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의 집권 2기를 맞이한 박성하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경영 방침을 천명하고 동시에 임직원들에게는 2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이는 ‘고객과 사회의 Digital 혁신을 선도하는 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로의 변화에 대한 그룹내외의 신뢰 확보와 더불어,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의 발전을 일궈냄으로써 Work&Life Balance 제고 및 조직의 Vitality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다음은 SK㈜ C&C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의 올해 신년사 전문이다. SK㈜ C&C 2021년 신년사 SK㈜ C&C 구성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끈기와 인내를 상징하는 ‘하얀 소’ 처럼 금년에 계획하신 모든 일들을 차근차근 이루어 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금년 우리 회사는 ‘고객과 사회의 Digital 혁신을 Leading하는 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로의 변화에 대한 그룹 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사장 박성하)가 지난 2월 NH농협은행의 ‘금융상품몰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 완료에 이어 이번엔 ‘개인종합자산관리(PFM) 플랫폼’ 구축 사업 1차 오픈을 완료했다. 이로써 은행 고객들은 NH스마트뱅킹 ‘원업'이나 '올원뱅크'는 물론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나만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물론, 투자, 보험, 쇼핑, 결제 등 금융 소비생활 전반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포켓금융’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즉, 스마트 뱅킹에 익숙한 청년층 뿐 아니라 인터넷뱅킹에 익숙한 장·노년층도 자신에게 맞는 금융 상품 제공에서 나아가 나의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재무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마이데이터 기반 ‘나만의 포켓금융(Pocket Finance)’ 서비스란 무엇이고 실제 활용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SK㈜ C&C(대표 박성하)에 따르면 지난 22일 완료한 ‘개인종합자산관리(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 플랫폼’ 구축 1차 사업은 NH농협은행 IT부문 마이데이터팀 및 업무팀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8월 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AI 호텔 서비스 로봇이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ICT를 적용해 호텔 내 지정한 모든 공간을 오가며 객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은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고 고객의 요청 물품을 로봇에 넣으면,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탑승 후 층간을 이동한다. 배달 로봇이 객실 앞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리고, 요청 물품을 고객이 직접 픽업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대로 비대면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호텔 서비스 로봇의 활용범위도 갈수록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17일, 신세계조선호텔(대표 한채양)과 ‘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서비스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신세계조선호텔의 신규 호텔 내 AI 호텔로봇을 적용하는 데 협력한다. AI 호텔로봇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오픈 예정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입될 예정이다. KT 기업고객본부장 박정준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이 기업분할, 자회사합병에 이어 내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AI빅테크∙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조직개편에 앞선 지난 11월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 모회사 LSH의 합병 이사회를 개최했고, 그보다 하루 전 날인 26일에는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원안을 가결하는 등 사업과 조직 개편을 위한 일련의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박정호 사장은 “핵심 사업과 Product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AI가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들을 과감히 AI 중심으로 재편해 AI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기존의 'AI서비스단'은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Agent’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SK ICT 패밀리 회사들의 모든 상품, 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지난 3일 2021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 C&C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사업 기능을 결집하고 주요 산업별 개발·운영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BM 혁신과 가치 구현에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Digital플랫폼총괄’을 중심으로 고객의 디지털 페인 포인트를 능동적으로 도출하고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즉, 산업 공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사업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빠른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발굴부터 개발, 마케팅 등 플랫폼 사업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산업의 플랫폼 혁신과 혁신의 자산(Asset)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SK㈜ C&C는 제조, ICT, 금융 등 인더스트리 3개 사업 부문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산업 공통 플랫폼이 실제 고객사들의 디지털 혁신과 사업 발굴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과 함께 한성전보총국 개설 135주년을 기념해 ‘KT 텔레 뮤지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2021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은 KT가 소장한 6천여 점의 통신 사료를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다.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텔레 뮤지엄의 콘텐츠를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옮겨와 다양한 체험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모스부호 눌러보기, 삐삐 숫자 암호 맞추기, PC통신 대화 등 중요 통신 사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상무는 “마음을 잇는 통신의 따듯한 추억을 담아 겨울방학 아이들이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LG전자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GS칼텍스가 18일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Hub)에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양사는 2019년 초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협업해 왔다. GS칼텍스는 18일 에너지플러스 허브 론칭 행사를 열고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한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소개했다.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양사는 기존 주유소에 350kW급 충전기 1대를 포함해 급속 충전기 총 4대, 태양광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관제시스템을 더해 미래형 주유소를 조성했다. 주유, 세차 등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 및 공유 인프라를 갖췄다. LG전자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은 △충전기 상태 및 실시간 충전 현황 모니터링 △충전 결제 자동화 △원격 제어 및 진단과 같은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국 하늘에 드론택시가 운행될 날이 멀지 않았다. 11일 한강공원에서는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 행사가 개최되어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인 K-드론시스템(UTM)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드론택시 상용화를 예고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발표 이후 이날 처음으로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한강공원 일대에서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K-드론시스템에 연동된 1대의 UAM 비행체와 6대의 드론이 안전하게 도심 상공을 비행했다. K-드론시스템은 하늘을 나는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등이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돕고, 효과적으로 항로를 관리할 수 있는 UAM의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비행에 필수적인 공역 할당, 비행 허가·감시·모니터링 등이 주된 역할이다. 이날 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연한 K-드론시스템은 동시에 많은 대수의 UAM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다수의 비행체 운용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KT의 K-드론시스템은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 상공에서 UAM과 드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비행체들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승인, 감시, 모니터링하는 중추 역할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이 서귀포시,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SKT와 한전이 지난 2년간 함께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지자체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에게 제공되며, SKT는 서귀포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이번 솔루션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학원 관리 서비스 기업인 ‘에듀베이션’에 자사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을 기반으로 한 ‘Cloud Z 에듀베이션 통합 학원관리 플랫폼’ 구현에 나선다. 이는 강사 구인·구직부터 셔틀 버스 운행, 수업 관리까지 학원의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로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온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이를 위해 SK㈜ C&C는 AWS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에듀베이션의 디지털 전환(DT)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듀베이션은 SK㈜ C&C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의 최신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 및 테스트센터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 강화는 물론 통합 학원 관리 플랫폼의 디지털 수준을 한층 높여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즉,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개별 운영되던 자사의 ▲훈장마을 ▲고릴라이드 ▲통통통은 학원 관리 토탈 서비스를 위한 ‘통합 학원 관리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며, 수강생·학부모·학원·강사별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LG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한 실적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실적호조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정체된 수요가 3분기로 이연됐고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가전, 올레드 TV 등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은 각각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와 중저가 제품의 판매 확대가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또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3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실적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내년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메모리의 서버 수요가 약세를 보여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첨단공정 전환 확대와 모바일·노트북 수요 견조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서버 가격 약세와 신규라인 초기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5나노 SoC(System on Chip) 공급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고객들의 HPC용 칩과 모바일 SoC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IM 부문도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경쟁이 심화되는 분기를 맞이해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 CE 부문도 연말 성수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나,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를 예상했다.DP의 경우, 중소형 패널은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패널은 계획대로 QD 디스플레이 준비를 지속하면서, LCD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75일 만에 해제됐다. 지속적인 방제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지만 그보다는 수온 하락으로 인한 자연적인 퇴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2월 1일 부로 해당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 이후 두 달 반 만의 조치다. 최근 측정 결과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11월 24일 888세포/㎖, 12월 1일 533세포/㎖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세포/㎖ 미만일 경우 경보가 해제되는데, 이번 결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는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급격히 번식하는 남조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녹조 발생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11월 2일 칠서 지점의 조류경보가 먼저 해제된 데 이어, 물금매리 지점까지 해제되면서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모든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낙동강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Summit을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개최로, 한국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논의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자동차 등 주요 산업군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Summit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넥쏘는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 주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정부가 최근 2035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8년 대비 최대 61% 감축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기업들의 생존 전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 부문은 24~31% 감축을 요구받고 있어, 제조업·에너지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의 의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비용 부담이 필연적인 기업들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출권 추가 할당과 상쇄제도 활용, 5조 원 규모의 ‘산업 GX 플러스’ R&D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부담을 호소한다. 이러한 정책적 압박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 국내 기업들의 대응, 선언에서 실행으로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는 할 수 없는 법이다. 현재 국내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정부의 정책이 아무리 탁월해도 실제로 그를 수행하는 중추라 할 기업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요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히도 기업들의 자세는 지극히 전향적이다. 삼성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경남은행이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월 600억 원 규모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인데, ESG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자금은 액화수소 저장 및 공급 사업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신규 건설 사업에 지원됐다. BNK경남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하고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아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자금시장그룹 최우석 상무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ESG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녹색금융 투자와 ESG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온누리상품권)과 은행 자체 기부금 500만 원을 더해 총 1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건설이 철강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 포집·활용(CCU) 플랜트 상용화에 나서며 기후 대응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실증 단계를 넘어, 고탄소 산업군의 경쟁력 확보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 상용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지난 25일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와이케이스틸과 ‘당진공장 CCU 기술 적용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당진공장에는 하루 15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CCU 플랜트가 구축된다. 포집된 CO₂는 액화 과정을 거쳐 액체 탄산이나 드라이아이스로 활용되며, 인근 스마트팜과 연계해 에너지 순환 클러스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와이케이스틸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는 플랜트 기술 검증을 맡고, 와이케이스틸은 설비 연계와 수요처 발굴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철강 제품의 저탄소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