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유회사들이 주사업 부문인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정유부문에서 4,1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S-OIL은 2,9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상장회사로 잠정실적을 발표한 두 회사외에도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정유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및 S-OIL 2023년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억 원) 정유회사는 2분기 정유사업 적자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도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2분기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올해 2분기 70~80 달러선으로 하락했고, 정제마진도 지난해 2분기 24.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3.5~4.6달러 선으로 감소했다. 정유사들은 올해 2분기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사업이 부진했지만, 그동안의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화학과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서 정유사업 손실을 보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부문에서 1,702억원의 수익을 냈고, 윤활유에서도 2,599억원을 실현했다. 회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 주 전에 이어 지난주도 0.02%의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긴 하락세가 끝난 걸 확인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전국 부동산가격의 변동률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7월 셋째주 0.02%에 이어 7월 넷째주도 0.02%로 나타나 상승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06%, 서울 0.07%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고, 지방은 한 주 전 -0.03%에서 지난주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최근 상승폭이 가장 큰 세종시는 0.30%에서 0.25%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를 서울 강남권과 재건축 아파트들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과 노원 등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7월로 들어 오면서 주변 시세까지 올리는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강남에 인접한 경기 남부와 충청 등 중부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서울의 변동률을 보면 송파 0.14%, 강동 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17개월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는 93.5를 기록했다. 이러한 전망 수치는 작년 4월 99.1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후 17개월째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7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부진 기록이다. 또, 7월 BSI 실적치도 94.9를 기록하면서, 작년 2월 91.5 부터 18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8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91.8, 비제조업은 95.2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비제조업은 101.6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초고가 명품이나 초저가 가성비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평균 실종’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류업계도 양극화 제품을 앞세워 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도수 부담 없는 비알콜·무알콜 맥주’나 저도주 소주 하이볼, 또한 ‘이제 힙(hip)이 되어버린 위스키’ 등의 인기가 대표적으로, 정 반대의 저도주와 고도주로 대변되는 ‘도수 양극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논알콜릭’·‘하이요 버블리’ 등 저도주와 잭 다니엘스 등 고도주 동반 인기 먼저 저도주 분야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가 ‘도수 평균 실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비알콜(논알콜릭) 제품인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마지막 단계에서 알콜만 제거함으로써 라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해 맛으로 입소문이 난 논알콜릭 대표주자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중국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급속히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일본 내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시장의 부진과 중국 소비자의 변심(?)을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일궈낼 수 있을지 뷰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강순건 연구원 보고서(6월 국내 화장품 수출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 2023.7.10.)에 따르면 6월 국내 화장품 수출액(잠정치)은 9,393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7% 성장했는데, 중국이 17.6% 감소, 홍콩 49.4% 증가, 일본 9.7% 증가, 미국 60.6% 증가했다. 미국 수출액이 매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대형 화장품 사를 비롯한 미국 화장품사 관련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매월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유안타증권 측 전망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동 기간 중 42%에서 34%로 약 8.0% 포인트, 홍콩도 21%에서 6%로 약 15%포인트 줄어든 반면에, 미국은 9%에서 13%로 약 4%P,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분기매출 7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3년 2분기 및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공시하면서,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1,634억, 영업이익 2,236억, 순이익 2,1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8.4%,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한 실적이다.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13조 1,944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629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5.7%,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1%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건설의 강자 현대가 최근 주춤했던 해외영업을 회복하고 국내주택부문에서도 실적이 확대되면서, 국내 건설의 새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불황형 소비시대를 맞아 가성비와 가용비에다 가잼비까지 갖춘 대용량 먹거리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량을 크게 늘리면서도 단위 용량당 가격은 저렴하게 내놓은 이른바 ‘점보’ 상품들이 ‘완판템’, ‘품절템’으로 등극하고 있는 것인데, 빵과 스낵류, 도시락에서 시작한 제품들이 이제는 음료 카테고리까지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며 관련 먹거리 출시가 봇물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GS25, 불황 속 편의점 ‘대용량 상품’ 매출 1위 등극 이 같은 추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다. 지난 6월 선보인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출시 직후 ‘새우깡’, ‘포카칩’ 등을 제치고 400여종의 스낵 중 매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일반 팝콘 상품 대비 6배에 달하는 특대형 스낵(중량 400g) 콘셉트로 기획돼 6월 15일 첫 출시된 상품으로, 특대형 PB 스낵이 카테고리 1위에 올라선 것은 최초 사례라는 것이 GS25 측 설명이다. 초기 넷플릭스와의 협업 마케팅 효과로 주목받은 데 이어 ‘가용비’(단위 용량당 가격)가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퀀텀점프’ 했다는 것. 실제로 ‘넷플릭스점보팝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드디어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주택가격은 작년 7월 정부가 금리를 올리면서 폭락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와 금리가 동결되면서 하락률을 빠르게 줄였왔다. 그리고 6월 셋째주 1년 2개월만에 0.0%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올라섰는데 3주 간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지난주 0.02% 상승으로 전환됐다. 작년 1월 셋째주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집값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 달만에 실제 상승으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추이를 발표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의 평균 주간변동률은 0.02%, 수도권은 0.07%, 지방은 -0.03%, 서울은 0.07%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 5월 이후 0.00%~0.04%를 유지하며 보합 또는 약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주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상승세에 대해 "급매물 소진 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는 주춤하나,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먹거리 플레이션 등 고물가시대로 소비심리가 점차 위축되는 가운데 합리적 지출을 위한 ‘브랜드데이’ 행사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브랜드데이는 특정 요일이나 날짜에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기업의 대표적 마케팅 활동으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사전에 프로모션 정보 취득이 가능한 정기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점점 얄팍해져만 가는 주머니 사정을 감안, 지출이 늘어나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꼭 구매해야할 제품이 있다면 먹킷캘린더(먹킷리스트+캘린더)로 할인 정보를 챙겨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탐앤탐스, 파리바게뜨, KFC, 파파존스, 더벤티,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활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정하고 종류에 관계없이 프레즐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탐앤탐스 프레즐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제조해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담백한 플레인 프레즐부터 이탈리아노 프레즐까지 모든 종류의 프레즐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또한 매달 1일 진행되는 파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렌탈 실적이 매해 사상 최대치를 갱신중임에도 주가는 2021년 8월 상장 공모가격인 5만9천원 대비 55.9% 가량 하락한 상태에서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공모 당시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14일자 종목토론방에는 –61% 손실을 보고 있다는 한숨과 더불어 또 다른 투자자는 공모가격 뻥튀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이에겐 포상금 3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올린 투자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롯데렌탈의 지난 2018년부터 올 1분기까지 최근 5년 여간 영업실적 추이는 어떠했고, 지난 14일까지의 주가는 어떤 흐름을 그려왔을까? 올 1분기도 매출 증가율 11.3%, 영업이익 증가율 21.0% 고공비행 지속 사업보고서와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각종 생활용품, 자동차, 사무기기, 각종 장비 등의 토탈 렌탈사업을 영위중이며, 2023.3월말 기준 37.8%의 지분을 가진 ㈜호텔롯데가 최대주주인 롯데그룹 계열사다. 지난 2021년 8월 공모를 통해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우선 최근 5년간 연결기준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지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상장기업 중 지난 10년 동안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이 확대된 산업은 제약·생명공학 산업이다. 2012년에는 전체 시총에서 2.2%를 차지했지만 10년 후인 2022년에는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주가가 미래의 기대수익을 반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업별 시총 변동을 분석해서 해당 산업의 미래가치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년 산업별 시가총액 비중의 변화는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이 6.2%p,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3.3%p 늘어난 반면, 자동차·부품은 6.0%p, 보험은 2.3%p 줄어들었다. 주력 산업군별 시총 비중 추이 한편 2022년 현재,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 산업별 비중은 기술하드웨어·장비가 23.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본재 15.2%, 소재 9.8%,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8.4%,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0% 순이었다. 주력 산업군별 2022년 시총 비중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나라가 ‘자본재’, ‘소재’ 등의 비중이 컸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이어 여의도, 목동의 재건축 단지까지 집값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 상승률은 0.00%로 긴 하락세에서 탈출하며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 0.04%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상승세는 송파 0.16%, 서초 0.07%, 강동 0.07% 등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을 높이면서 인근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재건축 단지가 다수 위치한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가 일제히 오르면서 금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며 서울 일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 0.00%보다 재건축 단지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고 평가한 후, "최근 서울에서는 여의도시범, 한양에 이어 압구정지구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고, 목동신시가지 등 굵직한 사업지도 참여에 나섰다"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렇게 서울 재건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