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이 기업분할, 자회사합병에 이어 내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AI빅테크∙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조직개편에 앞선 지난 11월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 모회사 LSH의 합병 이사회를 개최했고, 그보다 하루 전 날인 26일에는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원안을 가결하는 등 사업과 조직 개편을 위한 일련의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박정호 사장은 “핵심 사업과 Product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AI가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들을 과감히 AI 중심으로 재편해 AI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기존의 'AI서비스단'은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Agent’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SK ICT 패밀리 회사들의 모든 상품, 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지난 3일 2021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 C&C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사업 기능을 결집하고 주요 산업별 개발·운영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BM 혁신과 가치 구현에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Digital플랫폼총괄’을 중심으로 고객의 디지털 페인 포인트를 능동적으로 도출하고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즉, 산업 공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사업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빠른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발굴부터 개발, 마케팅 등 플랫폼 사업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산업의 플랫폼 혁신과 혁신의 자산(Asset)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SK㈜ C&C는 제조, ICT, 금융 등 인더스트리 3개 사업 부문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산업 공통 플랫폼이 실제 고객사들의 디지털 혁신과 사업 발굴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과 함께 한성전보총국 개설 135주년을 기념해 ‘KT 텔레 뮤지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2021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은 KT가 소장한 6천여 점의 통신 사료를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다.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텔레 뮤지엄의 콘텐츠를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옮겨와 다양한 체험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모스부호 눌러보기, 삐삐 숫자 암호 맞추기, PC통신 대화 등 중요 통신 사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상무는 “마음을 잇는 통신의 따듯한 추억을 담아 겨울방학 아이들이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LG전자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GS칼텍스가 18일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Hub)에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양사는 2019년 초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협업해 왔다. GS칼텍스는 18일 에너지플러스 허브 론칭 행사를 열고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한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소개했다.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양사는 기존 주유소에 350kW급 충전기 1대를 포함해 급속 충전기 총 4대, 태양광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관제시스템을 더해 미래형 주유소를 조성했다. 주유, 세차 등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 및 공유 인프라를 갖췄다. LG전자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은 △충전기 상태 및 실시간 충전 현황 모니터링 △충전 결제 자동화 △원격 제어 및 진단과 같은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국 하늘에 드론택시가 운행될 날이 멀지 않았다. 11일 한강공원에서는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 행사가 개최되어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인 K-드론시스템(UTM)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드론택시 상용화를 예고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발표 이후 이날 처음으로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한강공원 일대에서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K-드론시스템에 연동된 1대의 UAM 비행체와 6대의 드론이 안전하게 도심 상공을 비행했다. K-드론시스템은 하늘을 나는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등이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돕고, 효과적으로 항로를 관리할 수 있는 UAM의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비행에 필수적인 공역 할당, 비행 허가·감시·모니터링 등이 주된 역할이다. 이날 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연한 K-드론시스템은 동시에 많은 대수의 UAM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다수의 비행체 운용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KT의 K-드론시스템은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 상공에서 UAM과 드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비행체들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승인, 감시, 모니터링하는 중추 역할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이 서귀포시,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SKT와 한전이 지난 2년간 함께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지자체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에게 제공되며, SKT는 서귀포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이번 솔루션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학원 관리 서비스 기업인 ‘에듀베이션’에 자사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을 기반으로 한 ‘Cloud Z 에듀베이션 통합 학원관리 플랫폼’ 구현에 나선다. 이는 강사 구인·구직부터 셔틀 버스 운행, 수업 관리까지 학원의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로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온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이를 위해 SK㈜ C&C는 AWS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에듀베이션의 디지털 전환(DT)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듀베이션은 SK㈜ C&C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의 최신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 및 테스트센터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 강화는 물론 통합 학원 관리 플랫폼의 디지털 수준을 한층 높여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즉,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개별 운영되던 자사의 ▲훈장마을 ▲고릴라이드 ▲통통통은 학원 관리 토탈 서비스를 위한 ‘통합 학원 관리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며, 수강생·학부모·학원·강사별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LG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한 실적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실적호조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정체된 수요가 3분기로 이연됐고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가전, 올레드 TV 등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은 각각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와 중저가 제품의 판매 확대가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또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3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실적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내년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메모리의 서버 수요가 약세를 보여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첨단공정 전환 확대와 모바일·노트북 수요 견조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서버 가격 약세와 신규라인 초기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5나노 SoC(System on Chip) 공급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고객들의 HPC용 칩과 모바일 SoC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IM 부문도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경쟁이 심화되는 분기를 맞이해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 CE 부문도 연말 성수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나,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를 예상했다.DP의 경우, 중소형 패널은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패널은 계획대로 QD 디스플레이 준비를 지속하면서, LCD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가 ‘트바로티’ 김호중의 첫 번째 VOD 콘서트와 트롯 명장 강진·김용임·진성이 함께하는 ‘빅3 행복한 동행’ 콘서트 실황을 올레 tv와 Seezn(시즌)에 공개했다. 지난달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김호중의 첫 VOD 콘서트 ‘네버 엔딩 스토리’는 KT에서만 단독으로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네버 엔딩 스토리’에서는 김호중의 정규앨범 ‘우리家’ 수록곡 등 총 14곡을 라이브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트롯 명장 3인이 함께하는 ‘빅3 행복한 동행’ 콘서트의 라이브 중계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롯 기성세대 3인방 강진·김용임·진성이 출연해 친숙하고도 흥겨운 트롯 무대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호중의 ‘네버 엔딩 스토리’와 트롯 빅3의 ‘행복한 동행’은 각 3만300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 가능하며, 올레 tv는 ‘홈>더보기>콘서트·라이브’, Seezn(시즌)은 ‘카테고리>뮤직>공연’ 메뉴에서 구매 및 시청할 수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올해는 트롯 장르가 그 어느 음악 장르보다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끌어 올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 재계와 언론에서는 이 회장의 별세와 함께 고인의 업적을 다시 조명하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고인의 많은 업적 가운데 무엇보다 가장 커다란 업적은, 모두가 망설이던 반도체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사업까지 삼성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당시 반도체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회장의 판단은 당시 삼성그룹, 현대그룹, 대우그룹, LG그룹이 각축하던 업계 판도를 뒤집고 삼성을 부동의 1위에 올렸놓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반도체 시장의 구조마저 바꿔놓았다. 삼성 반도체는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하며 2018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애플이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자 1년만에 삼성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놓았다. 이러한 이 회장의 경영성과는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을 2018년 387조원으로 31년 사이에 약 39배 늘어나게 했으며, 세전이익은 2천억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이 휴대폰 분실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맞춤 상담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T분실케어센터’를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2019년 고객센터에 접수 된 휴대폰 분실 상담은 약 40만건으로 이 중 휴대폰을 되찾지 못한 고객 비중은 약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휴대폰을 분실한 고객은 고객센터에 분실 접수를 한 후 분실폰 찾기 서비스, 휴대폰 분실 보험 처리, 임대폰 신청, 기기변경 등 후속 업무를 직접 처리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5G 시대 휴대폰 가격 수준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에서 휴대폰을 분실한 고객의 부담 또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SKT는 이러한 고객 부담과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휴대폰 분실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T분실케어센터’를 연다. ‘T분실케어센터’는 휴대폰을 분실한 고객에게 필수적인 ‘휴대폰 찾기 안내’ 및 ‘임대폰 대여’, ‘기기변경’까지 전문 상담원이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실고객 전담 고객센터다. 고객이 SKT 고객센터(114)로 휴대폰 분실 신고를 접수하면 하루 뒤 ‘T분실케어센터’ 전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주의 바다가 더 맑아졌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수협이 손을 맞잡고 감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 경주시 감포항과 인근 해안가에서는 ‘대한민국 새단장 연안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 경주수협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감포항 남방파제부터 활어회센터, 경주수협, 냉동공장 앞까지 이어지는 넓은 구간을 따라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를 세심하게 수거했다. 특히 송대말등대 아래와 활어직판장 주변은 집중 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꼼꼼한 청소가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안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기도 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처럼 일상에서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 곧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 도는 10월 1일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 이후 네 번째 공동 수거로, 두 지역의 협업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와 경기청정호 운영 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거는 경기청정호가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늘푸른충남호가 이를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기반을 공동 활용해 경계가 불분명한 해역의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국제연안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도내 6개 연안 시군(보령·서산·당진·태안·홍성·서천)의 정화 캠페인과도 맞물려,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진 도비도항에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를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통해 전국에 달콤한 나눔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약 1억 원 규모의 디저트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각종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는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활동에 앞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 평택 장애인 기술 지원센터 후원, 광주 미혼모자시설 지원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구축해 온 것.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토대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남극의 겨울철 빙산 면적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난 47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 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소재한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NSIDC)는 올해 남극 빙산 면적이 9월 17일 기준 1,781만 제곱킬로미터(688만 제곱마일)로 정점을 찍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사상 최저치, 2024년 두 번째 최저치에 이어 3년 연속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소폭의 증가세가 관측되며 기후 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선임 연구원 테드 스캠보스는 “2016년까지는 남극 빙산이 시간에 따라 불규칙하지만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따뜻해진 해양수가 남극 대륙 인근 바닷물에 섞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마침내 남극의 해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떠다니는 얼음은 녹더라도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흰색 표면이 줄고, 에너지를 흡수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