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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드는 3.6㎞ 세계 최장 현수교 상판 공사 완료

DL이앤씨ㆍSK에코플랜트 '터키 차나칼레대교' 사업비 3.5조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건설사가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고 있다. 터키 차나칼레대교로 길이가 무려 3.6Km에 달한다.


DL이앤씨(舊대림산업)와 SK에코플랜트는 23일,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시공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상판 설치 공정에 돌입한 지 5개월만에 모든 상판이 성공적으로 설치되며 세계 최장 현수교의 위용을 온전히 드러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000억원이다.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디벨로퍼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교량의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되었다.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국내에서 공급되었다. 에펠탑 7개를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톤에 달하는 강판을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제작했다. 

블록 크기는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ton에서 최대 1220ton에 이른다. 마지막 블록은 길이 43.6m, 폭 46m인 총 중량 1220톤으로, 4대의 리프팅 갠트리로 인양했다. 

마지막 상판을 수면에 띄워서 거치 완료하기까지 작업시간은 총 12시간이 소요되었다. 현재 공정률은 94%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말까지 상판 용접 및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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