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도매시장 반입 및 관내 유통 농산물 2천 51건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허용기준 적합은 2천 25건(98.7%), 허용기준초과는 26건(1.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에서는 지난해 대구시·구·군과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합동으로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경매 전 농산물과 관내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2천 51건에 대해 조사했다.

검사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근대, 동초, 들깻잎, 미나리, 봄동, 부추, 상추, 셀러리, 쌈배추, 쑥갓, 우엉잎, 참나물, 키위, 호박 등 14품목 이었으며 검출된 농약은 아세타미프리드(Acetamiprid), 카두사포스(Cadusafos), 클로로타노닐(Chlorothalonil),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델타메트린(Deltamethrin), 다이아지논(Diazinon), 플루퀸코나졸(Fluquinconazole), 포스티아제이트(Fosthiazate), 이프로벤포스(Iprobenfos), 이프로디온(Iprodione), 메트코나졸(Metconazole), 프로시미돈(Procymidone), 터부포스(Terbufos)로 독성이 약한 보통 및 저독성 농약이 주를 이뤘다.

도매시장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으로 판정된 이들 농산물 전량(841㎏)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하여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과태료 처분 및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1개월 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행정조치 했다. 한편 2015년에는 농산물 2천 264건 중 23건(1.1%)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었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금년의 경우, 최근 3년간 농산물 검사결과를 분석해 부적합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 안전성검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