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캐디, 퀵서비스기사 등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소득신고를 개별적으로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이들의 소득자료를 용역서비스를 알선·중계한 사업체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따라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캐디·기사들의 소득관리와 세무신고에 애를 먹는 중계업체를 위해 이들 소득을 개별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출시되어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특수고용업종 용역 중계자 소득자료제출 의무화 국세청은 캐디 등 8개 특수고용업종의 용역을 알선·중계하고 있는 사업자 5만여명(법인 3만여명, 개인 2만여명)에게 매월 소득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한 통합안내문을 지난 6일부터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올해 11월 11일 소득발생분부터 캐디·퀵서비스기사 등에 관한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매월로 단축되어 11월 30일까지 이들 8개 업종 종사자에게 사업장을 제공하거나 용역을 알선·중계한 사업자는 12월 30일까지 그 종사자의 소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8개 업종은 캐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간병인, 가사도우미, 수화물 운반원, 중고차 판매원, 욕실 종사원 등이다.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근로계약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로 지난 4년 주택공급물량이 급박하게 줄면서 공급규모가 시장침체기였던 2014년 수준에 그쳤고, 이런 가운데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는 28.5만 가구로 조사됐다. 이러한 규모는 2014년의 27.2만 가구와 2015년의 27.9만 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당시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돼 곳곳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준공 후에도 미입주가 쌓여 '불꺼진 단지'가 주택관계자들을 한숨 짓게 했던 시기였다. 이런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박근혜 정부는 2014년 하반기 부터 건설규제를 거의 대부분 풀어주고, 주택관련 세제와 금융제도도 크게 완화하면서 주택시장 활성화를 모색했다. 이러한 정부정책으로 2015년 부터 전국적으로 '분양열풍'과 '재건축·재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2~3년 후인 2017년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40만 가구를 넘나드는 등 시장에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2018년에는 46.3만 가구로 역대급 물량이 시장에 공급됐다. 하지만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초과이익환수, 분양권 실거주요건 도입 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포스코그룹이 12월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가기위한 포석이라는 재계의 평가다. 올해 사상 최대 경영성가 예상되는 포스코그룹은 내년 지주사 체제하에서 ‘안정 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 아래,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을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김학동 사장을 부회장으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포스코그룹은 사상 최대 성과에 걸맞게 임원 37명의 신규 보임 및 48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 주요 인사 내용 ∙ 철강부문장 김학동 사장 → 부회장∙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전중선 부사장 → 사장∙ 마케팅본부장 정탁 부사장 → 사장∙ 생산기술본부장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김지용, 포항제철소장 이백희, 광양제철소장 이진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제철소 현장 중시와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건설사가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고 있다. 터키 차나칼레대교로 길이가 무려 3.6Km에 달한다. DL이앤씨(舊대림산업)와 SK에코플랜트는 23일,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시공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상판 설치 공정에 돌입한 지 5개월만에 모든 상판이 성공적으로 설치되며 세계 최장 현수교의 위용을 온전히 드러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000억원이다.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디벨로퍼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교량의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되었다.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국내에서 공급되었다. 에펠탑 7개를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톤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5일 징수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는 OECD 국가 중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에서만 부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자산가액에 부과되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는 부채를 뺀 금액에 부과되고 있어 한국 납세자의 부담이 훨씬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종합부동산세의 국제 비교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20일 발표하고, 종부세는 세부담의 급격한 증가로 조세 전가 등 부작용이 예상되고 위헌성도 우려되므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2018년 '부동산부유세(impôt sur la fortune immobilière)'를 신설하고 부동산의 순자산가치가 130만 유로(한화 약 17억 3천만원)를 초과하는 부동산에 누진세율 0.5~1.5%를 과세했다. 순자산가치란 시장가치에서 부채액을 차감한 가치를 말한다. 이에따라 2020년 현재, 납세자의 절반 이상이 과세표준 180만 유로(약 24억원) 미만이고, 평균 연령은 69세로 나타났다. 한경연 임동원 부연구위원은 “프랑스의 부동산부유세와 한국의 종부세를 비교한 결과, 종부세가 적용대상은 3배, 세율은 최대 4배 높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DL케미칼이 한국기업의 글로벌 M&A역사를 새로 썼다. DL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미국 상장사를 차입매수(이하 LBO: Leverage Buyout) 방식으로 인수한다. DL케미칼은 지난 9월 27일 인수를 확정한 미국 크레이튼(Kraton) 사의 인수금융 확보를 위해, 지난 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9억 5,000만 달러(약 1조 1,200억원)를 확보한 데 이어서 이달 20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8억 5,000만 달러 (약 1조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두 달 반 만에 자체 보유한 현금을 포함해 3조원의 인수자금을 모두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인수작업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LBO를 활용한 DL케미칼의 M&A전략이다. 국내 회사가 미국 상장회사 인수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M&A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자금과 국내 금융시장을 전략적으로 결합하여 초단기에 금융조달을 마무리한 새로운 방식은 향후 국내기업의 M&A지도를 미국 등 해외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묘수라는 평가다. LBO란 기업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와 종부세 부과에도 그저 '주춤'하기만 했던 아파트가격이 이제는 정말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11월부터 세종시와 대구의 아파트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지난주에는 수도권의 동탄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을 살펴보면, 11월 세종시가 -0.26%, 대구시가 -0.03%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동탄시가 -0.03%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주 세종시는 -0.47%로 하락세가 더 급박해졌으며, 대구시는 -0.03%의 하락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 대구시, 울산시 등 지방 도시가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급하게 약세로 접어들었지만, 그런가운데도 수도권은 상승세가 주춤했을뿐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었기때문에 동탄시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시장은 놀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너무 지나치게 올랐던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10월부터 시작된 대출한도 축소, 대출조건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 정부의 금융규제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訃 音 허태열(전GS건설 홍보업무실장)씨 장모상 ■ 한기화님 별세 박한종(개인사업) 박한우(개인사업), 박명희씨 모친상허태열(전 GS건설 홍보업무실장)씨 장모상 - 영면일시 : 2021년 12월 17일 - 빈 소 :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40 동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 1호실, - 발 인 : 19일 오전 10시 - 연 락 처 : 031-8003-4410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