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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 에너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장비 국산화 시동

HVDC 변압기 개발 기업 효성중공업 등 4곳 최종 선정
2027년까지 총 560억원 규모 진행, 정부와 민간 절반씩 부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적기 구축을 위한 핵심 국책과제인 ‘500kV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의 조기 확충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과제로, 2030년대 서해안 HVDC 실증선로 구축을 목표로 한다.


‘500kV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R&D’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56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정부와 민간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2025년 추경을 통해 60억 원을 투입하고, 2026년에는 120억 원, 2027년에는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들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


산업부는 7월 초 기획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방향을 논의한 뒤, 8월 1일 사업을 공고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기술성, 연구역량, 사업화 가능성, 안전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안에 예산을 전액 집행하고, 연차별로 예산을 차질 없이 투입해 2027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는 MW급 HVDC 기술만 보유하고 있으며, GW급 Bi-pole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제작 일정에 맞춰야 하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HVDC 핵심 장비의 국산화가 이루어지면, 에너지고속도로의 신속한 구축은 물론, HVDC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출산업화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정과제 38번인 ‘경제성장 대동맥,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의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민간에서 진행 중인 HVDC 밸브 및 제어기 개발 성과와 이번 국책과제의 성과를 통합하여 2030년까지 실증선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기술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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