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에 153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2년 이후 가장 작은 영업이익이며 특히 작년 2분기 이후 1년 내내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어 업계에서는 일시적인 부진이 아닌 수익구조가 약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2분기 잠정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1539억원,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을 실현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7.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63.9%나 감소해서 절반 이하가 됐다.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익이 크게 감소하다보니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5.2%에서 3.4%로 크게 줄었다. 상장사 평균 4.8% 보다 낮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에 대해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현대건설의 수익구조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해태제과 아이스크림을 지난 3월 인수하며 빙과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빙그레가 자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의 새 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발탁, 시크하면서도 걸크러쉬한 영상을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지난 23일 공개했다. 끌레도르는 2005년 출시돼 작년까지 약 25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 빙그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올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끌레도르의 '황금 열쇠'라는 본래의 의미에 맞게 브랜드 디자인과 패키지가 황금 열쇠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형태로 바뀌었고, 제품에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고 원재료의 질감을 살리는 등 제품 고급화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반영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에 미니컵을 다시 추가하고, 청키스타일 파인트 등 라인업 별 신제품을 출시했다. 빙그레는 배우 김태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와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광고 영상에서 김태희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 당당하고 시크한 걸크러쉬 컨셉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모은다. 또한 긴 촬영 시간 동안 웃음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4기 1조가 지난 주말(1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피서지 환경정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는 본격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쓰레기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기획됐다. 특히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는 피서객의 부상 방지는 물론, 쓰레기 더미에서 먹이를 찾는 인근 동물의 안전 등을 고려한 봉사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단원들은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며 청결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힘썼다. 또한 모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백사장에 ‘NO PLASTIC’ 글씨를 만들어 피서객에게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강조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지연 봉사단원은 “매년 반복되는 피서지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의 실태를 꼬집고 피서객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 있는 봉사에 참여해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장은 “이번 봉사단의 활동으로 올바른 휴양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하반기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에 본점을 두고 있는 BNK경남은행이 맞춤형 상속 신탁 상품 출시에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고객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함께100년 연금 패키지 상품 출시’를 기념해 골드바 등을 증정하는 ‘연금(金) 나와라 뚝딱 이벤트’에 이어 24일에는 위탁자 지정 가족과 제3자에게 재산을 안전하게 상속할 수 있는 ‘맞춤형 상속 신탁상품을 줄줄이 선보인 것. 이는 영업거점지역 내 경기 상황에 따라 고객 유치나 마케팅에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방은행으로서의 한계 극복과 동시에 전국의 유망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평가다. 고객 맞춤형 상속상품 ‘BNK사랑이음신탁’ 판매 BNK경남은행이 위탁자 지정 가족과 제3자에게 재산을 안전하게 상속할 수 있는 상품을 목표로 출시한 ‘BNK사랑이음신탁’은 ‘특정금전신탁 계약’에 따라 위탁자(가입 고객)가 MMT(신탁형 수시입출식 계좌)에 신탁한 재산을 BNK경남은행의 신탁 재산으로 이전, 환매조건부채권(RP)ㆍ고유계정대 등으로 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외부 강제 집행이 불가해 사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이 임원은 물론 직원들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도 상승세로 반등했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주주 이익 제고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주 수요일인 22일 3,530원에서 24일 3,450원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자사주매입이 발표된 27일 3,505원으로 상승했고 하루 지난 28일은 3,755원가지 오르면서 발표 전날대비 8.8%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김형 사장을 비롯한 임원 33명이 자사주 20만 주를 매입하며 실적개선에 대한 책임경영을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 임직원 1562명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대우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매입은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닌 증권사 금융상품을 통해 임직원의 자율의사에 따라 장내 매입이 이뤄 졌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사랑 캠페인을 통한 회사주식 매입 총 규모는 약 170만주 수준이다. 김 사장도 4127주를 매입해 가지고 있는 주식수가 2만3514주로 늘었다. 정항기 부사장도 3064주를 매입하는 등 경영임원(35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1조 4천억원 규모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7일, 발주처인 홍콩 병원관리국으로부터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홍콩 병원관리국이 발주한 본 공사는 구룡반도 쿤통 지역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기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서 부지면적은 32,000㎡, 연면적은 221,880㎡이며, 공사기간은 올 8월 경 착공 후 약 46개월이다. 총 공사금액 약 11억 7천만 달러 (한화 약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하였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약 3억 5천만달러 (약 42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본 설계개념을 유지하면서 미래첨단 병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 공법을 제시함으로써 기술평가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 입찰 준비 과정에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으며, 이번 홍콩에서의 수주는 2004년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이후 재진출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이 7월 들어 CF 론칭에 새 모델을 줄줄이 발탁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중순 셀렉스가 골프 여제 박세리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데 이어 컵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도 기존 모델 임영웅에 이어 정혁과 스테파니 미초바를 추가 발탁해 새 CF 2편을 선보이는가하면 매일두유에서는 뉴이스트 소속 가수 황민현과 신규 광고 계약을 체결, ‘매일두유, Better Me’ 캠페인을 재개한다고 지난 27일 밝힌 것.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이와 같은 스타 마케팅이 드라마 간접광고(PPL)나 스타 모델을 앞세운 CF와 마케팅이 해당 제품의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리스타룰스, 정혁·스테파니 미초바 모델로 신규 CF 온에어 먼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20일 방송인 정혁과 스테파니 미초바를 모델로 촬영한 바리스타룰스 신규 CF 두 편을 공개했다. 새 CF는 신제품 ‘바리스타룰스 로어슈거 에스프레소 라떼’와 ‘바리스타룰스 민트라임라떼’편으로, 각각 모델 정혁과 스테파니 미초바가 나서 바리스타룰스의 맛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특히 바리스타룰스 민트라임 라떼의 경우, 애플민트와 라임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2분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1분기대비로는 외형은 5.4%, 영업이익도 14.9% 신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일부 나온다. 2Q 연결 매출 7.5%↓영업이익 24% 감소 IT서비스사업 부진에 ‘발목’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은 약 2조566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7761억 대비 2095억이 줄어 7.5%가량 역 신장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사업 신규 발주 지연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2분기 이 회사의 IT서비스부문 매출은 1조3189억 원에 그쳐, 지난해 2분기 1조5690억 대비 2492억이나 감소해 15.9%가량 줄었다. 전사 매출 감소분 2095억 보다 약 397억이나 더 많아 2분기 전사 외형 감소의 악역을 담당했다. 하지만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2.7%, 영업이익도 14.9% 증가한 실적이어서, 이 정도면 불리한 영업환경 하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 아니냐는
[산업경제뉴스] 최근 건설현장에도 AI, 드론 등 첨단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과 견본주택에 로봇을 설치운영하면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GS건설은 8월 분양 예정인 DMC아트포레자이, DMC파인시티자이, DMC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내에 자율주행 형태의 서비스 안내 로봇인 ‘자이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자이봇은 LG전자의 ‘클로이’를 모델하우스용으로 최적화하여 제작한 것으로 국제로봇안전규격 ISO 13482를 준수한 자율주행 형태의 서비스 안내 로봇이다. 클로이는 공항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사례는 있으나 모델하우스 내에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이봇은 25m 원거리 및 0.05m 근거리 내 물체 인식이 가능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으며, AI음성인식 기술(NLP)이 적용돼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GS건설은 앞으로 ‘자이봇’ 활용을 적극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안내 업무와 지정된 구역 패트롤 등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활용하고 있지만 추후 단지 내 커뮤니티 안내, 택배 배달, 쓰레기 분리수거, 소독 등과 같은 고객편의를 극대화하는 영역까지 넓힐 예정이다. 여기에 가정 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림이 사업개발부터 시공 및 임대, 운영사업까지 담당하고 있는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최우수 단지로 인증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가 주거서비스 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제도는 민간임대주택이 제공하는 주거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감정원이 주거공간, 단지 내 편의시설, 생활지원·공동체 활동 지원 등 총 5개 영역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입주가 시작되었다. 지하 1층 ~ 지상 4층, 15개동, 총 36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와 다락방 특화 상품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평가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세대 창고와 무인 택배함, 라운지 카페,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갖추고 문화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거제 삼성중공업 안벽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벙커링 선박을 활용한 선박 간(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KRISO가 개발한 소형 벙커링 실증선박인 ‘K LNG Dream호’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그린누리호’에 LNG와 액체질소(LN2)를 동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00톤 규모의 LNG 연료가 공급됐으며, 한준에너지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로 참여했다. LNG 벙커링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과 동시에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작업으로, 연료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국내외 LNG 벙커링 사업에서 필수적인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에는 LNG 벙커링 시 여러 대의 탱크로리(트럭)를 동원해 연료를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며, 선박 간 대량 공급(STS)의 경우도 주로 대형 선박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항만에서 요구되는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을 국내 여건에 맞춰 구현한 의미 있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는 3일 공식 개막식을 열고, ‘EV 어워즈 2025’와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을 통해 전기차 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개막식에는 주관사인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조상현 코엑스 사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과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김성두 모던텍 대표이사,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글렌 슈미트 BMW그룹 지속가능성 본부 부사장 등 자동차 및 EV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의 국제협력과 미래 교통에 대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는 OECD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전시회에 의미를 더했다. 함께 진행된 ‘EV 어워즈 2025’ 및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전기차 및 충전 분야의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를 인정받은 국내외 브랜드들이 수상기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EV TREND KOREA 2025)’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완전 변경된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체험존도 운영한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 및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존을 운영한다. 먼저 전기차 존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EV 행운충전소’를 운영한다. EV 행운충전소에서 참가자들은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인 ‘2025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를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 콘셉트의 캐릭터와 굿즈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그에 맞는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도 매칭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 존에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수소차 및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91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이(E)-모빌리티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간의 전기·수소차 보급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무공해차 주류화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학술회와 세계 시장 무공해차 투자전략 지원을 위한 해외구매처 수출·투자 상담회도 진행된다. 행사장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6월 4일 오전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적극 참여한 케이-이브이(K-EV)100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케이지엠(KGM), 에바, 이브이시스 등 주요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이번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전기·수소차의 주류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핵심”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한자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19일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한자연 임광훈 경영부원장, 김현철 연구부원장, 구영모 친환경기술연구소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주원돈 원장, 방효중 안전연구실장, 장성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안전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연구개발 협력 ▲친환경 모빌리티·인프라 실증 및 기술 협력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설·장비 등 인프라 활용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한자연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양 기관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고도화된 친환경 수소 모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원이다. 대만 정부는 도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도시의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약 280만명의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역시 도시 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과거 현대로템이 현지에서 보여준 사업 수행 능력이 한몫을 했다. 현대로템은 과거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중 블루라인은 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내연차를 대신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여겨지던 전기차의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배터리 충전 문제나 인프라 부족 등의 구조적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보다는 최근 늘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안전 우려가 더 큰 탓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 이는 단순한 불안감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이후로도 심심치 않게 전기차 화재가 보고되면서 더 이상 전기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전기차 포비아’가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만 해도 부산, 대구, 용인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제 전기차 화재는 일상적인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전기차를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라 아파트 주차장의 비극을 재현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철폐하거나 아예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막는 경우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덕분에 전기차 차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앞서가고 있는 도요타를 따라잡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한층 진화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콘셉트 아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돼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 차급부터 대형 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으로 축적한 모터 및 배터리 제어 기술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전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기아의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각각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고,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경쟁한 끝에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 12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수입 판매사들이 자체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7,92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모두 97,13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 XC60 등 8개 차종 9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4월 21일부터, XC6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4월 11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따른다. 벤츠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이 제기된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7,285대가 리콜 대상이다. 시정조치의 개시일자는 4월 11일부터다. 이밖에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 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