수수로 만든 두 가지 필링을 한 번에 담은 ‘치토스 듀얼필드’, 한 입 크기 먼치킨에 진한 풍미의 체다치즈 필링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3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의 과정 중 하나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총 21채의 집고치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는 지난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로 이동해 데크 제작, 목재 재단, 지붕 트러스 제작, 니스 작업, 도색 작업, 자재 운반 등 전반적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 2024년 사업의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 배영규님으로 선정됐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5월 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룬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대우건설 관계자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품질관리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며 원전 분야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유럽을 비롯한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4일(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티유브이 슈드(TÜV SÜD)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현대건설 최영 NewEnergy사업부장과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서정욱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해 원자력 안전 분야에 특화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ITNS)1)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본 인증은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 국가에서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요구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 분야의 체계적인 품질보증 및 이행 시스템과 우수한 실무 적용수준을 바탕으로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한국해비타트 주관 ‘2024 815런’을 후원했다. 815런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에 개최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사업비로 사용한다. 동국제강그룹은 후원금 815만원에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250여명 참가비 1250만원을 더해 총 2065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815런의 취지가 동국제강그룹 사회공헌체계가 지향하는 ‘보다 나은 사회’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후원으로 동국제강그룹은 군인(1사 1병영)-소방관(소방공제회 후원)-경찰(경찰공무원 자녀 장학금) 등 제복 공무원 후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사회공헌활동 전략 체계인 ‘Move together, Move Green’(보다 나은 사회, 지속 가능 환경) 아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비전으로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주거 복지 대표 비영리 기관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30년동안 봉사자 40만여명과 함께 국내외 2만 8천 세대 보금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뜨거워진 건 지표면만이 아니다.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 역시 수온 상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해저 생태계의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 먼 바다에서 서식하던 어종들이 근해로 접근하기도 하고 그 반대의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되는 것. 어업을 생계로 꾸려가는 이들이 아니라면 그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가령 해운대에서는 발견되지 않던 상어가 어느날 수영객들의 곁을 스치고 가는 그런 경우다. 터무니없다는 반응은 옳지 않다.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는 없지만 최근 들어 연해에서 상어가 발견된 사례가 일부 존재하는 만큼 해수욕장으로의 진입을 마냥 허튼 소리로만은 치부할 수 없음 또한 분명하다. 한때 열대 해역에 머물던 상어들이 이제는 온대 지역 해안까지 출몰하며, 인간과의 만남을 꾀하고 있다. 왜일까. ◆ 연안 상어 출몰 소식에 피서객 입수 망설여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피서객들이 강원도 해수욕장으로 몰리던 지난 7월, 근방 해수욕장에 상어주의보가 발령돼 피서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든
최근 일어난 벤츠 社의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화재에 관한 현안을 짚어봤다[편집자 주]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음을 밝히며 100% 완충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입장 공개는 최근 배터리 이슈 관련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읽혀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이를 차단하고 제어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셀 오류 발생시 고객 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인 차량에 대한 실 사용자 등록 필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0~100%”…전기차 배터리는 안전이 검증된 용량 우선, 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고 밝히면서 즉, 충전량 100%를 기준으로 안전성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19일 오후 6시 가수 한가빈이 진행하는 특집 쇼핑라이브(라방)에 초대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특히 이번 라방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실력을 입증한 한가빈이 직접 탐앤탐스의 계절 인기 제품을 특가에 소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가빈은 2015년 첫 미니앨범 ‘Enjoy Life’로 정식 데뷔한 후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탁월한 음악 역량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트로트를 비롯해 드라마, 웹툰 OST에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쇼핑라이브에서는 대세 디저트로 자리매김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탐앤탐스 티요 요거트 파우더 플러스(50개입),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탐앤탐스 에너지 스틱 베리 등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제품에 집중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품목으로는 ▲콜드브루 예가체프 스틱(30개입), ▲복숭아 아이스티 파우치(10개입), ▲아메리카노 파우치(10개입)가 있다. 모든 상품에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 ▲600ml 에코핸들보틀이 포함돼, 음료와 굿즈를 저렴한 세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더불어 전 상품 무료 배송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 가족에게 축하격려금과 차기 LA올림픽까지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박태준 선수는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다. 또 박 선수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다. 매일유업은 박태준 선수의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했으며,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12일에는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돌아온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 씨를 매일유업 본사로 초청해 축하격려금과 함께 약 6천만원 상당의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제품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박태준 선수가 차기 LA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날 축하자리에는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조성형 대표는 "박태준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매일유업이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룹은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난해 약 5.4조 원 가치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활동을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 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나서‥최대 3천만 원 · 은행권 단독으로 서울 신보 ‘지능형 모바일 자동 심사 특별보증’ 취급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 소재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초,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7월부터 하나은행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이 ‘특별보증’은 재단 방문 없이 신청가능한 비대면 보증 상품으로 특히, 신청인의 공공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보증지원 여부와 지원 금액을 자동으로 산정함으로써 제출서류가 최소화되고 처리 기간이 단축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는 하나은행이 은행권 단독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취급,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증부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광복절을 앞둔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김영관 애국지사를 찾아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김영관 지사의 자택에 방문했다. 빙그레 전창원 대표이사와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이 자리해 직접 김영관 지사에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기획된 특별한 맞춤 한복 세트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관 지사는 1944년 일본군을 탈출한 후 한국광복군에 입대하여 중국군과 합동으로 유격전을 전개하는 항일운동에 매진했다. 이후 6.25 전쟁에도 참전해 항일운동과 국가안보의 공훈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했다. 이하전 지사는 국외에서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로 1941년 일본 유학 중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 결사 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시행한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의 일환으로, 생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4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 카톨릭회관 본관에서 ‘2024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에 5년간 매년 2억씩 총 10억원을 장기후원하기로 협약했다. 2021년 9월 2억원, 2022년 10월 2억원, 2023년 8월 2억원 기부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9억원 규모다. 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당일 후원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오승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코로나 시기에 사재 기부로 시작해 회사 차원의 후원으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디에이치 방배’가 16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14㎡, 총 1,24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66세대 △59㎡B 124세대 △59㎡C 25세대 △84㎡A 659세대 △84㎡B 186세대 △84㎡C 111세대 △101㎡A 46세대 △101㎡B 12세대 △114㎡A 6세대 △114㎡B 9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는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단지인 데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 과거의 명성 찾는 방배동, 주거시설 본격 개발 시작 디에이치 방배가 위치한 서초구 방배동은 압구정, 서초에 밀리지 않는 강남권 요지 중 하나였다. 강북의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동, 한남동과 같이 고급 단독주택이 많아 여러 기업가를 비롯해 부유한 사람들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