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작년 실시한 ‘#마이프리덤데이(#MyFreedomDay)’ 캠페인 성공에 이어 오는 14일 다시 한번 현대판 노예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작년 3월 14일, 6개 대륙 100개 이상 국가에서 학생과 젊은이들은 부채 노예, 성매매, 인신매매 등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 이들 학생들은 토론, 영화 상영, 거리 행진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인 현대판 노예제에 맞서 싸우며 전 세계 1억6천만 페이스북 타임라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CNN 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 토니 매덕스(Tony Maddox)는 “프리덤 프로젝트(Freedom Project)는 시작과 함께 매년 의미를 더하며 현대판 노예제에 명백하고 큰 영향을 미쳤다"며 "작년 시작된 #MyFreedomDay 캠페인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의 결의를 공고히 했지만 최근 몇 달간 리비아의 노예 경매에 관한 CNN의 보도에서 드러났듯이 여전히 많은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MyFreedomDay’ 캠페인은 ‘당신에게 자유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MyFreedo
청와대 여야 회동에 처음으로 참석한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미투'를 놓고 입씨름을 펼쳤다. 7일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이 개최됐다. 청와대 측에서는 임 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배석했고 5당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은 그동안 청와대 회동에 불참했던 홍 대표가 참석해 회동 분위기가 험악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예상대로 홍 대표는 회동 시작전부터 임 실장과 한판 설전을 펼친 것으로 전한다. 행사 시작 20분 전 환담 장소에 도착한 홍 대표는 이미 와있던 조 대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홍 대표는 "환영합니다"라며 홍 대표에게 인사하는 임 실장에게 하루 전에 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얘기를 꺼냈다. 홍 대표는 임 실장에게 "밖에서는 안희정 사건 딱 터지니까 임 실장이 기획했다고 이미 소문 다 퍼졌어"라며 "미투 운동에 무사한 거 보니 다행이네"라고 말했다. 주위에서는 다소 놀라는 표정과 실소가 터지기도 했는데 이 말을 들은 임 실장도 홍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마블’의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를 주제로 진행된 글로벌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2018 UTGP’의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오는 4월 27일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한고 7일 밝혔다. ‘UT 그랑프리’는 유니클로가 2005년부터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로, 나이, 성별, 국적을 막론하고 전세계 소비자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닌텐도’, ‘스타워즈’ 등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테마 아래 진행되었으며, 수상작들은 전세계 유니클로 매장에서 티셔츠로 판매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소비자 참여 이벤트이다. 이 콘테스트는 아이언맨, 헐크 등 상징적인 히어로 캐릭터와 그들이 펼치는 서사적인 이야기로 뜨거운 호응을 받는 ‘마블’을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인기를 증명하듯 전세계에서 8,500개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일본 스트리트 패션 아이콘이자 U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니고가 이끄는 유니클로의 UT 디자인팀과 마블의 CCO인 조 쿠에사다를 포함한 마블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마블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만의 유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수 있다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양해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고, 북한과 미국이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대치했던 사항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이번 전격적인 태도 변화에 국민들은 물론 외교전문가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은 지난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북한 측과 협의하고 양측이 합의한 내용을 6일 공식 발표했다. 가장 먼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월말 판문점의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핫라인을 설치해 의견을 교화하기로 했다. 올해 1월 김 위원장의 남북대화 가능성 언급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졌던 수차례의 남북접촉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그동안 남북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핵문제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주목된다. 북한과 회담을 하고 돌아 온 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북미대화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가 5일 춘천을 시작으로 강원지역 5개 시·군을 달리며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나눈다. 성화의 불꽃은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5일간 달린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리며 패럴림픽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화봉송단은 춘천 의암호에서 카누를 이용한 봉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삼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푸른 북한강 물줄기를 한곳에 모아 놓은 의암호 물레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한다. 원주에서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찾아 외발자전거로 봉송을 진행하며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또한 정선에서는 대한민국 최대의 석탄역사체험장이자 민영탄광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을 찾아 광부인차를 활용한 봉송을 펼친다. 이 밖에도 강릉에선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를 이용해 봉송을 진행한다. 강원도에서 성화봉송단은 386명의 주자와 함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입장은 잘못"이라며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안 지사 발표에 하루 앞선 5일,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인 김지은씨가 출연해 안 지사가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폭로가 나가고 안 지사의 비서실에서는 곧바로 "부적절한 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적인 폭력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태는 확대되고 더불어 민주당은 1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안 지사를 출당·제명하는 등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시간이 갈 수록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6일 새벽 1시 안 지사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고통을 받았을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비서실의 입장 발표도 잘못됐다고 밝혔다. 또, 모두 다 본인의 잘못이라며 도지사직을 내려 놓고 일체의 정치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안지사의 게시문 전문이다. ■ 안지사 페이스북 전문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오늘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 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전시 전문 기업 ㈜미래전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8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Seoul Cafe&Bakery Fair 2018)’가 3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학여울역 세텍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커피, 디저트, 베이커리 관련 제품 및 홈 카페 용품, 커피 머신, 카페 창업 아이템 등 커피와 디저트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총망라되며 170여개 업체 450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젤라또 챔피언십 대회인 ‘2018 스텔라배 IMG 젤라또 챔피언십 대회’와 ‘2018 마스터 오브 카페(마스터컵, 마스터빈, 마스터바리스타)’가 그것이다. 전국 유명 카페들이 총집합하는 ‘2018 마스터 오브 카페(마스터컵)’는 전국에서 가장 핫한 시그니처 음료를 사전에 온라인 추첨하여 발굴하며, 현장에서 선정된 TOP3 음료 세 잔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최고의 필터커피(마스터빈), 바리스타(마스터바리스타) 대회도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젤라또&디저트 전시회인 ‘2
지난 19대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선전을 펼치며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me too' 운동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5일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현재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가 출연해 안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4차례의 성폭행을 하고 수시로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이어 "성폭행은 최근 me too 운동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던 2월 25일에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저는 늘 지사님 표정 하나하나에 맞춰야 하는 수행비서였고, 거절할 수 없는 위치였다"며 "제가 원해서 했던 관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했고, (안 지사는)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안 지사와 스위스 출장을 갔을 당시에도 '아니다', '모르겠다'라고 거절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씨의 폭로에 대해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적인 성폭행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은 이날 김 씨의 폭로가 나온 직후인 오후 9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1시간 가량의 회의를 끝낸 뒤 안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
최근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가 사회전반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자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 출판돼 여자아이를 둔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여자아이 전문 태권도장 ‘태권숲’ 대표인 이은지 작가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실제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여자아이 운동법에 관한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용인대학교에서 태권도학을 전공하며 선수 생활을 보낸 뒤 태권도 지도 관장을 맡으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태권도 지도를 하면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운동법은 달라야 함을 깨달았다. 그렇게 여자아이 운동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마침내 여자아이 전문 태권도장인 ‘태권숲’을 개관했다. 또, 단순히 태권도장 관장에 머무르지 않고 여자아이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와 꿈을 심어 주고, 여자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여아 운동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실제 교육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더한다. ■ 여자아이는 왜 따로 운동해야 할까? 저자가 여자아이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일반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의
평창 올림픽을 빛낸 선수들에게 기업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LG전자가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와 연맹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한데 이어 2일 신세계그룹은 이번 올림픽의 깜짝스타 여자 컬링팀 선수와 코치진에게 2억4000만원을 전달하겠다고 발표했다. 포상금과 격려금은 김은정 선수 등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을 포함해 총 21명에게 전달된다. 신세계 그룹은 "'영미' 신드롬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운 도전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자는 취지"라고 격려금 지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온 선수들의 '하나된 열정'에 모든 국민이 감동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여자 국가대표팀의 눈부신 성공스토리를 발판 삼아 제2, 제3의 '팀킴'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2012년 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100억원 규모의 운영비, 전국대회 상금과 개최 비용, 우수 팀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선수들과 코치진은 연습기간 동안 사실상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해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놔 논란이 일고 있다.
2월 마지막주 영화 예매순위에서 '궁합'이 예매율 21.5%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로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영화로 이승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다. 예매 2위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액션영화 '블랙 팬서'가 예매율 19.8%를 기록했고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특별한 사계절을 그린 '리틀 포레스트'는 예매율 16.6%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4위, 샐리 호킨스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셰이프 오브 워터'가 5위에 올랐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6위를 기록했다. 관객동원수에서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460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누미 라파스 주연의 SF 스릴러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30만 관객이 다녀갔다. 한편, 다음 주에는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주연의 '사라진 밤'이 개봉된다. 이 영화는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하룻밤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이 밖에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의 액션 어드
2015년부터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연맹을 후원하고 있는 LG전자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LG서울역빌딩에서 격려금 전달식을 갖고 대한민국 썰매 종목의 새 역사를 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윤성빈 선수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공식 후원해 오고 있다. 2016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하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성빈 선수는 “LG전자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고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윤성빈 선수의 열정에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윤성빈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스켈레톤이 대한민국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